제69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총 응시자 3618명 중 3372명이 합격, 93.2%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올해 합격률은 지난해 96.9%의 높은 합격률 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나 최근 5년 동안의 평균 합격률 9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답가지가 20개까지 출제되는 문제해결형 문항인 R형 문항의 난이도가 높아 80%대의 합격률을 나타낸 67회 의사국시 이후 연속 2년간 90% 이상 높은 합격률을 기록, 수험생들이 R형 문항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대응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69회 의사국시 수석합격자는 538점 만점에 478.5점을 얻은 경북의대 노재형씨가 차지했다. 의사국시의 평균 난이도는 71.50, 평균 분별도는 0.17이며, 평균 성적은 385점이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19
대전 H원장이 심평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삭감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심평원의 심사기준보다 의사의 진료권을 우선시하는 판결과 관련, “제출한 검사기록지가 불일치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서울행정법원이 대전 중구 H내과의원 한모 원장이 심평원장을 상대로 제기해 지난 13일 승소한 판결에 대한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심평원은 설명자료에서 “H내과에서 제출한 자료는 심전도 및 심초음파 검사 등이었는데, 2002년 11월 당시를 기준으로 모두 1년 6개월 이전의 검사들이었다”며 “따라서 그 대안으로 혈액투석의 적절도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결과를 요구했지만, H내과가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그나마 소송말미에 재판부의 권고에 따라 제출한 검사결과도 원본은 폐기하고 별도의 표를 작성해 수기한 자료로 신뢰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원본 폐기는 일정기간 동안 진료기록부 보존을 강제한 의료법 위반사항이며 동일환자에 대한 동일 검사결과가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H내과의 이의신청이 기각된 이유로 “불충분한 자료 제출만으로 주4
앞으로 근관세척(Canal dressing)은 통상 2∼3일 간격으로 5회까지만 건강보험이 인정되고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증의 완화에 허가받은 치옥타시드주사는 중증의 증상에 대해 2-4주간 정맥주사하고, 그 이후에는 경구투여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중앙심사평가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심사지침을 신설키로 하고, 오는 2월 진료분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심사지침은 총 3개 항목으로 약제 1항목, 처치 및 수술료 1 항목, 치과처치·수술료 1항목이다. 신설된 심사지침은 *자665 경피적 하대정맥 여과기 설치술 인정기준 *차11 근관세척(Canal dressing)의 적정횟수 및 적정치료기간이며, 변경된 심사지침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투여한 치옥타시드주사(성분: thioctic acid) 인정기준이다. 이번에 공개된 심사지침 중 ‘자665 경피적 하대정맥 여과기 설치술’은 폐색전이 확인된 경우와 폐색전 가능성이 높아 예방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로 구분해 적응증을 명확히 했고, ‘차11 근관세척’은 적정 횟수 및 치료기간을 정했다. 변경된 심사지침
인천 경제특구 내 의료정보망인프라 구축과 관련 한진정보통신㈜과 인하대병원이 의료정보화 개발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해 사업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한진정보통신㈜은 인하대병원과 의료정보화 개발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특구내 의료정보화 사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한진측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도의 송도, 청라 및 영종지구 경제자유구역내 U-City정보화 전략사업 구축과 관련 의료부문 마스터 플랜 용역을 수주한 이후 체결돼 더욱 주목된다. 한진정보통신㈜은 의료부문외 물류, 유통 및 교육부문도 용역을 수주해 동시에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경제특구내 의료정보화 사업 공동개발을 기반으로 원격진료, 통합 스마트카드, 웹 EMR, 약국정보화, 재택 건강진단시스템, 환자 마케팅 지원시스템,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및 케어서비스 상품 개발 등 사업과제별로 구체적인 제품화 모델 개발 등 국내 의료정보산업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19
경기도민의 의료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졌으며 거주지역내 종합의료시설에 대한 확충요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도민 4만여명을 대상으로 17일 조사 발표한 ‘2004년 경기도민 생활수준 및 의식구조조사’에 따르면 의료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02년 16.9%, 03년 18.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04년 13.0%로 지난해 대비 5.6% 낮아졌다. 의료시설 만족도를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은 48.4% *불만족은 35.5%로 지난해 *보통 44.4% *불만족 35.0%에 비해 각각 4%, 0.5% 높아졌다. 불만족 사유로는 *의료기관이 멀다가 42.0% *시설미비 27.5% *의료인 불친절 5.8% *비용과다 12.3% *치료결과 미흡 7.0% *대기시간 4.4%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은 또 거주지역내 확충돼야할 시설로 지하철·전철(20.9%)에 이어 종합의료시설(19.6%)을 꼽았다. 특히 종합의료시설에 대한 요구는 과천시 55.5%, 가평군 53.0%, 여주군 46.3% 등으로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에서 3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소가 대전에서 문을 열어 타국에서 고생하는 노동자들의 의료문제를 책임지게 된다.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17일 대전시 중구 은행동 목척다방 4층에서 외국인노동자 무료 진료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여는 무료진료소는 양·한방 및 치과의 11명과 약사 12명, 간호사 4명 등 모두 27명의 의료 자원봉사자가 교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과 충남북 지역에는 5천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18
보건복지부는 올해 신약·의료기술개발 등 보건의료기술을 진흥하기 위해 각 보건산업체와 대학연구소 등에 총 1052억4700만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연구개발(R&D) 분야에 최초로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시행계획안’을 17일 확정·발표했다. 복지부는 05년도 사업추진방향을 *보건의료기술 R&D의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목표지향적’ 연구개발사업 추진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보건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화기술개발 과제 지원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하고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전략분야를 선택해 중장기 대형과제로 집중 지원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한 보건의료분야의 연구활동을 지원하여 선도적인 전문기관으로 집중 육성 *국가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지원 강화로 설정했다. 올해 중점지원 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신약개발에 가장 많은 281억원, 장기개발 77억원, 의료기기 108억원, 의료정보 38억원, 식품·화장품 55억원, 보건의료바이오기술 237억원, 보건의료 인프라분야 198억원, 벤처 및
통일 후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남북 보건의료체계를 신속히 통합·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조직화된 남한 민간의료단체가 주관이 돼 남북 의료인력 교류·협력 증진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 약무식품정책과 맹호영 사무관은 ‘남·북한 보건의료체계 비교분석을 통한 통합방안 연구’라는 석사학위 논문에서 “북한의 의료시설 및 생산시설이 열악하나, 기초적인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의료인력이 확보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조직화된 남한 민간의료단체가 주관이 되는 남북 의료인력의 교류·협력증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맹 사무관은 “현재 남한은 보건의료인력이나 의약품 등 보건자원에 다소간 여유가 있으나, 통일로 인해 의료수요가 급증되는 경우 북한주민의 의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한반도는 의료대란의 상태로 빠질 수 있을 것이다”며 남북 보건의료체계의 빠른 통합·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통일 이후 남북 보건의료수준의 차이가 적을수록 남한의 대북 경제적 지원 부담이 적어진다”며 “보건의료인력 교류 및 양성을 위해 의사협회 등 남한의 직능단체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1일부터 의약품 305품목이 건강보험 급여품목으로 새로 등재되고 102품목이 급여대상에서 삭제되며 항생제 등 50품목의 보험약가가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의약품 1,489품목을 신설·변경·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약제급여·비급여품목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고시에 따르면 전신마취제의 건일제약 뉴폴주(3,847원), 항전간제의 환인제약 뉴렙톨캡슐100mg(296원), 해열·진통·소염제의 구주제약 에어로펜정(378원), 정신신경용제의 씨트리 노브세틴캡슐(650원), 아편알카로이계제제의 명문제약의 스토몰주사1mg/ml(962원) 등 305품목이 보험 급여 목록에 새로 추가됐다. 하원제약의 하원세프트리악손주1g(13,506원→12,693원), 유영제약의 크로젝트주(7,592원→6,833원), 동구제약의 유실린주(3,112→2,801원), 한국콜마의 플로틴캡슐(736→415원), 중외제약의 중외세파클러캅셀(586→545원) 등 항생제 46품목과 자진인하 의사를 밝힌 4품목의 약값이 인하된다. 반면 명문제약의 에프린정(354→441원)과 코오롱제약
보험회사가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의 부재여부 등을 조사할 때도 사생활 피해시비가 없도록 환자의 사전동의 등 적법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민사1단독 송인혁 판사는 16일 안모씨(29)가 부재자 점검을 하러 온 보험회사 직원과 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한 보험사와 직원을 상대로 제기한 2천만원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3백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험회사가 보험금 과다청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입원환자의 부재여부를 조사할 필요성이 없지는 않지만 병원이나 환자의 동의 등 적법한 절차 없이 방문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3월2일 교통사고로 대전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보험사 직원이 부재자 점검을 한다며 병실로 갑자기 찾아오자 ‘나가달라’고 요구하면서 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직원에 의해 침대로 밀리는 등의 피해를 입자 소송을 냈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18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협회가 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가운데 한의사협회장도 직선제로 선출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가 17일 대한한의사협회장 직선제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총 523명의 응답자 중 83.7%인 438명이 직선제를 찬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16.3%(85명)에 불과했다. 개원한의사협의회는 “개원협 다수의 회원이 한의협회장 직선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개원협은 이 자료를 근거로 정책방향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은 핸드폰 소지자 1185명을 대상으로 음성메세지를 통한 전화 설문으로 진행하였으며, 신뢰도 수준 95%, 오차범위 0.031에서 집계됐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18
초당대학교가 의약관리학과 산업체 위탁편입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전문대(2년)이상 졸업자로서, 18개월 이상 직장 근무 경험이 있는 자로 서울산학연구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초당대학교는 “실무능력 향상위주로 교육하며 병원관련 과목 교육을 통해 병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초당대학교는 “제약회사 CEO를 지낸 전임교수가 지도하고 있으며, 제약회사의 최고경영자 및 제약협회, 의약품 도매협회 최고 간부진이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경험과 지식을 교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산학연구지원센터(전화: 02-3281-6880, 팩스: 02-3281-6770)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17
계룡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현 보건소 뒤편 1006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36평 규모의 새 보건소 건물을 신축하기로 하고 13일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계룡시보건소는 새 건물이 완공되면 *내과, 치과, 한방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접수실, 물리치료실 등의 진료시설 *구강보건실, 결핵실, 정신보건실, 예방접종실, 금연교육실 등의 보건시설 *운동처방실, 건강증진실, 소아놀이방, 수유실, 샤워실 등의 시민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춰 선진화된 21세기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축 건물 설계안은 지난해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주민과의 접근성, 편리성, 시공성, 미래성, 외관미,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반영해 선정된 것으로 2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18
올해 경제자유구역내 해외 유수 병원과 학교 유치 등 동북아 허브 건설을 위한 각종 작업이 본격화된다.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외국교육기관 설립, 운영을 위한 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통해 세계 유수의 병원과 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조성익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은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허용한 경제자유구역법이 오는 4월 시행되는 것에 맞춰 외국병원 의사면허기준을 마련하는 등 의료 관련 제도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획단은 2월 관련법이 통과되면 외국인 학교 설립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송도 국제업무지구에는 외자유치를 통해 업무와 상업, 주거시설 등을 착공할 예정이며, 인천 청라지구에는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차이나시티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획단은 올해말까지 1천150억원을 투입해 경제자유구역내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투자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복지부와 재경부는 경제특구내 외국병원설립으로 인해 공중보건서비스 질을 저하시킨다는 비판에 대해 결국 오는 2009년까지 공공의료 확
일반의약품 300여개와 한약재 200여개 품목 등 500여개 품목의 의약품과 제4군 전염병 및 생물테러 전염병예방용의약품에 대한 대중광고가 15일부터 허용된다. 식약청은 ‘의약품 대중광고 관리기준 중 개정’을 고시하고 “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관련 규정의 조문을 정비하고, 의약품대중광고의 허용·금지 범위를 명확히 정비하는 등 제도를 운영하면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개정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으로 대중광고 금지 의약품 범위가 전문의약품 및 원료의약품으로 정비되고, 전염병예방법 개정으로 인한 제4군 전염병 및 생물테러 전염병예방용의약품에 대한 대중광고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최근 성인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남성형 탈모증치료제인 ‘미녹시딜’ 제제 등 500여개 의약품의 대중광고가 허용될 전망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대중광고 허용에 대해 “상당수가 영세품목으로 추정돼 대다수 대형 품목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전염병 예방법이 정하는 1군, 2군, 3군, 4군, 지정전염병, 생물테러전염병 등의 예방용의약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