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개원의사들이 오는 11월1일부터 모든 불법 낙태 시술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가칭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18일 낙태 시술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우리 사회는 그동안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법과 현실의 엄청난 괴리를 알면서도 사실상 이를 방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행해지고 있는 인공임신 중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 경제적 사유와 태아 이상으로 인한 임신 중절은 현행법상 모두 불법 낙태”라며, “저 출산으로 나라의 장래가 불투명할 정도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제는 그동안 만연해 온 인공임신중절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불법 낙태 근절을 위한 정부의 대책은 현재 전무한 상태라는 것이 산부인과개원의사들의 의견.이에 산부인과 개원 의사들은 낙태 현장에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그동안 환자들의 요구에 응해 불법 낙태 시술을 해 온 것에 대해 뼈저린 자성한다고 밝혔다.따라서 산부인과 개원 의사들은 “뼈저린 자성과 함께 오는 11월 1일을 기해 불법 낙태 시술을 전면 중단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정부, 사법기관, 국민들의 이해와 동참을
간호사 부족은 수도권이나 대도시 대형병원의 문제가 아니라 중소규모이거나 중소도시나 농어촌지역에 병원으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6일, 지방중소병원 간호사 인력운영현황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광옥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문제점과 대책방안을 제시했다. 박광옥 회장은 주제발표에서 “인력부족과 관련해 정부는 물론 각자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며, “법정간호사 인력 기준은 최소 기준으로 지방중소병원 대다수가 법정간호인력 기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를 간과해선 문제를 풀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간호사 인력은 약 2만5천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간호사가 부족한 병원은 수도권 대형병원이 아니라 중소 규모병원에만 법정인력 기준이 미달되고 있다. 박광옥 회장은 “간호사 부족은 수도권이나 대도시 대형병원의 문제가 아니다. 중소규모이거나 중소도시, 농어촌지역 병원에 해당한다”며, “간호사가 지방 중소병원을 떠나는 이유는 저임금에 기인하며, 높은 노동 강도와 획일화된 24시간 교대근무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가 건보공단 협상단에 내년도 수가인상률을 최종 2%로 확정한 후 각 유형별 첫 협상을 마무리했다. 우선 가이드라인 제시 이후 열린 공단과 5개 공급자단체간의 첫 수가협상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초 수가동결에서 2% 인상이라는 공단 협상단의 새로운 카드가 협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가협상이 시작된 이후 지난 15일까지 건보공단은 단 한 번도 각 유형에 수가인상률을 제시한바 없었다. 이로 인해 공급자단체는 공단의 협상태도를 문제 삼으며 강한 불만을 보였었다. 그러나 16일 건보공단 2% 수가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면서 각 유형별 눈치싸움도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가입자단체의 강한 불만에도 재정소위가 공단 협상단에게 2% 수가인상안을 제시, 각 유형과 일괄타결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6일,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는 수가협상 직후 공단과의 간극에 대해 “좁혀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여, 협상 전망을 밝게 했다. 다만, 2% 수가인상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받은 공단이 공급자단체들과 협상장에서 어떻게 수가협상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시행규칙과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기준에관한규칙에 대한 조문 및 해설은 물론 각 조문에 따른 판례 및 행정해석을 수록한 ‘국민건강보험법령ㆍ판례 해설(제정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책은 제1편 “국민건강보험법령?판례 해설”과 제2편 “국민건강보험법령 4단 대비표”로 구성되어 있다.제1편인 『국민건강보험법령?판례 해설』은 국민건강보험법령에 생소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법의 조문별 해설과 함께 조문과 연관된 하위법령과 정부기관(복지부, 법제처 등)의 행정해석과 법원의 판례를 기술하고 있다. 제2편인 『국민건강보험법령 4단 대비표』는 국민건강보험법을 자주 접하는 독자들에게 국민건강보험법과 시행령, 시행규칙,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의기준에관한규칙간의 상호 연관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표의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다.특히, 이 해설서는 해당 조문을 근거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많은 제도에 대한 역사, 정의, 문제점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독자들이 보다 용이하게 건강보험제도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의협 경만호 회장은 “우리 의료인들이 손쉽게 건강보험법령을 이해하여 부당한 불이익을 당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이후 공단과 공급자단체간의 협상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6일,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시작으로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등과 연달아 수가협상을 가졌다. 오늘 수가협상은 재정소위가 2%라는 수가인상률을 제시한 이후 가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건보공단은 이날 협상에서 각 유형별 공급자단체에 수가협상을 위한 인상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협상에서 공단이 제시한 수치와 격차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의사협회 수가협상단 좌훈정 공보이사는 협상이 끝난 직후 “아직도 우리가 제시한 수치와 약 5%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좌훈정 공보이사는 “공단이 건강보험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의지가 있다면 19일 협상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타 유형에 조금 더 받았다고 도장을 찍을 생각은 없다”며 만족할 만한 수치가 제시되지 않는 한 타결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좌훈정 공보이사는 “공단은 여전히 성의가 부족한 것 같다. 회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치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이는 공단의
건보공단이 수가를 ‘인하 또는 동결’에서 오늘 협상에서부터 수가인상으로 입장을 바꾼 것에 가입자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가입자단체는 16일 ‘건보공단이 먼저 ’수가인상‘을 꺼내들었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입자측은 성명서를 통해 수가협상을 중단하고 재정운영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이 내년 건보 수가 협상에 나서면서 ‘수가 인하 또는 동결’을 기준으로 했던 이유는 ▲건보공단이 발주한 연구용역의 결과 수가 2~3% 삭감 ▲2010년 건강보험 재정 적자 예상, 수가인상으로 건강보험 재정지출 증가 우려 ▲실질소득 감소로 보험료 인상률 최소 수준 등이었다. 가입자단체는 “16일 공단은 그동안의 태도를 바꾸어 협상장에서 건강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며, “국민들에게는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던 공단이 의료공급자들에게는 수가인상의 혜택을 주고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년 건보 재정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실질소득이 감소했지만 국민들은 이를 감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의료공급자들이 ‘고통분담’을 하기 보다 밥그릇을 키우는데 주려하고 있는
재정소위가 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에 내년도 수가인상률을 2%로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내년도 수가인상률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재정소위 논의에서 가입자단체와 복지부, 공단 간 이견이 있었으나 수가인상률을 최종 2%로 결정했다. 재정소위가 공단 수가협상단에 최종 2% 인상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 수가협상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입자단체는 재정소위가 2% 수가인상이라는 최종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입자단체의 경우 그간 재정소위에서 수가동결과 총액계약제 전환 등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그러나 재정소위가 수가동결이 아닌 수가인상으로 결정함에 따라 협상이 끝난 후 공단과의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 15일 가입자단체들은 “총액계약제와 같이 보수지불제도 개편으로 대표되는 건강보험 지출구조 합리화의 가시적 성과가 전제되지 않은 채 이루어지는 퍼주기식의 수가 협상에 대해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인바 있다. 또한, 내년도 건강보험 재정이 적자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수가를 인상한다는
공단의 ‘총액계약제’ 전환카드가 당초 ‘수가동결’에서 후퇴, ‘인센티브’ 가미로 수정될 것으로 보여 16일 부터 진행될 수가협상의 추이가 크게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과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는 15일 20시, 내년도 수가인상과 관련한 회의를 소집해 재정소위가 당초 제시했던 수가동결을 철회하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단에 제시, 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 대해서는 ‘총액계약제’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로 모든 공급자단체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는 그동안 3차 협상에 이르도록 공단협상단이 수치제시를 하지 않고 있다가 4차회의 초반부터 ‘총액계약제’ 전환카드를 꺼내들어 공급자측을 당혹케 한 직후에 열렸기 때문. 특히 총액계약제 전환과 관련해 공급자측이 모두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5일 열린 재정소위 회의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가입자단체는 장기적인 건보재정 건정성 등을 감안, 현재의 수가계약 제도를 ‘총액계약제’로 전환할 것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공단은 단순하게 총액계약제 전환이라는 카드만으론 협상이 순조롭지 않
환자의 동의 없이 자궁 부분 적출술을 시행한 의사에게 설명의무 위반이 인정돼 2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한국소비자원 보건-의료 조정2팀은 ‘동의 없는 자궁 부분 적출술’과 관련한 민원에 대해 소비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민원은 병원에서 자궁 근종이라는 진단에 따라 복강경으로 근종 제거수술을 받았으나, 차후 진료 시 근종만 제거한 것이 아니고 자궁 부분 적출술을 한 것을 알게 된 사례이다.신청인은 “수술 전 담당 의사가 자궁 근종만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설명했고, 수술 후에도 자궁은 남겼다고 했으나 진료 후 자궁이 거의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신청인에게 사전 동의도 받지 않고 자궁을 부분 적출한 것은 피신청인의 과실”이라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피신청인은 “신청인의 초음파 진료 시 다발성 근종을 발견했고 자궁벽 내 근종 형태를 신청인에게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했다”면서 “자궁 벽 내에 있는 다발성 근종이므로 자궁 일부를 적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해 신청인에게 수술 전과 후에 충분히 설명했고, 현재 자궁의 일부분은 적출됐으나 건강한 부분은 남아있는 상태이다. 신청인에 대한 진단, 수술 방법
건보공단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이 대전지역본부와 함께 1사 1촌을 맺은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와 도배봉사를 전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15일 공단 일산병원, 대전지역본부 사회봉사단 및 가족봉사단이 참여하여 1사 1촌 자매결연마을인 충남 청양군 대치면 시전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도배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농촌마을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군내에 이비인후과 및 안과 진료기관이 없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민 약 100여명에게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시전마을의 경우 고추농사를 짓는 60대 이상 노인이 대부분으로 2005년부터 공단 대전지역본부 사회봉사단과 자매결연의 인연을 맺고 매년 일손 돕기와 위안잔치, 농산물 판매, 무료진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이 날 고령 및 홀로사는 노인 2가구에 대해 환경개선사업으로 집수리 및 도배봉사를 겸해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앞으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우리 주변의 의료사각지대인 노인ㆍ장애인시설, 다문화가정, 도서 벽지 등을 찾아다니며 지속적으로
간협은 여성부 장관이 밝힌 탄력적 근무제 도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백희영 여성부 장관이 지난 14일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퍼플 칼라職’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출산․양육의 문제로 현장을 떠난 간호사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환영했다.간협은 15일 ‘여성부 장관의 탄력적 근무 제도 도입 방안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간협은 “그동안 간호사들은 획일화된 24시간 3교대와 밤번 근무로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보다 그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이에 따라 의료현장을 떠나 있는 간호사 수가 9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20~30대가 60%를 차지하면서 우리나라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현상마저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처럼 간호사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파트타임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간호협회는 특히 이번
가입자단체들은 진행 중인 내년도 수가협상에서 총액계약제와 같이 보수지불제도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고 퍼주는 협상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경실련 등 가입자단체들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공급자의 이익을 우선하기보다 국민의 이익을 챙치라고 주장했다. 가입자단체들은 “총액계약제와 같이 보수지불제도 개편으로 대표되는 건강보험 지출구조 합리화의 가시적 성과가 전제되지 않은 채 이루어지는 퍼주기식의 수가 협상에 대해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가입자단체들은 현행과 같은 건강보험 지출구조를 유지한 채 이루어지는 건강보험수가 협상 혹은 건강보험료 인상 관련 논의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건강보험수가 인상률을 억제해도 의료공급자의 서비스 공급량 증가로 인해 매년 건강보험지출은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고, 이는 온전히 국민의 보험료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 가정조차도 예상 수입을 고려해서 지출 수준을 결정하는데 비해, 매년 수십조에 이르는 재정을 운용하는 건강보험은 이런 기본 상식조차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즉, 쓰는 대로 맘껏 쓰도록 내버려 두고, 모자라면 국민에게 보험료를 더
의사협회는 수가협상에서 총액계약제 전환이 나올 경우 협상결렬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15일 상임이사회를 개최, 총액계약제와 관련해 논의한 끝에 반대한다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상임이사회가 이처럼 총액계약제와 관련해 논의한 배경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4일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에 총액계약제 전환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의사협회는 아직까지 공단으로부터 총액계약제와 관련한 제안을 받지 않았으나 수가협상에서 이 같은 논의가 오고간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의사협회 좌훈정 대변인은 “총액계약제는 의료의 본질을 무너뜨리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일정액을 정해 놓고 환자를 진료하라는 것은 규격진료로 의료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만약 수가협상에서 총액계약제가 거론된다면 협상을 그만두자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면서 “수가협상은 환산지수에 대한 계약으로 총액계약제를 논할 자리가 아니다. 총액계약제를 조건으로 수가를 100% 혹은 1000% 인상해준다 해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좌훈정 대변인은 “공단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외과학 교실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 라는 주제로 대장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국내 전체 암 발생률 중 대장암 발생률이 최단 기간에 2위로 자리잡았다. 이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 환경의 변화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장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해 암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날 강좌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영양과 강연하 영양사의 ‘대장암 환자의 식이요법’, 외과 정순섭 교수의 ‘대장암 검진법’, 외과 이령아 교수의 ‘대장암 어떻게 예방하나요?’, 남선영 장루 전문간호사의 ‘일상에서의 장루 관리법’ 등의 건강강좌가 진행된다.행사 후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추첨을 통한 대장 내시경 검진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행사는 10월 19일 ‘대장앎 의 날’ 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19일부터 24일에 걸쳐 전국 53개 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이 대국민 대장암 무료강좌와 상담 행사를 진행하는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이다.2007년에 이어 두번째 실시되는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한대장항
헌혈 금지약물을 복용한 후 헌혈을 한 사례가 총 1335명, 1647회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헌혈금지약물 복용자 헌혈 혈액의 조치사항 보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대한적십자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08년 7월1일부터 2009년 2월5일까지(1차 ’09.1.1~1.24, 2차 ’08.7.1~12.31/’09.1.25~2.5)의 자료와 국방부로부터 2001년부터 2009년 2월3일까지 자료를 넘겨받아 헌혈금지약물 복용자의 실제 헌혈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헌혈금지약물을 복용 후 헌혈을 한 경우가 총 1,335명, 1,647회나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헌혈된 혈액은 의료기관 및 분획용으로 각각 3,007건과 898건이 출고됐고, 이 가운데 폐기(재고)된 23건과 362건을 제외한 2,984건과 536건은 환자에게 사용됐다.금지약물 종류별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프로스카, 피나스타)가 172건, 여드름치료제(아큐, 로스탄, 이소티나) 2,063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두타스테라이드) 12건, 네오티가손(아시트레틴) 729건, B형간염 면역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