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덥다고 빙과류나 청량음료 등을 많이 먹게 되면 위와 장이 차가워져서 설사와 소화장애가 오고 기력이 저하되기 쉽다.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한약 처방이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생맥산’과 ‘제호탕’이다.열 식히고 기관지 및 폐기능 보강-생맥산(生脈散)생맥산은 맥문동과 오미자, 인삼을 이용한 처방을 말한다. ‘기(氣) 부족으로 온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을 때’, ‘입이 마르고 가슴이 아프며, 숨이 차고 맥이 약한데 열이나 더위에 땀을 흘리고 온몸이 노곤하고 맥이 약할 때’, ‘폐허(肺虛)로 마른기침을 하고 숨이 차며, 식은땀을 흘리는데 여름철에 식욕이 유난히 떨어지거나 더위를 많이 타서 땀을 잘 흘릴 때’ 효과적이다.맥문동과 오미자, 인삼을 이용한 처방으로, 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한 다년초본인 맥문동의 뿌리로 주로 더위를 막아주고 진액을 생성해 열을 식히고 기관지와 폐기능을 보강하는 등 강심작용과 이뇨작용을 한다.오미자는 땀을 멎게 하고 기운을 안으로 수렴시켜 땀을 그치게 하며, 인삼은 인체의 원기를 북돋아 체력을 증강시킨다.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여름에 생맥산을 상복하면 가
14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주 국내영리병원 도입을 사실상 승인하면서 또 다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은 “제주도당국과 의회는 국내영리병원 도입이 가져올 문제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나 논의과정 없이, 제주도의회 의원 개인의견으로 제주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좌우할 제주 국내영리병원 도입을 허용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도 영리병원은 이미 지난해 제주도민의 반대로 제주 국내영리병원 도입이 무산된바 있다. 하지만 올해 초 제주도지사가 신년사를 통해 영리병원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 재추진의 뜻이 있음을 밝힌바 있다. 보건노조는 “지난 1년 동안 여론이 갑자기 영리병원 찬성으로 변한 것도 아니고, 영리병원 도입이 초래할 의료비 폭등이나 의료서비스 양극화에 대해 대안이 나온 것도 아니다”며 “변한 것이 있다면 영리병원이 ‘투자개방형병원’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고, 제주도민의 세금으로 일방적인 영리병원 찬성 관제설명회만 진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제주도당국은 4단계 제도개선안에 대한 도의회 동의안을 영리병원 허용, 국제자율권 부여,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자치재정권 강화, 녹색성장 산업 육성 등 5가지를 묶어 하나의 안
의료사고피해구제법안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실련은 15일 의료사고구제피해법 제정에 대한 국민청원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경실련의 이번 청원안에서는 입증책임, 조정천치주의 등은 물론, 의료사고구제위원회를 구성 시 위원회에 보건의료인을 완전 배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재 국회에 제출 중인 법안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경실련은 “매년 의료사고로부터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부족하고 강제 집행력을 지닌 조정기구나 수단이 없어 피해자의 정신적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현재, 의료사고의 경우 소송 시 1심 판결에만 대략 2년6개월여가 소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피해자와 의료진 모두가 극심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특히 경실련은 “그동안 제기된 입증책임, 진료기록위변조 금지 및 처벌, 피해구제위원회의 공정성, 조정전치주의 등 쟁점이 되는 조항에서 환자의 권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보건의료서비스의 당사자가 되는 국민의 권익을 중심으로 법안의 내용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제시한 청원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입증책임전
의료급여 혁신대책이 총 진료비 증가속도 완화는 물론, 수급권자의 의료이용횟수 증가율 둔화 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급권자 1인당 진료량이 대폭 낮아지고 1종 수급권자의 외래 및 약국의 내원일수 증가율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 심사평가정책연구소 심사평가연구실 신현철 책임연구원은 ‘의료급여 진료비 증가요인 분석’을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적용인구 증가 및 의료이용 증가로 인한 의료급여 재정의 불안이 발생했으나, 의료급여 혁신대책(2006년 7월) 이후 그 증가율이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총 진료비 증가액은 2987억 원으로 이전년도 증가액 규모 6914억 원 보다 훨씬 작은 43% 수준이며, 수가 인상액을 제외하면 2007년 순수증가액은 2061억 원 규모로 이는 2004년 이후로 가장 작은 것이다. 의료급여 총 진료비 증가율을 분해해 보면, 적용인구 1인당 진료비 요인(1인당 내원일수증가 및 진료강도 증가) 기여도가 63%(2006년)이었으나, 혁신대책 이후에는 53.7%(2007년)로 그 영향도가 감소했다. 신현철 책임연구원은 “2006년도 진료비 증가요인 중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강재만)은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서울팔레스 호텔에서 ‘의료정책의 변화와 한방의료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의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의학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한의포럼은 급변하는 보건의료정책에 발맞춰 한의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대한 한의계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한의포럼에서는 한의학정책연구원의 이평수 수석연구위원이 ‘한방의료의 과제와 발전전략’이라는 내용을 주제로 한방의료의 신뢰도 제고 및 한방의료산업 발전 기여방안에 대해 발표한다.이어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 김용호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관, 김기옥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최승훈 한의과대학학장ㆍ원장협의회장, 김장현 한의학회장, 이경섭 대한한방병원협회장, 강재만 한의학정책연구원장(한의협 수석부회장)이 자유토론을 통해 한방의료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강재만 원장은 “우리 한의학이 세계속의 한의학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외부와 소통하면서 내실있는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도 “한방의료를 육성발전 시키기 위해서 많은
정신질환의 암 이라 불리는 정신분열병의 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아냄으로써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팀(제1저자: 신경순)은 신경외과 뇌자도센터 정천기 교수팀과 공동으로, 최첨단 뇌 검사기기인 뇌자도(腦磁道, MEG; magnetoencephalography)를 이용해 정상인과 고위험군 34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정신분열병 고위험군의 청각 기억기능이 정상인에 비해 저하돼 있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정신분열병 환자에서 청각 기억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환청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질병발병 이전의 상태에서 최첨단검사를 통해 뇌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연구성과는 국제적인 정신과 학술지 ‘Biological Psychiatry(생물정신의학)’ 6월호에 게재됐으며, 표지에 소개됐다. 이 학술지는 인용지수(IF)가 8.456 으로, 약 1백개의 정신과 학술지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1%가 앓고 있는 정신분열병은 비현실감을 느끼고, 환청 망상처럼 현실에서 나타날 수 없는 현상을 경험하거나 이유없이 대인관계를 기피해 점점 외
젊음의 상징 여드름이 2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성장기 청소년과 같이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의 일종인 ‘여드름(L70)’의 실 진료환자수가 2001년 14만9천명 이후 2006년 7만8천명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07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08년에는 9만6천명으로 나타나 다시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3만9천명, 여성은 5만7천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각각 3만6천명과 4만1천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78.0%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10만명당 20대 여성이 782명으로 최고였고, 뒤를 이어 10대 남성 524명, 10대 여성 518명, 20대 남성 370명, 30대 여성 232명 순(順)이었다.특히, 10대의 경우는 남성과 여성간 실진료환자수에 있어 큰 차이가 없었으나 2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2
[파일첨부]심평원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평가결과 공개된 304개 기관 중 44개 기관 14.5%만이 1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은 8개 수술에 대한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빅4 병원 중 유일하게 연세신촌세브란스는 7개 수술에서는 1등급을 받았으나 대장수술에서 2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2차년도 추구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대상기관은 총 304개 기관으로 5개 공개지표를 종합해 지표구간에 따라 요양기관별, 수술별로 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했다. 심평원은 “이번 추구평가는 2008년 8월~10월 진료분에 대해 1차년도 평가와 동일하게 벼원급 이상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위수술, 대장수술 등 8개 수술에 대해 실시했다”면서, “예방적 항생제 최초투여시기, 피해야할 항생제 사용, 투여기간 등에 대한 진료과정 부문을 평가했다”고 밝혔다.심평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개된 304개 기관(종합전문 43, 종합병원 119, 병원 142) 중 종합 결과 기관전체 1등급 기관은 서울성모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건국대학교의생명연구동 지하 1층 강당에서 ‘심뇌재활 주임상경로(Critical Pathway) 개발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심평원이 질병관리본부의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권역심뇌혈관질환관리센터’의 심뇌혈관질환 환자관리표준화를 위한 지정 병원별 주임상경로(Critical Pathway) 개발 및 적용 연구’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것.1부는 이강우 대한재활의학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권역 심뇌혈관질환종합센터 현황 및 과제’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김영택 과장의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2부는 ‘심뇌재활센터의 역할과 CP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뇌졸중 재활’과 ‘심혈관 재활’의 재활프로그램 지표 및 기본요건, 보험수가현황 및 개선방안에 관한 내용을 다루게 된다. ‘뇌졸중 재활’은 서울의대 한태륜 교수를 좌장으로 건대의대 이종민 교수, 연세의대 김덕용 교수, 울산의대 전민호 교수가 발표하고, ‘심혈관 재활’은 아주의대 나은우 교수를 좌장으로 인제의대 김철 교수, 충북의대 방희제 교수가 발표한다. 3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이건세 실장의 사회로 신경과,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및 심평원
의료계는 정부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기대감만을 키운 채 정작 별다른 대책 없이 등록제와 실적보고 등의 규제로 개원의들에게 장벽만 높였다는 지적이다. 코리아의료관광협회는 13일, ‘개원의를 위한 외국인환자유치(의료관광) 활성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앞서 기대와 달리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코리아의료관광협회 이덕규 이사장은 “의료계의 기대와는 달리 정부는 의료법 1개 조항 수정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알선행위를 허용한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업자 등록제와 매년 실적보고 등 규제조항을 두어 개원의들의 사업 참여에 장벽을 높이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동안 의료인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한국의료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왔다. 따라서 의료관광사업의 성공도 의료인들의 손에 달려있음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성토했다.이처럼 의료계가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2만7000명이었던 외국인 환자수를 오는 2013년 20만 명 이상 유치하고 이로 인해 향후 5년간 1만6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4조원에 달하
2007년 4월 대전의 건양대학교병원(원장 하영일)에서 처음 도입, 수술하지 않고 암을 치료한다고 해서 관심을 끌었던 로봇사이버나이프의 암 치료성적이 기대이상으로 좋은 것으로 보고됐다.건양대학교병원 암 센터의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 팀에 따르면 2007년 4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800명으로 집계되었는데 폐암의 경우 종양의 크기가 4㎝이하의 경우는 92%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등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800명 환자의 질환별 분포는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담도 췌장암 154명, 폐암 106명, 척추전이 암 104명, 복부임파절 95명, 두경부암 57명, 뼈 전이 암 45명, 전립선암 29명이었으며 육종, 흑색종, 신장암, 구강암 등 기타 환자가 30명이었다.치료성과를 보면 폐암의 경우 원발 암과 전이 암 모두 암의 크기가 4㎝이하의 경우는 92%에서 종양이 완전 소멸되었으며, 간암환자 중 근치적 시술을 받은 환자의 93%에서 완전, 또는 부분 소멸을 보였으며 특히 치료한 부위에서 다시 재발한 경우는 단 1명에 불과했다.또 전립선암의 경우에도 전체 29명 중 다른
전북대학교병원 송경진 교수 연구팀이 목 디스크 수술 결정과 관련한 효과적 진단 방법을 제시했다. 송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저명한 SCI저널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전북대병원은 13일 송 교수팀의 논문 ‘퇴행성 경추질환에서 자기공명영상과 척수강 조영술 후 컴퓨터단층촬영의 임상적 유용성(Clinical usefulness of CT-myelogram comparing with the MRI in degenerative cervical spinal disorders: is CTM still useful for primary diagnostic tool)’이 척추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가운데 권위를 자랑하는 지 7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송 교수팀의 연구는 목 디스크, 경추증성 척수증, 경추증성 신경근증 등 퇴행성 경추(목)질환 진단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불확실한 소견을 보이는 부분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송 교수팀은 퇴행성 경추 질환에서 척수강 내 조영제를 삽입한 후 컴퓨터단층촬영(CT-myelogram)을 통해 정확한 수술범위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송 교수팀은
민영보험의 지불방식을 현재의 상환제에서 제3자 지불제로의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의료계는 찬성하는 반면, 보험업계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민주당 이성남, 이영희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보험금수령, 원스톱서비스 가능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영보험의 지불방식 개선과 청구건에 대한 심사ㆍ평가기구 설립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영보험의 지불방식을 ‘상환제에서 제3자 지불체계’로 전환하는 것과 청구에 대한 심사ㆍ평가기구에 대해 의료계와 보험업계간에 이견이 있었다.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 김주환 교수는 “제3자 지불제도 도입과 함께 민영보험금 청구-수령 시스템은 보험금 청구-수령 절차가 매우 간소화 되며 보험금 지급기간도 단축돼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즉, 제3자 지불제도의 도입은 운영체계 효율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다만, 제3자 지불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의료기관-보험사간 계약이 허용되어야 하며, 관계 법령의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주환 교수는 “지불제도가 도입될 경우 민영건강보험과 관련해
건강보험의 보장성 문제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건강보험 보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선택하는 것이 민간의료보험이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의 민영보험 지불체계가 상환제로 되어 있어 가입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낭비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보험의 지불체계를 현재의 상환제에서 ‘제3자 지불제’로 전환하고 의료기관 청구액에 대한 심사와 평가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이성남ㆍ최영희 의원은 13일, ‘보험금 수령, 원스톱 서비스 가능하다’를 주제로 민간보험 보험금청구 편의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두 의원은 “복잡한 보험금 청구 절차로 인해 소비자에게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낭비, 보험사에게는 재원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헤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 표준 및 전산화 작업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이번 토론회 주제발표자로 나선 보험연구원 정책연구실 조용훈 박사는 ‘민영건강보험금 수령, 원스톱 서비스 가능하다’를 통해 민영보험의 지불체계를 바꾸고 의료기관 청구액에 대한 심사와 평가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먼저, 조용훈 박사는
근래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외부의 지적에 대응하는 행태가 이해의 道를 넘어선 것 같다. 외부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지적을 반론하기에 바쁜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처음 정형근 이사장이 취임했을 당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조직에 대한 이해도나 혁신 등 열심이하는 모습을 보이며 신선함을 주었다. 그런데 지금 건보공단의 조직은 어떤가?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한 채 업무를 처리해야하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윗사람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조직으로 바뀌었다. 이같은 과도한(?) 공단의 행태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으나 겸허한 수용보다는 반론하기에 급급한 모습은 경직된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하다.몇몇 직원들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변명할 수 있다. 그러나 앞선 지적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적에 대한 반성보다는 자기방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건보공단을 바라보는 시각도 좋을리 만무하다. 또한 그 같은 모습으로 인해 ‘눈치보기’ 혹은 ‘과잉충성’이라는 비난 아닌 비난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보험자 공단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내부고객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공단이 어떻게 가입자인 전국민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최근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