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단골의사제도 시범사업을 올해 12월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현 단계에서의 시범사업 실시는 많은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조찬세미나 주제를 ‘단골의사제도 도입’에 대한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형근 이사장은 “올해 12월 단골의사제도 시범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형근 이사장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의료비에 대한 적정화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우선 단골의사제도를 시행하려한다”며 시범사업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보완,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그는 “단골의사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장 먼저 지불체계와 의료전달체계 등에서 문제가 있다. 하지만 건보재정이나 국민건강을 위한 사업이니만큼 다양한 논의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하지만 단골의사제도 시범사업에 대한 학계의 반응은 우려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단골의사제도를 꾸준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이재호 교수는 먼저 “올해 하반기 단골의사제도에 대
공공서비스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가 최근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공성진 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사보노조는 26일,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에게 보험업법 개정과 관련, 토론을 통해 법안의 필요성을 확인할 것을 제안했다. 공성진 의원은 지난 16일,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보험사기의 근절을 위한 ‘개인질병정보요청권’을 명시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에 사보노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개인질병정보 제공에 대해서는 헌법에 보장된 사생활보호와 인권침해 등과 관련해 커다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보험사기 근절에 반대할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개인질병정보를 제공하라는 것은 빈대를 잡으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라고 말했다.이어 사보노조는 공성진 의원에게 국민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헌법기관이 도리어 이를 침해하는 법안을 제정하고, 그로 인한 파장이나 역효과에 대해서는 어떤 고민을 했는지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이에 대해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미국의 경우 오랜 기간 자료를 집적해온 사설 개인정보제공업체 MIB(Medical Information Bureau)에 보험사가 일정수수료를 지급하고 개인
고대의료원이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불을 붙였다. 지난 몇 년간의 실패로 인해 올해 마지막으로 지정되는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에 마지막 열정을 불사른다는 바장한 각오다.국가임상사업단은 최근 지역임상시험센터 두 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더 이상의 선정은 없다고 밝히며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가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더 이상 지정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지역임상시험센터에 많은 병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년 10억원씩 최대 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해 공모에만도 13개 병원이 지원한바 있다. 再修生(재수생)의 신분을 벗어던진다고대의료원 역시 지난해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에 도전, 그러나 고배를 마셔야만했다. 이미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신바 있고, 이번이 마지막 선정이라는 점에서 고대의료원의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 즉, 이번에 반드시 선정돼 再修生(재수생)의 신분을 벗어던진다는 각오다.따라서 고대의료원은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선정되기 위한 준비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 인광호 센터장은 “지난해 마지막에서 고배를 마신터라 올해는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며 “공
정부가 추진하려는 건강보험 중심의 징수통합 방안은 절차적 정당성도 문제이며, 내용적 측면에서도 국민편익이나 효율성 등을 고랴할 때 우려되는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사회민주주의연대는 27일, ‘통합징수법안의 문제와 4대보험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1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 앞서 공공노조 사회연대연금지부 대구경북지회 이재강 회장은 발제문을 통해 “시기장조”라는 입장을 밝혔다.3월 현재 3개 공단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사회보험료 징수업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통합하는 법률안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에 있다. 이 법안의 핵심은 4대 사회보험별 징수업무를 건강보험으로 위탁하자는 것이다.이재강 회장은 “최근 이명박 정부에서는 ‘건강보험 중심의 사회보험 징수통합’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현 정부의 방안이 결정되기까지의 절차적 정당성도 문제이거니와 내용적 측면에서도 ‘국민편익’, ‘효율화’, ‘제도발전’이라는 통합 시 고려해야 할 관점에 비추어 볼 때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특히 사회보험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장기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과거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에서 논의됐던 사회보험 통합방안에 비해 결코 나을 게 없다는 것이 정치권, 시민단체, 관련
경실련은 안정성이 검증된 일반의약품 일부 품목에 대한 약국외 판매를 전면허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은 26일,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허용을 촉구’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2007년부터 일반의약품 일부 품목 약국외 판매를 위해 공청회, 다양한 토론 및 보건복지가족부에 수차례에 걸친 요청을 하는 등의 일을 추진해 온바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이러한 요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의료 서비스산업 선진화 논의를 통해 공론화 의지를 표현한바 있다. 경실련은 “그러나 이전처럼 시도만 하다가 특정 직역간의 이해관계에 의해 더 이상의 진전이 없을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고 말했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 관련논의는 지난 20여 년간 지속되어 왔으나 1997년도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고시직전에 포기하고 그후 2001, 2002년 계속 추진했지만 결국은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로 인해 정체된 상태이다. 경실련은 “최근 정부의 다양한 부처 및 기관에서 보건경제적 측면 및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OTC 시행에 대한 추진의지를 보인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경실련은 “국민의 입장에서는 제약산업의 경제활성화 측면도 중요하지만 보건의료의 사회적 기
이대목동병원 신경과가 양천구 치매지원센터(센터장 최경규)는 양천구 보건소와 공동으로 ‘치매예방 및 뇌건강증진 수첩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4일과 4월 7일 2차례에 걸쳐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치매예방 및 뇌건강증진 수첩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을 위해 무료 상담, 검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양천 골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양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및 뇌 건강 증진 수첩을 제공하고 신체적 운동, 두뇌 활동, 사회 활동, 간이 식생활 진단표, 우울증 검사 등의 생활 습관 정보를 바탕으로 월 평가표를 작성한 후 매달 양천구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24일 열린 1차 행사에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정지향 교수는 ‘뇌 건강 증진 습관 및 수첩 이용 방법’이라는 주제로 치매 진단 및 예방법과 뇌 건강 증진 수첩 이용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재활의학과 한수정 교수는 ‘운동 및 균형 유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집중력, 인지력 등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운동 방법에 대해 발표하였고, 교정치과 박선형 교수가 ‘식습관’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지난 25일 국내 선두 바이오제약업체의 하나인 LG생명과학(대표이사 김인철) 공장을 방문했다.정형근 이사장의 이번 제약업체 방문은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 이후 강조해온 현장 중시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은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를 관리하는 보험자이며 약제비 관리의 주체로서의 건보공단이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통해 보험의약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었다.경쟁이 치열한 일반 Chemical 제약 분야와 달리 Bio 의약품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형근 이사장은 효율적인 R&D투자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선두를 지향하는 국내 제약업체에 큰 관심을 보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이사장은 “국내 제약업체는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매출규모가 적고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나,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 바이오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제약업체에서도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세계특허를 보유한 Bio의약품의 연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이 병원업계 최초로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에 동참한다고 26일 밝혔다.일산병원은 “경제불황의 여파로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층의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업계 최초로 일자리 나누기 기금 조성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일자리 나누기 기금조성은 병원장 등 의사를 포함한 간부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억3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13명의 인턴을 10개월간 채용할 계획이다.새로 채용되는 인턴들은 각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직종 및 행정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일자리 나누기는 사회적인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나눔과 고통분담차원에서 그간 일반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병원은 업무 특성상 이러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김광문 일산병원장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병원인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동참하게 되었다” 며 “이러한 작은 노력이 사회적 실업문제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일산병원은 그동안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의
요실금 치료재료 실거래가를 위반한 기관에 대한 자진신고 기회를 주었음에도 미신고한 353개 기관과 25개의 불성실 신고기관은 현지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건보공단은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전국 105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요실금 치료재료 실거래가와 청구액을 위반한 기관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았다. 그 결과 총 58억2200만원을 환수하게 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지난해 11~12월 동안 전국 105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거래가와 청구액간의 차액을 자진 신고하도록 했다. 신고접수 결과 전국 575개 요양기관이 자진 신고를 한바 있었다.그러나 공단은 신고하지 않은 476개 미신고 기관과 574개 신고기관 중에서도 축소 은폐 신고 했다고 판단되는 61개 불성실 신고기관에 대해 한 번 더 자진 신고 기회를 부여했다. 그 결과 1차 신고기간 마감당시 574개 기관에서 617개 기관으로 늘어났으며, 환수액 역시 58억2200만원으로 1차 자진 신고 기간 53억6000만원 보다 증가했다.건강보험공단 급여조사실 관계자는 “1차 신고기간 중 미신고 기관과 불성실 기관에 대해 지난 2월 10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결과 불성실 기관 61개 기관 중 21개 기관
시민ㆍ소비자단체는 25일, 심평원장과의 만남에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구성에 대한 불만을 전달하며 약제비적정화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전달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5일 시민ㆍ소비자단체 대표 및 임원진 7명을 심평원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소비자시민모임 김재옥 회장,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태현 사회정책국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종각 정책본부장, 대한YWCA연합회 박영숙 사무총장, 의료소비자시민연대 강태언 사무총장,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사무국장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심평원은 “필요한 의료는 보장하고,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 의료는 차단한다”며 ´09년도 사업운영방향과 개인 진료정보의 철저한 보호 및 진료비 확인신청제도 확대 운영 등 업무추진계획을 설명했다.시민ㆍ소비자단체측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이에 대한 토론이 3시간 가까이 이루어졌다. 특히, 시민ㆍ소비자단체측은 “국민들이 낸 보험료가 제대로 쓰여지는지 심사․평가하는 것이 심사평가원의 주된 역할”임을 지적하고, “건강보험 가입자인 국민 중심의 일처리,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정보공개 확대, 개인진료
보건노조는 경제위기로 인한 실업대란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적극 공감하며 고통을 분담하는 방향을 확정했다.또한, 보건노조는 올해 보건의료부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보호자없는 병원’시범사업을 제시했으며, 임금인상요구안으로 6.8%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5일, ‘2009년 요구와 투쟁방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노조는 △진료비 걱정 없는 나라 만들기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보호자없는 병원 실현 △의료안전망 확충 등의 경제위기를 감안한 요구안을 내놓았다. 노조는 진료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적정보장-적정부담-적정수가’로의 구조개편으로 획기적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전면적인 의료제도개혁을 통해 진료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특히 노조는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호자없는 병원’시범사업을 주장하고 나섰다. 보호자없는 병원과 관련해서는 이미 국회에서 토론회를 가진바 있으나, 정부의 지원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노조는 “보호자없는 병원 시범사업의 1단계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시행하기 위해서는 3857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보
대한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의협신문과 보령제약이 공동 제정한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안성열 원장(안성열성형외과의원)이 선정됐다.안성열 원장은 25일 오후 6시 30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의협신문 창간 42주년 기념식 및 제25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안성열 원장은 지난 30여년간 한센인 곁에서 무료 성형수술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안 원장은 1992년부터 매주 월요일 한국한센인협회 부설의원에서 얼굴과 손발에 남은 후유증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는 물론 피부과 성형외과적 수술을 지원하면서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의협신문과 보령제약이 공동 제정한 이 상은 국내외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벌여온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으로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 및 부상이 주어진다.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 시상에 이어 의협신문 '인술의 길, 사랑의 길'에 소개된 류영근 원장(전주 효정내과의원)·경희대봉사연합회 ‘원더스’·김동해 원장(명동성모안과의원)·정만진 원장(전 울릉군보건의료원장)·임창영 교수(CHA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흉부외과장)·최충언 원장(부산 남부민의원)·정해광 원장(정해광성형
안성렬 원장이 대한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의협신문과 보령제약이 공동 제정한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선정됐다.안성열 원장은 지난 30여년간 한센인 곁에서 무료 성형수술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안성열 원장 약력1973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79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피부과 레지던트 수련1981년 일본동경여자의과대학교 성형외과 레지던트 수련1981년 대구통합병원 피부과 과장1983년 일본의사면허 취득1987년 일본의과대학 박사학위 취득1987년 미국텍사스주립대학 갈베스톤분교 화상센터 연구원1988년 일본성형외과 전문의 취득1992년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과장 현재 안성열성형외과의원 원장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실업 문제가 심회되자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공공기관들이 너나할 것 없이 임금반납에 동참하고 나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에 이어 임금반납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심평원은 지난 25일,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모든 임ㆍ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일자리 나누기 기금 조성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전체 임직원의 약80%에 달하는 1336명이 임금반납에 동의 했다”고 밝혔다.심평원의 이번 자율 임금반납 운동으로 조성된 기금은 총 4억600만원으로 임원이 연봉의 3~5%, 직원은 평균 월 기본급의 10~15% 수준으로 진행됐다. 또한, 임금반납은 3월부터 시행되며, 동 기금은 ‘09년 4월 1일부로 추가 채용 예정인 30명의 청년 인턴 임금지급에 사용될 계획이다.채용된 청년인턴은 실무경험을 통한 역량과 자질을 배양할 수 있도록 인턴의 전문성 함양 및 취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업무를 부여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현 인턴직원에 대한 ‘인턴직원의 활동도 및 신규수요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부서에서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한편,
건강연대는 지난 23일 끝난 건정심의 결정에 대해 철저히 제약회사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일단락됐다고 평가했다.지난 건강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고지혈증 시범평가에 대한 심의를 완료했다. 결과는 약값인하를 2년에 걸쳐 균등인하하고, 특허약의 경우 목록정비로 인해 20%이상 가격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향후 특허가 만료되더라도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또한, 리피토의 경우의 인하율은 제도개선 소위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같은 건정심의 결정에 건강연대는 “철저히 제약회사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일단락됐다”며 “2년간 약가인하를 분할해서 결정한 경우나 특허약의 경우 추가인하를 하지 않은 경우가 대표적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결정은 한국의 보험 약값에 잔뜩 끼어있는 거품을 제거해 약가를 정상화시키자는 정책 기조에서 상당히 후퇴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약가 거품빼기사업은 우리나라의 잘못된 약가제도로 인해 거품이 발생한 약가를 정상화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번 결정을 복지부 논리에 맞추자면 불합리 하더라도 제약회사의 경제 위기때문에 거품을 계속 용인하자는 것이다. 건강연대는 건정심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