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장 하규섭*국립공주병원장 이영문
국민들이 인체조직기증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www.kost.or.kr, 박창일 이사장)는 리서치 전문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전국 만 20세 이상 온라인 패널 1000명(남녀 각 50%)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2년 인체조직기증 국민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에서 인체조직기증을 생소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체조직기증을 비롯한 생명나눔에 대한 인지도 문항에서 응답자 중 인체조직기증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31.7%(317명)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 비해 99%는 헌혈(992명)과 장기기증(993명)을 알고 있다고 답했고, 조혈모(골수) 기증 인지도는 91%(912명)에 달했다. 법적으로 ‘인체유래물’(혈액, 장기, 조혈모, 인체조직)에 해당되는 4가지 생명나눔 중 인체조직기증의 국민 인지도가 가장 낮은 것.또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상세정보 제공 전후로 서약 의향을 파악한 조사에서는 기증에 대해 더욱 많은 홍보가 필요하며, 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실제 지원 정책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상세정보 접촉 전에는 34.4%(344명)가 인체
2011년 의약품산업 제조·수입업소 약사감시 현황에 따르면 2009건을 감시해 835건의 위반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분해보면 자가품질관리불이행이 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표시위반 107건, 광고위반 106건, 생산실적미보고 55건, 제조품질관리시설미비 47건, 무단이전휴폐업 6건 등으로 나타났다.의약품만 보면 710건의 감시에서 304건의 위반이 적발됐는데 표시위반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가품질관리불이행 40건, 생산실적미보고 20건 등이었다. 마약류는 176건 감시에서 60건의 위반이 적발됐으며, 의약외품의 경우 251건의 감시 중 109건의 위반을 적발했는데 자가품질관리불이행 39건, 표시위반 13건, 생산실적미보고 11건 등으로 나타났다.2011년 행정처분현황을 보면 총 930건(전년대비 199건 감소)이 있었는데 화장품 284건, 의약품 271건(전년대비 250건 감소), 한약재 169건, 의약외품 142건, 마약류 64건(전년대비 21건 증가) 등이었다.행정처분 종류로는 품목정지가 706건(전년대비 72건 증가)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품목류정지 41건, 과징금 40건(전년대비 52건 감소), 업소폐쇄 33건, 품목취소 30건, 기타 80건
차병원그룹의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미국협력사인 美ACT사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스타가르트 실명증 환자에 대한 유럽 임상에서 10만개 세포주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ACT는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해 차바이오앤디오스텍과 기술협력을 맺고 있는 미국 최고의 줄기세포 기업이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동일한 기술을 이용해 배아줄기세포치료제의 국내 임상시험을 작년 11월 실시한 바 있으며 ACT는 미국, 유럽에서 동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ACT사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망막색소상피세포 (Retinal pigment epithelial cell: RPE)를 이용한 실명증 치료제(스타가르트병와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증)로 미국 식약청의 임상시험허가를 받은 이후 미국 LA 소재의 UCLA 줄스 스타인 아이 인스티튜트(Jules Stein Eye Institute, UCLA) 등 4개 기관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유럽 임상시험은 스타가르트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으로, 12명의 환자를 3명씩 4그룹으로 나눠 진행 하고 있으며, 첫 번째 그룹 피험자에게는 5만개 세포를 주입, 두 번째 그룹 피험자에게
“201년은 의료계와 의료제도의 후진을 가까스로 멈출 수 있었다. 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준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2일 신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는 의료계가 앞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고 올해는 의료정책 만드는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 되고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의료계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여러 정책들과 법안들이 표류하고 있고, 정부가 의료계를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파트너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노 회장은 올해 가장 역점사업으로 수가현실화를 밝혔는데 “수가현실화는 다른 말로하면 정상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 환경 만드는 것으로 지금은 비정상적인 진료환경”이라며 “의료서비스 공급자라면 원가 기준, 적정진료, 적정비용에 대해 우리가 내놔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했고, 그냥 인정해달라, 보장해달라, 여건 만들어달라고만 한 것은 잘못이다. 적정진료·수가를 공급자가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정부도 이미 저수가정책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 조직과 관련해서는 집행부 소수에 업무가 집중돼 있는데 협회 구조의 잘못으로 올해 중점적으로 의사협회의 내부 조직체계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종인)은 암 세포의 노화를 증진시켜 방사선 암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재선 박사팀은 수년간의 방사선에 의한 암세포 노화 현상 연구를 통해 방사선에 의해 ‘Wig1’이라는 단백질 발현이 증가해 암세포 노화에 필수적인 ‘p21’ 단백질을 직접 분해함으로서 방사선 치료과정에서 암세포 노화를 저해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또 'Wig1‘단백질 발현을 제어하면 방사선에 의한 암세포 노화 저해가 진행되지 않아 방사선 암 치료효과가 증진됨을 확인했다. 이재선 박사팀이 발굴한 ‘Wig1’단백질 조절에 의한 암세포 노화증진 현상은 여러 암세포주에서 확인됐으며, 폐암환자의 검체 및 종양이식 생쥐모델에서도 확인됐다. Wig1은 암세포 노화조절 분자로 현재 국내특허 등록됐으며, 국제특허(PCT) 출원 후, 미국 특허에 출원했다.이 박사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유전적인 특성에 따라 방사선 반응성 예측이 가능하다”며 “암 종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최적 맞춤치료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5 년 이내에 유방암, 간암 등에 있어 방사선 치료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개선할 표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민병림)가 약국 서면복약지도서 발급 의무화 입법 추진에 따른 약국의 조제수가 반영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서울시약사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13차 상임이사회에서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국 서면복약지도서 발급 의무화 입법 추진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에서 서울시약사회는 “서면복약지도서를 발급할 경우 늘어나는 약국 업무 과중 및 추가 소요비용이 발생한다”며 “이에 따른 약국 조제수가 반영은 합당한 이치”라고 밝혔다.
서영거 서울대 약대 교수가 대한약학회 제48대 회장에 취임. 임기는 2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의약품 공급업체의 공급내역 재점검(Re-check)시스템과 요양기관(약국)의 의약품 구입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2013년 1월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의약품정보센터는 그간 수집된 의약품 공급(구입)내역과 심사평가원에 약제비로 청구한 청구(사용)내역을 비교 분석해 구입내역과 청구내역이 상이한 약국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의약품 구입·청구내역 상이기관 알림서비스’를 실시해 왔다.또 의약품 공급업체의 공급내역 오류를 최소화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의약품 구입내역과 청구내역이 상이한 경우 우선 의약품 공급업체에서 공급내역 오류 여부를 재점검(Re-check)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약국의 다품목, 소량, 다빈도, 다수거래처 등 거래 특성상 의약품 구입내역 관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약국에서 의약품 구입 및 청구내역 자료를 분기별로 조회해 볼 수 있는 서비스와 의약품 공급내역을 의약품 공급업체별, 의약품별, 구입일자별 공급수량, 공급단가, 공급금액 정보를 월별로 조회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한다. 의약품 공급업체에서 공급내역을 재점검(Re-che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혜숙)는 우리나라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지원에 나섰다.지난 26일 병원약사회 이혜숙 회장은 의료소외층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을 찾아 병원약사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은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 300만원은 매년 병원약사들의 회비 10%를 별도 적립하여 모인 사회봉사기금 중 일부로 국내 이주 노동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무료진료소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이혜숙 회장은 “지난 18일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를 돕는데 이어, 이번에는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사랑을 전하는 사람도, 그리고 받는 사람도 모두가 함께 따뜻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라파엘클리닉은 1997년 서울대 의대 가톨릭 교수회와 학생회가 중심이 돼 만든 외국인 노동자 진료 및 구호센터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휴일마다 무료 진료를 해주고 있으며, 임금체불 상담 등 인권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병원약사회와는 작년 11월에
342조원 규모의 2013년도 정부 예산안이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가장 큰 눈길을 끈 점은 복지예산이 100조를 넘겨 전체예산의 30%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보건복지 공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박 당선인의 복지공약 중 예산증액이 이뤄진 부분은 ▲0~5세 무상보육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사병월급 인상 ▲참전명예수당 추가인상 ▲중소기업취업 희망사다리 ▲청장년ㆍ어르신ㆍ여성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인데 우선 0~5세 무상보육은 약 1조500억원이 증액돼 당장 내년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0~2세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누리과정이 적용되는 3~5세에도 양육수당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암, 심·뇌혈관, 희귀난치성 등 ‘4대중증 질환’의 진료비 국가부담에 대한 예산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국회 예결산위원회 전체회의는 2012년 12월31일 자정에 임박해 본회의를 개최했으나 차수 변경을 통해 자정을 넘긴 1월1일에 본회의를 속개했다.
국민 5명 중 1명만이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으며, 가장 적절한 기대수명은 평균 83.5세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를 조사에서 정신·사회적 건강관리 실천율(73.9%~75.9%)은 높게 나타났지만 영적인 건강관리 측면인 ‘남을 도울 수 있는 시간 갖기’(41.0%)나 ‘신앙과 종교생활하기’(44.6%)는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는 2012년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인식 및 실천에 대한 대국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밝힌 가장 적절한 기대수명은 평균 83.5세로 나타났으며 90세 이상이라고 응답한 자도 전체의 25% 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수준과 학력이 높을수록 기대수명의 수준이 다소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났다.또 ‘건강’ 하면 연상되는 단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신체적 건강과 관련 있는 운동(49.9%)과 식습관(23.9%)을 가장 많이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신체적 건강(56%)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정신적 건강(32.8%), 사회적 건강(5.5%), 영적 건강(4.3%)
을지대학병원(원장 황인택)과 대전광역시 약사회(회장 홍종오)는 27일 오전 11시 을지대학병원 5층 회의실에서 을지대학병원 황인택 원장과 대전광역시 약사회 홍종오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질환별 학술정보의 교류 및 자문·홍보, 의약품 안전관리 수준 제고를 위한 사업 협력, 종합검진 프로그램 협조 제공 및 참여 등 보건 의료 정책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기획재정부에서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91.5점(2011년 87.8점)을 받아 공단창립 이래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초로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한 것이며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평년에 비해 평가점수가 하락한 것에 비추어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평가된다. 공단은 앞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준수 인식도 등을 측정한 ‘2012년도 국민체감도 조사’에서도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았다.공단측은 스스로 지난 35년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동안 공정성과 형평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중심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을 만들어 공론화의 장을 만든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종대 이사장은 “아무리 훌륭한 정책과 의지가 있더라도 소통으로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으며, 이는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보험에서 더욱 절대적이며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서울특별시약사회가 2013년도 보건의약단체 수가 협상과 관련한 의사협회의 노예 망언에 대해 약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서울시약사회(회장 민병림)는 최근 의사협회의 ‘2013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수가 결정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입장’ 발표와 관련해 약사를 노예집단으로 비하한 것에 대해 국민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직능인으로서 큰 우려와 함께 깊은 유감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 따르면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국민들에게 약사들이 납득할 수 없는 협상을 했다는 식의 호도야말로 ‘나만이 최고다’는 의사협회의 오만불손한 불통의 단면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의사협회는 막가파식 일방적 해석을 당장 철회하고 6만 약사에게 일삼은 경거망동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의사협회는 약사들이 받는 조제수가는 원가보전률이 월등히 높아 지금의 제도를 유지하고픈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으나 그들이 건정심에서 보여준 추태는 자신도 노예 신분이면서 권리를 부르짖는 다른 노예를 학대함으로써 주인에게 충성하는 노예 관리인을 떠올리게 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