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이 어제 18일부터 산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총 4일간 실시되는 이번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올 경우 보건의료노조는 25일부터 전격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 관련 보호법과 관련해 어떻게 해서든 6월 안으로 산별교섭 쟁취 및 의료법개정안 저지를 반드시 이뤄낸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파업 여부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측은 ‘전 지부 90%이상 투표, 90%이상 찬성률’을 목표로 찬반투표에서부터 파업열기를 고조시켜 이를 강력한 파업투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노조측은 산별교섭과 의료법개정안 저지 이 둘 중 하나라도 쟁취하지 못할 경우 무조건 파업 대오를 꾸린다고 선언한 바 있어 의료계 전면 총파업은 사실상 피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산별교섭 불발 시 25일 파업을 실시하는데 이어 의료법 국회 본회의상정시 7월 2~3일 전면 총파업 일정이 잡혀있어 연쇄적인 전면 총파업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1일 오후 7시까지 찬반 투표를 실시한 뒤 다음 날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결과를 발표할 예정
영남대병원(원장 김오룡) 신용협동조합 조합원들이 19일 십시일반 모금한 20만원을 병원 사회복지후원회에 기탁했다. 조합원들은 이후로도 매월 20만원씩 연간 240만원을 사회복지후원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최병연 신협 이사장(신경외과 교수)은 “더불어 나누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며 “1회성이 아니라 후원금 지원을 정례화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클리닉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협동하기, 자기 주장하기, 공감하기, 자기 통제하기 등의 다양한 사회성 기술을 역할 놀이와 시범 보이기, 게임 등을 통해 습득하고 이를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이들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해 4~8명 규모의 그룹을 형성하고, 소아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및 정신보건 임상실리사들로 구성된 치료진이 주 1회씩 10~12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부모 교육도 진행된다.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클리닉측은 “저출산 추세에 따라 형제없이 혼자 자라는 아이들이 사회적·정서적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듯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환자를 오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전에 집안 식구부터 잘 다스리는 것이 성공개원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이영신 프라임코어컨설팅 대표는 지난 2007년 개원엑스포에서 '직원 선발 및 관리' 발표를 통해 원장과 직원간의 기대가 서로 어긋날 경우 이는 전체적인 의료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가령 원장의 경우 직원에게 높은 수준의 업무능력, 성실성, 주인의식, 자율성, 친절한 환자 응대, 직원간 융화 등을 기대하는 반면, 직원들의 경우 적절한 급여수준, 정확한 업무내용, 자율성과 상호간 믿음, 일관성 있는 직원관리 등을 원장에게 기대하기가 쉽다.하지만 이에 대한 서로간의 필요와 기대가 제대로 전달되거나 충족되지 않을 경우 원장은 직원을 불신하고 진료집중도가 저하되며, 잦은 해고를 감행하게 된다. 직원 역시 잦은 이직과 업무 만족도 저하, 수동적인 업무수행을 하게 된다는 것. 때문에 지속적인 병원 발전의 전제조건인 인재확보가 불가능해 질 뿐더러 운영 불안정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직원관리가 선행되야 하는데 이 대표는 직원관리의 핵심 요
아주대의료원 신경재생줄기세포연구소 백만정 교수가 지난 25일부터 8일까지 중국 Dalian에서 개최된 ‘제30회 International Symposium on Capillary Chromatography’ 학회에서 대사체학(metabolomics) 분야 젊은 과학자 최우수 연구 포스터상’을 수상했다.이번에 백 교수가 수상한 논문 제목은 ‘Metabolic profiling analysis of catecholamines and polyamines in urine specimens from breast cancer patients before- and after mastectomy by gas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과 후의 소변 시료에서 카테콜아민류과 폴리아민류의 대사 프로파일링 분석). 이번 논문은 김경례 교수(성균관대 약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것으로 향후 ‘Analytical and Bioanalytical Chemistry (Springer)’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대한의학유전학회(회장 김현주)가 오는 22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연세의대강당에서 ‘제34차 대한의학유전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유전 상담’으로 의학유전학과, 소아과, 산부인과는 물론 내과, 신경과, 암 관련 학회 등 대한의학회 소속 6개 학회에서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학유전학회’가 대한의학회 내의 ‘연합학회’로 재출발한이후 처음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21세기 ‘유전의료 시대’를 맞아 ‘유전상담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내용은 △ 유전상담의 임상적 필요성과 의미-산부인과적 측면(서울의대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신경과적 측면(한림의대 신경과 김윤중 교수) / 내과적 측면(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 △ 신생아 스크리닝과 유전상담(순천향의대 소아과 이동환 교수) △ 파브리병의 스크리닝과 유전상담의 중요성(쿠마모토대학 Fumio Endo 교수) 등이다.심포지엄Ⅱ에서는 △ 선천성 기형과 유전상담(연세의대 임상유전학과 이진성 교수) △ 산전검사에 따른 유전상담(함춘여
“장소, 숙소, 사람들 모든 것이 좋다”세계재활의학학술대회(회장 박창일)가 삼성 코엑스에서 지난 14일을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행사에 대한 해외 학자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대회 첫날 열린 ‘Welcome reception’ 프로그램 중인 하나인 한복 패션쇼는 해외 재활의학자들에게 그야말로 환상적이라는 평가를 자아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학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Dr. Michael Vondette(Univ. of British Columbia, Canada) 교수는 “어제와 오늘 아침 리셉션을 모두 참석했다”며 특히 어젯밤의 한복 패션쇼에 대한 소감을 묻자 ‘Beautiful~!’을 연발했다. 벤쿠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한국인을 홈스테이 한 경험이 있다는 그는 직접 와본 한국은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학회 중간에 쉬는 시간을 틈타 코엑스 내 음반 가게에서 한국의 성악가 조수미의 음반을 구입했다는 그는 이미 한국의 열혈 마니아. 평소 소프라노 조수미의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편리하고 쾌적한 학회 장소는 물론이고 안락한 호텔, 언제든지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 등 모든 것이 맘에 든다며 대부분의 해외 재활
정부의 '보호자없는 병동 시범사업'이 4개 선정 기관에서 6월초 일제히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을 통해 과연 직역간 업무 범위 등에 대한 내용이 도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가 이번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이후 ‘무엇’이 간병인가, 즉 간병인력으로 거론되고 있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기타 전문 간병인 간의 업무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점이 보호자 없는 병동 실시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었다. 대한간호협회 역시 지난 해 말 그 동안 실시했던 보호자없는 병동 관련 토론회 내용이 담긴 연구서를 여성가족부에 제출, 보호자없는 병동 실시와 관련해 직역간 업무 규명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 실시기관들이 주관부서로 총무부를 두고 있는 것을 두고 이번 사업이 간병과 관련된 역할 규명보다는 의료기관의 이익창출 도구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시 말해 명확한 역할규명이 제대로 이뤄져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이 가능해지는데 만약 이 부분에 대한 인식 없이 단순히 시범사업 실시에서 오는 유무형의 이익창출에만 관심을 쏟을 경우 전문적인 간병서비스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를 돕
한 개원의가 자신이 운영하는 의원에 실시됐던 청구실사 경험을 공개해 실사경험이 없는 개원의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인미 우리집의원 원장은 지난 4월 열린 ‘2007년 개원 엑스포’에서 자신의 의원이 경험했던 실사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했다. 백 원장은 보건복지부 담당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선임자로 조사반이 편성되는데 이들을 통해 이뤄지는 조사 내용 및 방법으로는 *각종 자료 및 사실관계 확인 *요양기관의 인력, 시설, 장비 등의 현황, 진료기록부, 조제기록부, 본인부담금수납대장, 요양급여비용(약제비용) 계산서 등 법정 보존의무 서류 등의 확인 등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국민건강보험관련 법령에 의한 요양급여비용 청구내역의 사실관계 확인 *확인내용의 설명 및 확인서 징구 *조사대상기간, 부당청구 내용 *관련자료 첨부 등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에 따르면 이같은 현지조사 결과 처리는 ‘부담금액 집계’ 및 ‘행정처분’으로 각각 이뤄지는데 ‘부당금액 집계’의 경우 정산심사와 행정처분내역 산출로 나눠진다. 정산심사는 현지조사 확인서를 근거로 조사대상기간 중 지급받은 진료 건 등에 대해 수진자별 정산심사를 의미하며, 행정처분내역 산출의 경우 총부담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오룡) 외래팀에 근무 중인 한 직원이 자신의 사진전 수익금 전액을 병원에서 치료중인 백혈병 어린이 환자 치료비로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미단의 주인공은 영남대병원 외래팀 유병국 씨.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이면서 생활사진 작가이기도 한 그는 틈틈이 촬영한 본인의 순수 사진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어고, 그 판매수익금 300만원을 백혈병 환자 치료를 위해 전액 기부한 것. 유 씨의 기부금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영남대병원에 장기간 입원을 했고, 현재에는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최승필(남, 17세, 포항시 오천읍 소재) 군과 문혜림(여, 8세, 수성구 중동 소재) 양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조직 학습에 대한 세계적인 학자의 견해가 국내에서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하버드 경영대학원 에이미 에드먼드슨(Amy Edmondson) 교수는 12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세브란스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위기의 병영경영환경,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Leading Organizational Learning and Change’ 발표를 통해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한 조직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에드먼드슨 교수는 병원 구성원간의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혹은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것이 병원 생산성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직원들의 심리적 안전감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한 뒤 리더의 역할은 바로 이 같은 충분히 안전한 분위기를 통해 자유롭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령 그녀가 소개한 ‘Blame Free Reporting’에 따르면 만약 직원이 실수를 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실수를 저지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라는 것임을 충분히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개발할 경우 일반의(GP)를 반드시 참여토록 해 교육과정이 지나치게 전문화되거나 특수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등 국내 의대교육과정을 위한 전문가의 지적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은배 연세의대 교수(의학교육학과)는 최근 개최된 21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지난 해 유럽의학교육학회(Association for Medical Education in Europe, AMEE) 시 자신이 발표한 관련 논문을 통해 교육과정 및 의대생 선발 등에 대한 자신의 연구견해를 밝혔다. 그는 교육과정 계획 시 고려할 점으로 교육과정의 지나친 전문화 및 특수화를 막기 위한 일반의 참여를 비롯해 *위원회 중심의 교과과정 개발 *개발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최종 개발 시한 정하기 *교육목표를 학년별로 배치, 가령 소화기학 강의를 2학년에만 국한하지 말고 1~4학년에 분산 등을 들었다. 특히 위원회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의 경우 가급적 자원하는 사람들로 구성하고, 교육과정 개발에 관한 사전 교육과 역량 함양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같은 교육과정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부언했다.그는 “교실 안(in the ro
가톨릭의과대학 성가병원이 지난 4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 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개편과 관련, 메인페이지 중앙에 역동적인 곡선의 움직임을 담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첨단의료기관으로서의 가톨릭병원과 최고의 전문성으로 환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성가병원 그리고 성가정 울타리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치유 기적 등을 표현했다.또한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해 ‘진료정보’, ‘열린상담’, ‘진료예약’ 코너를 전면에 강조했으며, 긍정적이고 건전한 병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시행된 교직원 칭찬릴레이 메뉴를 추가했다. 개편된 홈페이지와 관련해 교직원 및 환자들은 “홈페이지에서 활기가 느껴져서 좋다”며 “CMC 8개 병원 홈페이지와 차별화된 역동적인 플래시가 생생한 성가병원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성가병원측은 향후 연 2회에 걸쳐 메인페이지 개편작업을 진행해 홈페이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빠르게 변하는 온라인 트렌드에 대처하는 생생한 커뮤니케이션 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인제대일산백병원(원장 이원로)은 지난 12일 병원 11층 의료원장실에서 파주시 천현농협(조합장 이강우)과 진료지정병원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일산백병원은 농협 조합원 및 임직원과 그 가족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추후 지역을 순회하며 심장병무료검진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각종 진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이원로 의료원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소감을 피력했다.
가톨릭의대의정부성모병원(원장 강성학)이 지난 5월부터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병원생활 영어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부터 24시간 외국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한 이래 꾸준히 외국인 환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응급의료센터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을 확대한 것. 올해부터는 외국인 진료소 소장인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를 필두로 한 교수팀과 외래간호사,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 의사, 간호사 등 총 5팀으로 확대ㆍ구성해 원어민 강사 2명을 초빙해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병원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환자들에게는 보다 편안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국제화 시대를 대비해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 할 수 있는 기반이 닦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