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구미동 무지개마을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사디엘레나'

  • No : 1707
  • 작성자 : 경기 성남 분당구
  • 작성일 : 2009-03-11 21:14:33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가장 낭만적인 장면은 화해한 연인이 함께 새벽길을 거닐며 이른 아침 갓 구운 빵 냄새를 따라 빵집에 들르는 장면이었다. 아름답고 한적한 분당 구미동 사람들은 앞으로 그런 낭만을 매일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본 스타일 케이크의 유행을 처음 몰고 왔던 '케익하우스 윈'이 분당 골안사 입구, 테라스가 아름다운 '케익하우스 윈 분당점'과 더불어 로맨틱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사 디 엘레나(Casa di Elena)'를 함께 오픈했다. 높은 곳에 위치해서인지 2층 레스토랑에서도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제법 근사하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한가한 주말에 가족들끼리 늦은 점심을 즐기기에도 좋을 만큼 나른하고 한적하다.
 
주방 총책임을 맡고 있는 고중신 셰프는 청담동 '르 갈라' 출신으로 개성 있고 충실한 맛으로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주인공. 그가 만드는 이곳의 음식은 좀더 가볍고 부담 없는 스타일이다. 카레 향으로 요리한 '게살을 속에 넣은 감자 뇨끼'는 부드러운 질감 때문에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애피타이저다. 확실하게 매운맛의 '펜네 아라비아타'와 진한 크림 맛의 '카르보나라',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디 마레'는 파스타 메뉴로 안전한 선택이다.
 
모든 파스타는 삶은 정도를 맞춰 나오는 편이지만 민감한 사람이라면 주문시 분명하게 '알단테(al dante, 면 가운데에 심이 있는 느낌이 들도록 면을 약간 덜 삶는 상태)'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분당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가족 단위로 방문해서 피자를 주문하는 이들이 많은데, 일본에서 온 셰프가 '케익하우스 윈'에서 만든 자연 효모빵을 이용해 심플한 맛의 피자를 만들어 낸다. 메인 메뉴로는 '허브 향의 양고기'와 '레드와인에 절인 쇠꼬리 요리'도 특색 있다.
 
8월 25일, 밀라노 일본 영사관 수석 셰프 출신의 가타오카 마오루 셰프의 특별 디너를 시작으로 외국의 유명 셰프를 초청한 게스트 디너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며 '홍차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간소한 이탈리아 음식과 더불어 센스 있게 남은 음식까지 싸주는 꽃미남 웨이터만 보더라도 카사 디 엘레나가 분당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는 일이 어렵지는 않을 듯 보인다.
 
메뉴 : 시저 샐러드·게살을 속에 넣은 감자 뇨끼·그릴에 구운 각종 버섯 요리·카르파치오 1만2천원, 카르보나라·펜네 아라비아타 1만3천원, 디 마레 1만5천원, 네 가지 치즈를 얹은 피자 1만8천원(소), 2만4천원(대), 레드와인에 절인 쇠꼬리 요리 2만5천원, 허브 향의 양고기 2만8천원


 


 


 



전화 : 031-717-1585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47-1
 
영업시간 : 11:30~22:30
 
찾아오시는길 : 분당 무지개 마을 골안사 입구 오른편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