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보톡스 시술, 안전성 크게 문제되지 않아

두통ㆍ피로감 등 일시적 현상…미용 목적 보톡스 소량 사용

최근 보톡스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용목적으로 보톡스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사이에서도 보톡스 안전성에 대한 부분에 대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보톡스의 안전성에 대해 가천의대 피부과 이종록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

Q. 보톡스의 쓰임과 목적에 따른 종류와 각각의 차이점은?

보톡스는 크로스트리듐 보툴리늄(Clostridium Botulinum)이란 세균이 분비하는 근육 마비 독소를 주사제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얼굴 주름의 원인인 표정 근육에 보톡스를 소량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게 되는 것이다.

보톡스는 1980년대 말부터 미국 등지에서 사시(사팔이)나 안면경련, 안검경련(눈꺼풀 떨림) 등에 쓰이기 시작하여 사경,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족부기형이나 근육경직에 쓰이고,
현재에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얼굴 주름, 특히 눈초리 나 미간, 이마 주름의 제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Q.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근육 관련 보톡스 시술은 어떤 것인가?

미국, 캐나다, 영국등지에서 승인된 것으로는 안면마비, 안검경련, 사시, 사경, 뇌성마비환자에서의 족부기형 등이 있다.

보톡스의 부작용은 가역적인 것이 특징이나, 근육관련 질환환자에서 오랜 세월동안 50,000unit이상을 맞았을 때 마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도 일시적이라고 하는데, 아주 드물게 이런 마비증세가 호흡곤란에서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보톡스 시술은 어떤 것이 있나?

미간주름, 눈초리 주름, 이마주름 개선에 효과적이고, 최근에는 다한증이나 사각턱 교정에도 보톡스를 이용한다.

Q.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보톡스 시술의 부작용 여부는?

미용을 목적하는 경우에는 보톡스를 4배에서 10배로 희석해 사용, 일반 근육관련 질환에 쓰는 보톡스 양에 비하면 매우 소량이다.

따라서 안전하고, 미용 보톡스 시술 후에 나타나는 두통이나 피로감등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