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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미국 진입도 성공적…K-보툴리눔 톡신 전성시대

나보타, 레티보 등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글로벌 진입해

최근 대한민국 에스테틱 산업은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진출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발을 내딛고 있다. 

특히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도 순조롭게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3년 3조 2500억원에서 2031년 6조 36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먼저 휴젤은 2월 29일 FDA로부터 ‘레티보’의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 기업 중 세 번째로 글로벌 빅3 국가에서 허가받은 제품이 됐다. 

앞서 레티보는 유럽과 중국에서도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총 6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티보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에 진출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대웅제약의 ‘주보(국내명 나보타)’다. 나보타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목할 점은 주름 개선 외 적응증이다. 지난 9월, 나보타는 미국에서 편두통 치료에 대해서도 특허를 획득해 2041년까지 독점권을 갖게 됐다. 이로써 나보타는 미용 외 치료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편두통 외에 경부 근긴장 이상, 위 마비, PTSD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약진에 힘입어 나보타는 지난 해 약 14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수출을 통한 매출만 80%에 달했다. 지난 해 착공한 나보타 3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량은 260% 증가한 1800만바이알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임상 단계에서도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중국에서 임상3상에 대한 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CU-20101’의 단회/반복 투여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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