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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련제도, 가정의 공급확대 겨냥 개편

복지부, 의료인력 양성체계 대대적 개편 마무리 단계


현 의료인력 양성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이 검토된다.

보건의료미래위원회는 인턴제도 폐지와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진료과목별로 다르게 하는 방안 및 일차의료 전담인력으로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확대하는 안을 조만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보건미래위의 건의안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6년간의 의학교육 수료 후 국가시험을 합격해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의료기관 개원 및 독자적 진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전문의 교육과정에 비해 개원의의 임상실습 과정이 부족, 국민들의 1차의료에 대한 신뢰가 낮을 뿐 아니라 배출 의사 대다수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일차의료 기능이 부재하다는 판단이다.

보건미래위에 따르면 특히 인턴 수련과정의 취지는 임상 체험을 통해 독자적으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도록 개설한 교육과정이지만 인턴이 임상 체험보다는 단순한 잡무 처리를 주로 하는 등 임상 실습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레지던트의 교육과정도 진료과목별 교육내용을 고려하지 않고 3~4년으로 일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

이에 의대·전공의 정원에 대한 합리적 분석을 통해 적정한 수급방안이 요구된다는 판단으로 복지부는 8월 중 수급추계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수급추계 결과는 각각 의대 입학정원과 전공의 정원 산정의 기초자료로 사용, 적정한 의사 및 전공의 수급방안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인턴제도를 폐지하고 임상 실습의 중요성에 따라 새로운 임상실습의 교육과정인 레지던트 과정(NR1)을 신설하되 순환근무 등 인턴 제도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레지던트의 전문성, 사회의 요구 충족 및 교육체계 효율성 강화를 위해 레지던트 수련기간의 조정도 요구됐다.

보건미래위는 아울러 일차의료 전담인력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증가시키고, 전반적인 의료기관 종별 기능체계 체득을 위한 파견 수련을 실시함은 물론 일차의료인력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양성 과정 등 교육체계의 전반적인 강화를 꾀해야 한다는 개편방향을 도출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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