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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턴제 폐지돼도 수련기간은 줄지않아

복지부, 인턴제 폐지시한 예상보다 1~2년 더 지연될 듯

인턴제 폐지를 놓고 올해 초부터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복지부가 의사인턴제와 관련한 답변을 내놓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복지부는 인턴제도의 폐지시점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관계자들 간의 합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최근 논의로는 1-2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인턴제도폐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는데 인턴제도가 폐지된다고 전공의의 수련기간이 짧아지는 것은 아니며, 레지던트 기간이 기존 4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공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기본진료에 대해서는 6년간 의대과정 중 실습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라며 국가시험의 실습시험을 강화해 기본진료술기의 습득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문의 수련제도 개편은 오히려 허드렛일만 하던 인턴제도를 폐지하고 실질적인 기본진료를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양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14일 복지부에 공개 제안된 ‘의사 인턴제 폐지 방침에 대한 신중한 고려를 당부드립니다.’에 따르면 의사 인턴제를 정부에서 2014년부터 폐지하기로 한 방침과 관련해 의사 고시를 갓 통과한 신참 의사들의 실무 능력에 대한 과도한 인정으로써 의료행위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조장할 수 있어 철회 또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의사들이 의사로서의 기본 업무를 능숙하게 훈련받을 수 있는 과정은 반드시 강구돼야 하며, 신참 의사들일 수록 시간에 쫓기고 피로에 절어 지쳐 보이고, 복장의 위생상태도 좋지 않은(수퍼 박테리아 의심) 경우가 있는데 인턴 과정을 사람을 혹사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의사로서의 기본자세(심적, 위생적인 면 등)를 기르고 업무를 능숙하게 체화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사는 전공과 무관하게 의사로서 기대되는 기본적인 업무를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비단 허드렛일이라고만 치부할 수는 없다며 면허는 업무가 고도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그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자격을 주는 것으로 생명을 다루는 업무는 더욱 신중하게 훈련 및 숙련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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