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이 3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11일 "천식 5차 적정성 평가 결과, 평가 양호기관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667개소로 나타났으나 폐기능 검사 시행률 및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아래 별첨 '5차 천식 적정성 평가 등'). 흡입스테로이드는 약제가 직접 기도점막으로 투여돼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약제로, 매일 저용량 흡입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천식과 관련된 급성 악화, 입원, 사망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면, 국내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2019년 기준 36.6%로, 싱가폴 88%, 대만 55%, 인도 44% 등 아시아권 타 국가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심사평가원은 "효과적인 항염증 천식 치료 약제인 흡입스테로이드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로 중단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9년 기준 양호기관은 전년 대비 120개소 증가한 1,667개소로,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 2년 연속 양호한 의원은 844개소로, 전체 양호기관의 50.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데이터는 보건의료 정책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공익 목적의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공단 일산병원 연구소는 1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연구는 다음과 같다. '류마티스 질환을 가진 가임기 여성의 임신율, 임신 결과 및 임신 중 약물 이용 형태와 동반 질환에 관한 연구'는 류마티스 질환자의 출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 류마티스 질환자는 임신율 및 출산율, 정상분만 등에서 대조군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임신합병증과 저체중아 출산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 치매 환자의 암 발생에 관한 연구'는 알츠하이머와 암 발생의 역관계를 임상적으로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군의 암 발생 비율 및 위험률은 대조군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폐암 · 위암 · 직결정암에서 역관계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보다 역관계성이 더 높으
"과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서는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사유물처럼 여겨 제공하지 않았다." 10일 오후 1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에서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활용 연구 활성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병주 교수가 이 같이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 말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단보다 먼저 연구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공단에서는 '왜 우리는 심평원보다 뒤처지지?'라고 의식한 듯 적극적인 자세로 빅데이터운영실을 신설했다. 지금은 두 기관이 상당히 포지티브한 경쟁 관계인 것처럼 보인다. 국가적으로는 고무적인 현상이다."라고 했다. 이날 박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국민은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 만족도가 향상되고, 의료기관은 의료 질 제고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정부는 질병 관리 · 예방 등에서 의료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익적 의학연구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박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데이터를 쓰지 말라고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과 공단 일산병원이 10일 오후 1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1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병주 교수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급여전략실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임신과 출산 △고령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를 주제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의 정책 반영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김성우 공단 일산병원장은 개회사에서 "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 검진 · 진료 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2000년 개원부터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큰 노력을 해왔으며, 2014년부터는 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기반의 정책 연구를 시행했다. 빅데이터 활용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에는 일산병원 의학연구소 내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센터를 설치하여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금일 학술대회는 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공익 목적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 정책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공단은 수십년간 누적한 정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시험 문항이 12개에서 10개로, 문항별 시험 시간이 5분 내지 10분에서 12분으로 변동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2022년 졸업예정자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2022년도 제86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부터 이 같은 개선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이시험 시행 여부는 개선안 마련 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처음 도입한 후 10년째 시행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은 의대의 실기교육 강화 및 기반시설 확충, 실기 중심의 직무역량 평가 강화로 의사의 진료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실기시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국시원은 전문가 및 교육 기관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 우선, 문항 유형 및 평가 내용을 기존 진료 문항 및 수기 문항에서 환자 진료에 필수적인 기본수기를 포함한 진료 문항인 '종합 문항'으로 변경했다. 또한, 출제 문제 수와 배점 및 시험 시간도 기존 진료 문항 600점 · 수기 문항 300점으로 구성된 900점 만점에서 종합 문항 1,000점 만점으로 변경했다. 문항별로 달랐
최근 5년간 주사로 인한 합병증 환자는 총 5,23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감염 환자가 1,843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사 합병증 진료 환자 수는 2014년 917명에서 2018년 1,195명으로 4년 새 30.3% 증가했다. 이를 발생유형별로 보면, 전체 주사합병증 환자 5,234명 중 △감염이 1,843명(34.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혈관합병증 1,794명 △기타 합병증 1,062명 △상세불명 합병증 551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대비 지난해 주사 합병증 증가율은 혈관합병증이 50%(2014년 304명→2018년 456명)로 가장 높았다. 주사로 인한 기타합병증과 감염 증가율은 각각 37.7% · 23.2%로 나타났다. 한편, 감염 등 주사 합병증에 따른 진료 비용은 2014년 2억 6,434만 원에서 지난해 4억 9,866만 원으로 최근 4년간 88.6% 증가했다. 이 중 환자가 부담하는 보험자 부담금은 2014년 1억 1,169만 원에서 지난해 2억 1,190만 원으로 89.7% 증가했다. 최 의원은
"건정심 사무국 또는 전문평가위원회를 지원하는 실무조직을 별도로 설치할 경우 많은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는 9일 오전 11시 원주 본부에서 진행된 심평원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최근 논의되는 건강보험 거버넌스 개편안에 대해 이 같은 우려를 표했다. 앞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는 4일 '건강보험 보장성과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합의 방안' 토론회를 열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권한 및 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경사노위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건강보험 급여 결정에 대한 실질적 권한이 발휘되도록 심평원의 전문평가위원회 · 약제급여평가위원회 · 급여평가위원회 등을 건정심 산하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건정심 기능 강화를 위한 사무국 운영 방안을 검토했다(아래 별첨 '건강보험제도개선기획단 검토안'). 이에 대해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는 "심사 · 평가 업무와 별도로 분리해 건정심 사무국을 설치할 경우 보장성 강화 국면에서 차질 없는 정책의 추진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급여 결정 업무는 비용 심사 · 평가 업무와 불가분의 연
국토교통부는 9일 "자동차 사고로 인한 치료 기간 20회의 추나요법을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진료상 한의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라는 해명자료를 급하게 배포했다. 한의계에 따르면, 8일 자동차 보험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한의사협회 등과 장시간의 회의를 진행해 제한이 작동하지 않는 내용으로 Q&A를 배포하고, 충분히 협의해 고시안을 작성하기로 했다. 당초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자보 진료비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앞서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추나요법 인정 횟수를 치료 기간 중 20회 이내로 제한하는 자보 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변경 안내(이하 행정해석)를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의계는 국토교통부가 추나요법에 대한 시술 횟수를 일방적으로 제한해 환자의 소중한 치료권을 박탈한다고 격분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0회의 시술 횟수를 다 채웠으나 완치가 되지 않은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자보를 통해 더 이상의 추나 시술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며 크게 우려했으며, 서울시한의사회도 "국민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국토교통부가 사익을 추구하는 손해보험협회의 일방적인 요구에 순응했
염증성 여드름에서 미세 절연 바늘을 이용한 고주파 치료와 IPL 레이저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미세 절연 바늘을 이용한 고주파 치료와 IPL 레이저 치료 효과를 입증한 'Effects of Intradermal Radiofrequency Treatment and Intense Pulsed Light Therapy in an Acne-induced Rabbit Ear Model' 연구 논문을 자연과학 전문지인 네이처 학술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8일 전했다. 교수팀은 염증성 여드름의 면역 조절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고주파와 IPL 레이저 병용 치료에 대한 효과 ·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토끼의 여드름 모델 동물 실험을 실시했다. 토끼의 외이도 내에 여드름균(C.acnes)을 주입해 제작된 동물모델에 고주파와 IPL레이저 치료를 적용한 결과 △고주파 또는 IPL레이저 단독치료군보다 고주파와 IPL레이저 병용 치료군이 광열효과(photothermal effect)에 의해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한편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인 전환 성장인자 베타(TGF-beta)
파킨슨병으로 인한 골다공증과 척추골절 위험은 의료취약계층일수록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 · 공공의료사업단 이진용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입원환자표본(HIRA-NI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골다공증 및 척추 골절의 유병률을 조사하고 사회 · 경제적 차이가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인구 10만 명당 표준화 유병률(이하 SPR, Standardized Prevalence Rates)로 나타난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09년 23.27명에서 2013년 27.86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89%는 60세 이상의 노년층으로, 70대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척추 골절이 발생한 파킨슨병 환자의 SPR 역시 2009년 2.86명에서 2013년 4.2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고령자가 파킨슨병 환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추가 골절 위험 또한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이 발생한 파킨슨병 환자의 보험가입 형태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건강보험 가입자의 SPR은 200
흡연이 어깨 회전근 개 힘줄의 변성뿐만 아니라 회전근 개 파열 봉합술 후 재파열 확률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는 회전근 개 전층 파열로 봉합 수술을 시행한 환자 249명을 누적 흡연량이 20년 이상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구분하여 회전근 개 힘줄의 변성도와 파열 봉합술 후 재파열 정도, 어깨의 기능적 검사 결과를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9일 전했다. 정 교수는 회전근 개 재파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 파열 크기, 회전근 개 근육 지방 변성도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통계 기법인 성향 점수 매칭 방식을 이용하여 변수의 차이가 없도록 맞췄다. 그 결과, 흡연자 그룹의 힘줄 변성도는 47.1%로, 그렇지 않은 그룹(26.5%)보다 더 심하게 나타났다. 파열 봉합 후 재파열 확률의 경우 흡연자는 29.4%, 그렇지 않은 그룹은 5.9%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 있어 흡연이 봉합술 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연구"라면서,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정형외과 영역에서도 힘줄 치료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리둘레가 5cm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이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수검자 데이터를 통해 20세 이상 23,260,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가 클수록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허리둘레를 5cm 간격으로 나눠 남성은 85~90cm, 여성은 80~85cm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허리둘레와 사망률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40대 이상에서는 그 경향이 매우 뚜렷했다. 정상체중 · 과체중인 경우에도 허리둘레가 복부비만 이상이면 허리둘레 증가 시 사망률도 증가했다. 김양현 교수는 "정상 체질량지수라도 배가 나온 사람이 많다. 허리둘레 증가는 복부지방, 즉 내장 지방의 증가로 볼 수 있다."며, "몸무게가 정상이라도 건강하다고 과신하지 말고, 배가 나왔다고 생각되면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 또,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적정 허리둘레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허리둘레는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중 하나인 만큼 평소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다. 허리둘레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의 '의료이용지도 보고서'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8일 바른의료연구소는 "공단의 의료이용지도 보고서가 적절한 출처 표시 없이 박사 학위 논문을 거의 그대로 활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가 공단 용역을 받아 수행한 연구로, 총 7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는 "이 중 두 번째 세부과제인 '일차의료 아틀라스 개발' 중 통원진료민감질환 부분은 지난해 8월에 발표된 '통원진료민감질환 입원율의 지역 변이와 요인' 의학박사 학위논문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고 했다. 연구소가 두 문서를 일일이 대조 및 분석한 결과, 공단 보고서의 서론, 연구 방법, 연구 결과, 결론의 본문 기술 내용 · 표 · 그래프 모두 의학박사 학위논문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보고서는 학위논문에 기술된 내용을 요약하거나 문장 중 일부 단어만 변경 혹은 생략했다. 표의 경우 영문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논문 부록에 있는 표 · 도표를 본문에 확대했다. 의료이용지도 역시 색깔만 달리하고, 글의 순서를 뒤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학위논문과 다른 내용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연구소는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고성군 · 속초시 · 강릉시 · 동해시 · 인제군 주민들에게 건강보험료 경감, 연체금 면제, 의료비 등의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아래 별첨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보험료 경감 등 지원 대책'). 우선, 피해를 당한 지역 건강보험 가입 세대 대상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 월 보험료의 30~50% 범위에서 3개월간, 인적 · 물적 동시 피해 시 6개월간 보험료를 경감한다. 연체금은 4월분부터 최대 6개월까지 면제할 계획이다. 피해 발생 지역의 임의계속가입자를 포함한 직장가입자 또한 소득월액 보험료에 대해 재난 경감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사업장도 연체금을 면제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 지역의 피해조사를 거쳐 인적 · 물적 피해를 당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공단은 경감 고시 기준을 적용해 피해 정도에 따른 보험료 경감 · 연체금 면제를 진행한다. 공단은 피해 주민의 별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지역 주민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특별재난지역의 지역가입 세대 및 직장가입 사업장에 대해서는 6개월 동안 압류예고 및 재산압류 등 체납처분을 유예한다. 또한, 이재민 의료급여자로 선정
금년 1월 5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한 故 서울의료원 서지윤 간호사(29) 사건의 진상 규명 과정에서 악의적인 소문이 유포되고 있다. 서울의료원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故 서지윤 간호사 사망 사건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4일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조위) 관련 악의적 괴소문 유포, 시민대책위 면담요청 거부…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진상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대책위는 "진상조사위원 위촉장은 서울시장이 아닌 행정부시장이 전달했으며, 위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형식적인 보도자료도 배포됐다."며, "서울시가 故 서 간호사 사망 사건의 언론 노출을 꺼린다는 의심을 감추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유족 · 대책위는 지난달 26일 진조위와의 간담회를 서울시에 요청했으나 10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했다. 대책위는 "3월 28일 김민기 서울의료원장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의료원장은 진조위와 협의하라는 답신만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서울의료원 내에서는 △'서지윤 사건으로 10월 12월 기관 성과급이 미지급될 수 있다' △'환자가 줄어 임금이 안 나올 수 있다' 등 서울의료원 직원들에게 진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