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 내 음주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매년 2~3월이면 대학가는 오리엔테이션(이하 OT)을 시작으로 개강파티, 신입생 환영회, 단합대회(MT) 등 갖가지 명분을 내세운 술자리가 이어진다. ‘지성의 전당’이라 불리는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이미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셈이다. 이제 막 성인이 되어 접한 술은 해방감과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한 순간 잘못된 음주로 인해 대학생활은 물론 평생의 후회로 남을 실수를 저지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주량을 잘 모르는 신입생들의 경우, 과도한 음주로 인해 목숨까지 잃는 일도 비일비재해 주의가 필요하다.실제로 대한보건협회 조사 결과 최근 10년 간 음주로 인한 대학생 사망사고는 2006년 3명, 2007년 3명, 2008년 3명, 2009년 2명, 2010년 2명, 2011년 2명, 2012년 1명, 2013년 3명, 2014년 1명, 2015년 2명에 달했다. 이밖에 음주로 인한 실신, 성추행 등의 사건까지 더하면 그 폐해는 더욱 심각하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물론 학교에서는 관련 매뉴얼을 만들고 현장 점검 및 예방교육에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길었던 방학시즌이 끝나고, 지나고 새 학기가 다가왔다. 학기 중 많았던 학습활동을 잠시 쉬면서 방학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휴식은 꿀맛이다. 하지만, 개학 후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해 수면시간 조절에 실패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방학기간, 늦잠이나 지나친 컴퓨터 사용 등 생활 습관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 나쁜 습관이 몸에 배어 새 학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학하기 전 보다 철저한 수면관리가 필요한 이유다.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증세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아이들 중 10~12% 가량이 코골이 증세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에 20% 정도가 소아 수면 무호흡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반복되면 성장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낮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는 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 중 각성 상태가 지속되면 숙면에 이르지 못해 피곤이 누적돼 짜증이 늘고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 공격성과 같은 행동장애를 일으키게 된다”며 “한 달 이상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전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서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명 중 하루 30분 이상 걷는 성인 비율은 10명 중 4명인 것으로 나타나 운동 부족의 심각성을 알렸다. 지나친 운동도 무릎 퇴행성관절염에는 독이 될 수 있지만, 운동 부족 역시 마찬가지다. 무릎 근육이 약해져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조사에 따르면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걷기를 뜻하는 ‘걷기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이 평균 41.3%에 그쳤다.더욱이 연령별 걷기 실천율을 살펴보면, 50~59세 그룹은 39.3%, 60~69세 그룹은 41.2%, 70세 이상 그룹은 38.7% 수준으로 파악돼, 연령이 높아질수록 걷기 실천율이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운동은 별다른 준비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을뿐더러,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더 크다.실제로 가벼운 걷기 운동은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 건강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전문의들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늦출 수 있는 운동으로
‘눈’은 밖으로 돌출된 뇌라고 말 할 정도로 우리 몸의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눈을 자세히 관찰하면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눈에 나타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가 병을 키우기도 한다. 가벼운 질환은 문제되지 않지만, 눈은 치명적인 질환의 신호를 내보내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에 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눈앞에 벌레 그림자가 보인다면간혹 ‘보는 곳마다 벌레 그림자가 눈 앞에 떠 다녀 신경 쓰인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흰자위에 떠 있는 부유물이 망막에 그림자를 지게 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비문증이라 불린다. 노화 및 안질환에 의해 유리체의 일부분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액화 현상이 근본 원인이다.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안질환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있다”며 “벌레 그림자가 심하게 늘어나거나 커튼처럼 검은 그림자가 시야를 가리면 망막 박리나 유리체 출혈,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질환일 수 있어 즉시 전
직장인들에게 있어 목, 어깨통증 및 두통 등을 유발하는 일자목과 거북목증후군의 발병증가율이 가파르다. 일자목, 거북목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률 증가에 따라 급증한 대표적인 현대적 체형질환으로, C자형을 이루고 있어야 할 경추의 배열이 잘못된 자세습관에 따라 변형되어 나타난다.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항시 숙이는 습관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보다 가깝게 보기 위한 자세습관 등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면서 경추 주변의 근육, 인대 등이 그에 맞춰 변형되어 일자목과 거북목을 유발하게 된다.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하물며 잠을 자기 직전까지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히면서 일자목, 거북목의 발병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일자목과 거북목을 예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올바른 자세습관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되어 있는 근육과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만으로도 경추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알고 있어도 실천하기 어려워 미루기 일쑤이지만 목 건강을 비롯해 체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시간마다 5분 이상을 할애하여 스트레
겨울철 남성들의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발기부전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부쩍 증가하면서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사례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남성들의 경우 자신감이 떨어지고 대내외적으로 위축되기 마련이다. 특히 아내와의 성생활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가정 불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겨울철에 발기부전 사례가 자주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먼저 갱년기 증상을 꼽을 수 있다. 흔히 여성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왔던 갱년기 증상은 최근 들어 중년 남성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남성 갱년기의 경우 40~50세 이후 남성호르몬 분비 감소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여러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남성 갱년기는 우울증, 무기력감, 근력 및 지구력 약화 등과 함께 발기부전을 초래한다."면서 "남성 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 분비 감소는 성 생활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성적인 흥분조율이 감소하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연말연시 망년회, 신년회, 설 연휴 등에서의 잦은 술자리도 겨울철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다. 음주
‘키’도 경쟁력으로 생각하는 요즘, 자녀들의 키 성장은 부모의 관심사이자 고민거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조숙증 환자 수는 2010년(28,251명)부터 2014년(72,246명)까지 2.5배 늘었으며, 매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2011년 46,250명, 2012년 55,333명, 2013년 66,395명)갑자기 성장 속도가 증가 또는 감소하면 조바심이 드는 소아 성장 질환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주형 교수의 도움말로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쑥쑥 자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저신장에 무조건 성장 호르몬 주사는 필요 없어저신장증은 성별과 나이가 같은 아이 100명을 키 순서로 세웠을 때 앞에서 세 번째 이내에 해당하는 경우로 정의한다. 이러한 성장 장애를 가져오는 일차적인 원인으로는 골연골 이형성증이나 염색체 또는 유전자 이상 질환, 자궁 내 성장지연이 있으며, 이차적인 원인으로는 영양 불량이나 위장관 흡수장애, 신장 질환,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이나 성장호르몬 분비 결핍 등의 내분비 이상 질환이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들 중 성장호르몬 치료 대상이 되는 경우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신장 기능 이상에 의한 저신장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귀경길 걱정보다 술자리 다툼이 더 걱정돼요. 작년에는 남편이 기분 좋게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취해서 형제들과 욕하고 싸우는데 말리느라 정신없었던 기억만 나요.”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간 술자리 다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몇몇 사이트에서는 설 명절 스트레스와 함께 설 명절 술자리, 술버릇, 다툼으로 인한 고충을 올린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설 연휴, 보고 싶었던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다 보면 으레 술자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적당한 술은 서운했던 마음을 달래고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문제는 과음했을 때다. 반가운 마음도 잠시, 술에 취해 언성이 오가다 보면 어느새 서로에게 상처뿐인 명절이 되고 만다.다사랑중앙병원 허성태 원장은 “설과 같은 명절에는 귀경길 장거리 운전과 명절 음식 준비, 성묘, 손님맞이 등으로 평소보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한껏 높아져 있는 상태”라며 “이런 상태에서는 가벼운 언쟁도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경찰청의 ‘명절 연휴 가정폭력 112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3년 추석 연휴부터 2015년 설 연휴까지 명절 연휴 하루 평균 700~900건의 가정폭력이 신고
설 명절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해마다 연휴가 끝나면 명절증후군에 시달려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명절증후군은 평상시보다 가사일을 많이 하는 여성들에게 해당되는 단어로 여겨졌지만, 장거리 운전이나 성묘를 다녀오는 등 몸이 피곤해진 남성들도 명절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운전 시 거북목 주의! 스트레칭 도움돼장시간 운전할 경우 동일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근육이 경직되기 쉬운데 이때 잘못된 자세까지 더해지면 목덜미와 양 어깨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가 복잡하고, 운전이 미흡할 경우 특히 내비게이션에 집중하게 되면서 본인도 모르게 허리는 등받이에서 점점 멀어지고 목은 앞으로 내밀며 거북목 자세를 취하게 된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은 “평소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있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근육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자주 들러 스트레칭을 하면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 목 통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 저림 등 추가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기간 가장 바쁜 곳 중 하나가 응급실이다. 이 기간 동안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대부분이 복통과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한다. 뿐만 아니라 길고 긴 연휴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복통, 소화불량, 설사 등을 이유로 소화기 내과를 찾는 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한다. 이처럼 명절만 되면 위장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쉬는 동안 저지르기 쉬운 과식, 과음, 야식 등의 잘못된 식생활에서 비롯된다. 흔히 명절이 되면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명절 분위기에 취해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요리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다. 명절 음식 중에는 전, 튀김 등 기름지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이 많고 기름진 음식은 위산의 역류를 유발한다. 역류된 위산에 의해 식도가 손상되는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시킨다. 또한 명절에 섭취하는 자극적인 음식들은 위 점막을 자극해 소화에 부담을 주고 속쓰림 등의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소화불량,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면 늦은 밤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야식이나 과음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밤에는 위산이 낮보다 적게 분비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다가왔다. 설날이 되면 과식을 하게 되는데, 명절이후 위식도 역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섭취한 음식물이 위나 식도로 역류해 가슴쓰림 이나 위산 역류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다. 그런데, 위식도 역류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위식도 역류를 동반하는 환자는 68%에 달했고, 양압호흡기치료(CPAP) 후 88% 정도 위식도 역류 증상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을 중지시키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면 전에 많은 양의 식사는 폐쇄성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종종 식도 역류 질환과 연관되어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한진규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내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지만, 호전이 잘 되지 않고 장기간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 때문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 안하고 무시했다가는 겨울철에 뇌
올해 설 명절 연휴도 주말을 포함해 5일로 짧다. 명절 연휴가 짧은 만큼 귀향과 귀경, 친지방문 등 바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장시간 운전이나, 과식, 과음, 연휴의 불규칙한 생활 리듬으로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명절 음식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의 증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임산부들은 환경의 변화나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으로 생길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의 위험,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연휴 뒤 일상생활로 복귀 시 발행하는 연휴후유증 등 모두 설 연휴에 건강을 해칠 수 있다.임산부에게는 배려와 관심을명절이면 지방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임산부들의 경우 장거리 이동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주는 위험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명절에 이동 시 오랜 시간 한 곳에 앉아 있게 되면 자궁수축으로 인해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임산부는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자가용보다는 내부에서 움직이거나 화장실을 편하게 갈 수 있는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자가용을 통해 이동할 경우 휴게실에 자주 들려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임산부들에
기침이란 외부로부터의 해로운 물질이나 자극이 우리 숨 길을 통해 기관지나 폐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정상적인 인체의 방어 작용이다. 통상적인 감기 때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러한 경우에 적절히 치료하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침이 2~3주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나 질병 없이 8주 이상 (14세 미만에서는 4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 기침이라고 한다. 전 세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보았을 때, 전체의 9.6%, 국내에서도 5% 안팎의 인구에서 만성 기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실제 2014년의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자료를 보면 연간 기침으로 인해 359,804명의 환자가 604,653건의 입원 및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로 인한 연간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전년 대비 19%가량 증가하여 220억원을 넘는다. 이러한 직접 의료비용 외에도 개인의 업무나 학업에 미치는 간접적인 의료비용까지 생각한다면 그 사회적 비용은 훨씬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는,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만성 기관지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비흡연자에서는 후비루 증후군, 천식, 위-식
노인들의 경우 잠꼬대가 심하면 파킨슨병 전조 증세로 이해하고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연구팀은 노인성 잠꼬대로 내원한 환자 96명을 추적 관찰 한 결과, 65%인 62명의 환자가 치료를 안 할 경우 파킨슨병,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렘수면 행동장애로 밝혀졌다. 이들 62명 중 76%인 47명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노인성 수면장애의 경우 단순히 나이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내과적 질환이나 만성질환 때문이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한다.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은 중년 이후의 노인에게서 잘 나타나고 환절기에 잠꼬대나 수면 중 이상 행동 빈도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많은 사람은 렘수면 행동장애로 발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뇌에 산소가 부족해져, 의사 결정과 판단에 관여하는 대뇌백질이 더 많이 손상돼 치료를 안 할 경우 치매나 파킨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가족 중에 잠버릇이나 잠꼬대가 심한 중년 이후의 성인이 있다면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종합적인 수면검사를 시행해 잠꼬대
연이은 추위와 폭설로 심설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늘면서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겨울철 산행은 추위, 눈, 바람 등 위험요소가 많아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많은 위험이 도사린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과 함께 일명 ‘정상주’ ‘하산주’ 등을 즐기는 문화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겨울철(12~2월) 국립공원내 사망사고 14건 중 심장돌연사가 9건으로 64%,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부상사고는 전체사고 754건 중 511건으로 6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철 안전사고의 약 30%는 산행 중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산행 시 음주는 신체와 사고 조절능력을 저하시켜 사고 위험이 높다”며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몸 속 혈관이 수축되는데 이렇게 혈압이 높아진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원장은 “평소 심장 및 혈관질환이나 고혈압,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무리한 산행과 음주는 금물”이라며 ”음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