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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AZ-대웅, 고지혈증약 ‘크레젯’ 아시아 시장 판매 협력 계약 체결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공동 마케팅 진행



아스트라제네카가 27일 대웅제약과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의 아시아 4개국 진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지 국가에서 쌓아온 시장내 리더십과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현지 허가, 제품 생산 및 공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계약 체결식은 삼성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서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 등이 배석하고 아스트라제네카 조 펑 (Jo Feng)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아시아 4개국 사장단 등이 온라인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1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4개국의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6억 2천2백만달러(한화 약 7543억원)로 복약편의성을 개선한 복합제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미국심장협회(ACC/AHA), 유럽심장학회/유럽동맥경화학회(ESC/EAS) 등 글로벌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최대 용량의 스타틴 치료 이후에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량의 스타틴에 내약성을 갖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인 크레젯은 치료옵션이 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19년 12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강화에 협력한다는 취지로 정부 산하 기관 및 유관 협회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내에서 보다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조 펑(Jo Feng) 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과 혁신을 추구한다. 우리가 아시아 만성질환 치료 시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리더십, 대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을 전하고자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보건의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자 투자를 계속해왔다”며 “이번 협약은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온 대웅과의 파트너십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아시아 지역의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해당 질환 군에서 최고의 마켓 리더십을 갖추고 오랜 기간 함께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대웅제약의 우수한 생산·글로벌 허가 역량을 기반으로 크레젯을 아시아 4개국에 진출시키고 양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및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항체 복합제 등의 생산에 있어서도 국내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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