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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022년 지역사회 건강, 만성질환 관리↑…흡연·음주·비만율 건강지표↓

질병청, ‘2022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2022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고혈압‧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과 걷기 등의 신체활동 실천율 등이 개선된 반면에 흡연과 음주, 비만율 건강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5일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및 조사관리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지난 2008년부터 산출하고 있다.

2022년도 결과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 23만1785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 등을 조사해 분석했다.

◆이환 및 의료이용

분석 결과,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022년 19.8%로 전년 대비 0.2%p 소폭 감소했으며, 지역 간 격차도 감소 줄어 전년 대비 2.9%p 줄어든 12.1%p를 기록했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22년 9.1%로 전년 대비 0.3%p 소폭 증가했으며, 지역 간 격차도 9.3%p로 전년 대비 0.9%p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혈압 및 혈당수치 인지율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혈압수치 인지율은 2022년 62.9%로 전년 대비 1.3%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도 늘어 전년 대비 0.5%p 증가한 47.1%p로 나타났다.

혈당수치 인지율은 2022년 28.4%로 전년 대비 2.1%p 증가했으며, 지역 간 격차도 전년 대비 11.9%p 증가한 52.4%p로 분석됐다.

고혈압 및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2022년 93.6%로 전년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 간 격차도 늘어나 전년 대비 30%p 급등한 47.0%p로 집계됐다.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2022년 91.8%로 전년 대비 0.6%p 늘어났으며, 지역 간 격차는 44.1%p로 전년 대비 2.0%p 감소했다.

◆건강지식 및 교육경험

뇌졸중(중풍)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은 2022년 57.5%로 전년 대비 3.3%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도 전년 대비 소폭(0.1%p) 증가한 52.6%p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2022년 47.1%로 전년 대비 0.3%p 소폭 늘어났고, 지역 간 격차는 3%p 감소한 55.5%p로 조사됐다.

심폐소생술 인지율과 교육경험률은 2년 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인지율은 2022년 94.8%로 2년 전 대비 0.1%p 소폭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는 전년 대비 7.4%p 늘어난 24.8%p로 집계됐다.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은 2022년 26.4%로 2년 전 대비 3.8%p 감소했고, 지역 간 격차도 4.8%p 감소한 26.4%p로 분석됐다.

◆비만‧체중조절

2022년 자가보고 비만율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고, 체중조절 시도율은 증가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보고 비만율은 2022년 32.5%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는 25.0%p로 전년(17.7%p)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2022년 65.4%로 전년 대비 0.1%p 줄었고, 지역 간 격차는 30.4%p로 전년(41.5%p)보다 감소했다.

흡연‧음주

흡연율은 지속 감소 추세였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증가했고, 전자담배 사용률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2009년(26.1%)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었으나 2022년 19.3%로 전년 대비 0.2%p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자는 35.3%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으며, 여자는 3.4%로 전년 대비 0.7%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고, 지역 간 격차는 17.4%p로 전년(17.2%p)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2022년 기준 액상형 2.3%과 궐련형 4.3%로 전년 대비 각각 0.3%p와 0.7%p씩 증가했다. 지역 간 격차는 액상형 2.0%p로 전년(1.8%p)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궐련형 2.3%p로 전년(2.5%p) 대비 감소했다.

음주는 ’20년 전반적 개선 이후 ’21년 감소 둔화 현상을 보였으나, ’22년 증가 양상으로 나타났다.

월간음주율은 2022년 57.7%로 전년 대비 4.0%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는 23.9%p로 전년(28.2%p) 대비 감소했다.

고위험음주율은 2022년 12.6%로 전년 대비 1.6%p 증가했으며, 지역 간 격차도 16.0%p로 전년(15.7%p)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간폭음률은 2022년 34.1%로 전년 대비 3.5%p 늘었고, 지역 간 격차는 전년 대비 감소한 26.8%p로 나타났다.

걷기실천율과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걷기실천율은 2022년 47.1%로 전년 대비 6.8%p 늘었고, 지역 간 격차는 감소해 전년 대비 9.1%p 줄어든 48.2%p를 기록했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2년 23.5%로 전년 대비 3.8%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는 전년 대비 4.9%p 감소한 42.9%p로 조사됐다.

◆정신건강

우울감 경험률은 개선되지 않았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감소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2년 6.8%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는 11.9%p로 전년(12.5%p)보다 감소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2년 23.9%로 전년 대비 2.3%p 줄었고, 지역 간 격차도 전년 대비 2.1%p 감소한 21.1%p로 드러났다.

◆지역간 격차

17개 시‧도 간 격차를 살펴보면 2021년 대비 총 8개 지표의 시·도 격차가 감소했으며, 특히 아침식사 실천율(2.4%p)과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1.8%p)의 격차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4개 지표의 시·도 격차가 증가했으며, ▲주관적 건강인지율(4.8%p)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4.6%p)의 격차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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