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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2년 고위험음주율 12.6%…코로나 장기화로 늘었다

질병청, 지자체별 고위험음주율 현황 발표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음주율이 전년 보다 증가했으며, 17개 시‧도 중 울산이 가장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은 여름 휴가철 음주문화 확산을 대비해 절주를 당부하며, 지자체별 고위험음주율 현황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4개 대표대학이 매년 지역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상세 분석했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간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음주율은 2022년 12.6%로 전년도(11.0%) 보다 1.6%p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정부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격히 감소(2019년 14.1% → 2020년 10.9%)했다가 2021년 11.0%로 소폭 증가한 뒤, 2022년 코로나19 장기화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 시‧도별 고위험음주율은 강원에서 16.1%로 가장 높았고, 세종에서 6.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개 시‧도 중 전년 대비 고위험음주율이 악화된 시‧도는 15개로 대부분의 시도에서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3.0%p↑) > 전남(2.9%p↑) > 충남(2.7%p↑)순으로 악화됐으며, 세종(1.5%p↓)과 광주(0.1%p↓)는 고위험음주율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시·군·구별 고위험음주율은 강원 정선군(22.1%) > 강원 양구군(21.5%) > 강원 홍천군(20.6%) 순으로 높았고, 세종시(6.1%) < 전남 보성군(6.9%) < 서울 종로구(7.0%) 순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장 높은 강원 정선군과 가장 낮은 세종시의 고위험음주율 차이는 16.0%p나 됐다. 

또한, 전년 대비 지자체 순위가 악화된 시‧군‧구는 충남 태안군 > 부산 영도구 > 전남 광양시 순이으로 분석됐으며, 순위가 개선된 시‧군‧구는 강원 영월군 > 전남 보성군 > 충남 금산군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각 시‧군‧구의 고위험음주율은 차이를 보였는데, 시도내 격차비가 큰 곳은 경기와 전남(2.64) > 강원(2.57) > 전북(2.47) 순으로 나타났고, 가장 작은 곳은 울산(1.31)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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