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4월 9일(수) 제1회 질병 예방·관리 주간을 맞이해 보건의료·데이터 관련 분야 전공 대학(원)생(15명 내외)을 초청해 오송 청사에서 오픈하우스(Open House)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빅데이터·AI를 활용한 팬데믹, 질병 대응 현황 및 성과를 주제로 청에서 수행하는 빅데이터의 정책 등을 소개하고 주요 시설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보건의료 데이터를 주로 활용해 분석·연구하는 의학, 보건학, 통계학 등 전공 대학원생들에게 질병청에서 수행하는 질병 관련 빅데이터 정책 및 연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오픈하우스 참가단은 먼저 빅데이터·AI를 활용한 질병관리청의 팬데믹, 질병 대응 현황과 활용 성과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월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및 개통을 통해 검역에서부터 환자관리까지 방역 대응 전 과정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참가단은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전수감시(제1-3급) 감염병 환자의 정보들이 어떻게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옮겨지고, 정책연구분석에 활용되는지를 듣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수집한 원시자료를 대국민 공개하고, 통계청·환경부 등 타 기관 자료와 연계 DB를 구축 및 공개해 주요 건강 문제에 관한 입체적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학술연구자료 처리실 운영을 통해 연구자 맞춤형 비공개 학술자료 및 연계 자료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오픈하우스 참가단에 설명해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 현황과 정책적 활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의료 연구 데이터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linical & Omics Data Archive, CODA)를 운영하고 있다.
CODA는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자발적 정보제공자로부터 수집된 연구 데이터를 통합·관리해 연구자들에게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 정밀 의료 연구에 필수적인 희귀질환, 암질환 등 질환자 및 일반인을 포함한 오믹스 데이터와 임상역학 정보 등 총 83만명 규모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오픈하우스 참가단에게 고품질의 데이터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 연구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국립보건연구원의 보건의료연구데이터의 공유 정책 현황과 계획을 설명한다.
질병관리청은 오픈하우스 참가단에 헬스케어 멀티모달 자료의 현황 및 활용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연구 중인 코호트에서 수집하는 다양한 종류의 헬스케어 멀티모달 자료와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연구, 그리고 코호트 멀티모달 자료를 활용해 질병 예측 모델 개발, 맞춤형 건강관리 및 인공지능 기술개발 등 관련 연구 개발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현황을 설명한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원)생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정보 일선에 있는 종합상황실과 보건의료연구데이터 주요 인프라인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를 방문한다. 참가단은 이 두 시설에서 감염병 발생 시 현장에서 수집된 정보들이 어떻게 감염병 대응에 활용되는지 확인하고 데이터 활용 현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를 통해 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감염병, 보건의료 등 주요 보건의료 데이터 분석, AI 기반의 질병 예측 기술 등 데이터 기반의 질병관리청의 질병 대비·대응 연구 및 정책 활용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