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이정열)는 지난 9월 27일(금), KT&G 상상마당 춘천 스테이 나비홀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설명회 및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의사협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지역 추진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지역평가단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향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회원 참여를 독려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 사회는 배병석 총무이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강원 전 지역에서 4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수 대한의사협회 전문가평가단 단장(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부의장),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한진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등 대한의사협회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강원도의사회가 지역 자율규제의 선도적 모델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공유하며, 행사 내내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이정열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문가평가제는 외부의 감시가 아닌 의료계 스스로의 자율적 정화와 윤리 확립을 위한 제도적 출발점”이라며, “의사 스스로의 책임과 자정 노력이 국민 신뢰 회복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설명회가 회원 여러분과 함께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강에서 한진 법제이사는 ‘자율규제를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제도의 법적 근거와 추진 배경, 운영 절차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문가평가제는 단순한 징계 제도가 아니라, 의료인의 자율적 윤리 확립과 품위 유지의 핵심 장치임을 강조하며, 제도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어진 2강에서 박명하 상근부회장은 ‘전문가평가제 운영 실무’를 주제로 전문가평가단 운영 사례와 실제 심의 사례를 소개하며, 전문가평가제는 의료계 자율규제의 중심축으로,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제도 성공의 열쇠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의가 모두 끝난 후 자유토론에 앞서, 이윤수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설명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이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지역 자율규제의 모범 모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전문가평가단 이재요 단장(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기획부회장, 춘천시의사회장)은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전문가평가제가 일정 수준 활성화돼 있지만, 강원 내에서는 실제 적용 사례가 거의 없어 회원들이 제도의 존재와 중요성을 잘 알지 못했다”며, “이번 설명회가 회원들에게 제도의 목적과 의미를 이해시키고, 스스로 자율적으로 의료행위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회원들은 지역평가단 구성 시 의료 현장 경험과 윤리 감각을 균형 있게 반영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의 절차의 현실적 적용 방안, 회원 참여 확대, 평가 기준 명확화, 제도 홍보 및 교육 방안 등 다양한 주제 및 실무적 제안이나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등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열띤 토론이 이어지면서, 제도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신기택 총무재무부회장(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문가평가제의 취지와 운영 방향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강원도의사회가 지역 자율규제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과 함께 의료계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회원들과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소통하며 제도의 의미와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의료계의 자율규제와 윤리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