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장-샤를 위르트)가 SK이노베이션 E&S와 20년간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SK이노베이션 E&S로부터 16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이는 대전과 송도 생산시설에 신규 재생에너지를 장기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머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맺은 최장기 재생에너지 계약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매년 약 2만1천MWh 규모의 재생에너지가 공급되며, 이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의 한국 사업장 전체 전력 수요의 약 75%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본 전력구매계약은 2027년 12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머크가 유럽과 북미에서 체결한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과 전 세계 생산시설에서의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머크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의 일환이다. 이는 지속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머크의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팀 예거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전략 총괄은 “이번 협력은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머크의 장기적인 의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 내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머크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의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머크는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오고 있으며, 혁신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지향한다. 머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전체 구매 전력의 8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 배출 50%로 감축해, 2040년까지 기후중립 운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신속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