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서지컬비전 대표 성종현)이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4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 폐쇄각녹내장학회 학술대회(이하 KOS 2025)에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KOS 2025는 국내외 안과 전문의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나누는 학술행사이다. 존슨앤드존슨은 학술 부스와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자사의 핵심 제품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학술 부스에서는 올해 새롭게 국내 출시된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오디세이(TECNIS Odyssey IOL)’와 레이저 시력교정술 ‘엘리타 실크(SILK, Smooth Incision Lenticular Keratomileusis)’를 중심으로 기업의 글로벌 연구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런천 심포지엄은 백내장과 시력교정술 세션으로 나누어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했다. 백내장 세션에서는 김안과병원 차흥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일본 쓰쿠바 대학교 안과 테츠로 오시카(Tetsuro Oshika)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안과 김재용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테크니스 오디세이’의 임상적 결과와 양국의 실제 수술 경험을 기반으로 임상적 견해를 제시했다. 시력교정술 세션에서는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과 지에스안과 김무연 원장 좌장 하에, 지에스안과 김무연 원장과 눈에미소안과 김성민 원장이 ‘엘리타 실크’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고유의 디자인에 기인해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눈부심(glare), 달무리(halo)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대비감도가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테크니스 오디세이는 무색 회절(diffractive) 디자인이 향상된 대비 감도를 위해 색수차를 교정해, 원거리에서 근거리까지 연속적인 시야 범위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여러 개의 초점을 가지고 있어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잔여 굴절 오차(Residual refractive error)에 예민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 후에는 정시안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었지만, 테크니스 오디세이는 굴절 오차에 대한 향상된 관용성을 제공해 ‘테크니스 시너지(TECNIS Synergy OptiBlue IOL)’ 대비 시력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시력교정술에서 레이저의 설정은 각막 내 절편(lenticule) 표면의 품질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높은 강도의 레이저는 기포 발생을 높이고, 그에 따라 조직 표면이 더 거칠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크수술의 레이저는 높은 반복률과 초저 펄스 에너지를 사용하며, 레이저 직경이 작고 조사 간격이 1μm 이내로 촘촘해 각막실질조각을 매끄럽게 절개할 수 있다. 또한 정밀한 레이저 기술과 더불어 위와 아래 모두 굴곡이 있는 바이컨벡스(Biconvex) 디자인을 통해 각막 강도를 보존해 빠른 각막 신경 회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크수술의 초저 펄스 에너지 레이저는 연속적인 각막 렌티큘을 생성해 더 빠른 시력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임상 연구에서 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크수술을 진행한 결과, 65.9%가 수술 1일차에 UDVA(uncorrected distance visual acuity) 20/20을 달성했으며, 1주차에는 85.4%, 1개월차에는 91.5%로 향상돼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 교정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성종현 대표는 “안과 의료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시력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환자가 세상을 더 선명하고 편안하게 바라보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존슨앤드존슨은 축적된 광학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가 ‘더 선명한 내일’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