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사회는 11월 23일~12월 3일까지 몽골 송기르하이르칸 종합병원소속 외과전문의(라크수렌, 푸렙바야르)를 초청해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에서 외과수술분야중심의 국제학술교류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충남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단장:정은주) 주최로 시행된 몽골 해외의료봉사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이뤄졌다.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은 “현지의 낮은 의료 환경과 전문의의 재교육은 몽골 송기르하이르칸 지역의 의료수준을 한층 높여, 현지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귀국 후 이들을 한국으로 재초청해 학술적으로 상호 교류하는 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천안 단국대병원(병원장:김재일)에서 제공한 대학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하며 짜임새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단국대학교 외과에서는 복강경을 이용한 간. 담도. 췌장 , 위, 간, 대장 및 유방외과 관련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수술기법에 대한 교육을 상세하게 받았다.
또한 11월 26일에는 이주병 충남의사회장과 김창기 사회공헌사업단 이사와 함께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김택우 의협회장을 만나 한-몽골간 지속적인 학술교류에 대한 지원의지를 확인하고 따뜻한 격려의 자리를 가졌다. 이어 한국의 품격 있고 아름다운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며 우정을 다지는 시간도 잠시 가졌다.
11월 29일 주말에는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을 방문해 현지 병원과 비슷한 규모에서 가장 효율성 있는 진료형태와 장비 등을 둘러보고 운영노하우등을 전수받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최신 로봇 재활장비등을 감명 깊게 살펴보고 최신 MRI장비에 놀라움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지역 내 공공의료를 충실히 책임지고 있는 서산의료원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몽골 의료진은 “이번 한국에서 배운 다양한 수술기법은 귀국 후 진료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교육을 해준 단국대병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또한 이 행사를 잘 이끌어주신 충청남도 의사회에도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충청남도 의사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 꼭 다시 오고 싶다” 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충청남도 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 정은주단장은 “성공적으로 연수교육을 책임져주신 김재일 단국대병원장님과 외과학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우리 협회에선 박현우 교수님(학술이사, 정형외과) 채유미 교수님(단국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예방의학)이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셨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국제학술교류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며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