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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KBDCA 한국혈액암협회,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회복 그 너머, 다시 일상으로” 새로운 30년 비전 선포


KBDCA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2025년 12월 3일(수), 서울 글래드호텔 여의도에서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협회와 함께해 온 환우·가족, 의료진, 후원기업, 자원봉사자에 감사를 전하고, 향후 30년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30년 발자취 영상 상영 △감사패·공로패 시상 △비전선포식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협회의 오랜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환우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협회는 이번 기념행사에서 향후 30년을 이끌 핵심 비전인 ‘회복 그 너머, 다시 일상으로’를 공식 발표했다. 이 비전은 단순한 치료 지원을 넘어, 환우들이 치료 이후에도 온전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정보·교육, 심리·정서 지원 등 기존의 통합 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신약 및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며, 환우들이 보다 나은 치료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995년, 급성백혈병 환자 자조모임인 ‘새빛누리회’를 기반으로 출범한 한국혈액암협회는 지난 30년간 환우 및 가족 810만명을 지원해왔다. 협회는 진단·치료·회복 전 과정에서 치료비 지원, 질환 강의, 간행물 발간,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환우 곁을 지켜왔다. 또한 전국 대학병원 의료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의학 정보 제공에 앞장서 왔으며, 제약사·후원 기업,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환우 지원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왔다.

장태평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협회와 함께해 온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협회의 성장은 환우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지속적인 지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환우의 일상 복귀를 든든히 지켜주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혈액학회 김석진 이사장,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정낙균 이사장을 비롯해 미국·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환자단체에서 보낸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폐암환우회 조정일 회장 등 국내 환우 가족들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협회가 걸어온 30년 여정에 깊은 공감과 지지를 표했다. 이는 협회가 환우·의료진·국제사회와 함께 구축해 온 폭넓은 지원 네트워크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30년간 환우 지원과 협회 발전에 기여한 후원기업, 임원진, 봉사자, 직원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 

특히 협회의 전신인 ‘새빛누리회(급성백혈병 환자 자조모임)’를 설립하고 지난 30년간 환우 지원 현장에서 헌신해 온 이철환 상임이사에게 특별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철환 상임이사는 “환우분들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 일은 제 인생의 사명이었다”며 “30년의 여정을 가능하게 해주신 환우·가족, 의료진, 후원기업, 그리고 협회 구성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회가 환우 곁에서 더욱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향후 30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조직 운영 기반을 재정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6년 1월 1일 자로 박정숙 국장이 신임 사무총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현 사무총장을 겸임해 온 이철환 상임이사는 내년부터 수석부회장으로서 협회의 대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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