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원외처방시장에서 대웅제약이 계속해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5월 원외처방액은 299억36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7억여 원 가량 증가했다.(자료: 이수유비케어,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그 뒤를 이어 한국화이자가 273억9500만원, 한미약품 273억5100만원, GSK 254억5600만원, 한독약품 205억9700만원, 동아제약 193억2700만원, 한국MSD 169억2100만원, 유한양행 162억4600만원, 사노피-아벤티스 159억300만원, 한국노바티스 153억9800만원 순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5월 원외처방 시장의 특징에 대해 “각 사가 독자 개발한 신약들이 성장 주도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유한양행 ‘레바넥스’, 부광약품 ‘레보비르’ 등 최근 출시 품목과 함께 동아제약 ‘스타렌’ 등 기존 국산 제품의 성장세도 양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국산 신약의 기여도 증가는 미세하나마 국내 제약사들의 경쟁력 제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엿다.
그는 또 동아제약, 대웅제약, 중외제약, 종근당 등의 성장이 대부분 출시 연한이 2년 미만인 신제품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며, 신제품 보유 여부에 따라 성장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