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원외처방조제액은 6,57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2.0%감소해 급격한 시장둔화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세에 대해 업계 및 증권가는 원외처방 조제액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으며, 각 치료영역별 저가 제네릭 의약품들의 다수 등장을 역신장의 원인으로 판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외 다수 증권사가 일제히 발표한 10월 원외처방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이 21.7%의(282억) 증가율로 상위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유한양행 15.7%(228억), 종근당 7.1%(172억), 한미약품이 0.7%(317억) 성장했다.
이중 동아약품은 효자품목 스티렌과 플라비톨. 오로디핀의 급격한 성장세에 힘입어 1위자리를 고수했으며, 한미약품은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해오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 전년동월대비 0.7% 소폭성장에 그쳤다.
반면 중외제약 -3.4%, 대웅제약 -4.2%, 일동제약 -6.4%로 역신장을 한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광약품과 sk케미칼은 각각 -11.9%, -31.2%로 두자리수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중 대웅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올메텍과 항궤양제 알비스 등은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가스모틴과 우루사의 부진으로 10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4.2%감소했다.
또한, 다국적제약사중 한독약품과 노바티스는 각각 4%, 3%성장했으나, 화이자 -14%, GSK -3%, MSD -3%의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10월 원외처방시장은 업체별로 양극화 양상을 보인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주요 질환별 원외처방 동향에서는 항혈전제가 올 10월에도 14.1%의 양호한 성장을 나타냈으며, 항궤양제 7.1%,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9.2%, 고지혈증치료제 4.4%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항생제는 전년동월대비9.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