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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5월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 9개월래 최저

전년동월비 6.2% 증가, 은행잎제제 비급여전환 등 영향


지난5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전체 원외처방 조제액은 6,299억원으로 추산되고, 전월증가율 12.4% 대비 약 6.2%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9월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5월1일부터 적용된 은행잎제제의 및 파스류의 급여제한과 4월에 있었던 암로디핀 말레이트 제제의 약가인하 영향때문으로 파악된다.

5월부터 기넥신, 타나민과 같은 은행잎제제에 대해 보험급여가 중단되면서 원외처방액이 큰폭으로 감소했으며, 2월부터 적용된 파스류 급여제한 여파로 인한 케토프로펜 패치류의 원외처방액 감소도 전년대비 성장율 둔하의 주요원인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급여제한이나 큰 폭의 약가인하는 전체 원외처방액 증가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 고지혈증치료제 경제성평가 반영 및 ’08년 약가재평가로 인해 당분간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수유비케어와 대신증권 5월 원외처방액 분석자료에 의하면, 전년동원대비 증가액은 367억원이었으며, 이중 클로피도그렐성분이 40억원, 니세르골린(일동제약 사미온)18억, 사포그릴레이트(유한양행 안플라그) 17억원이 증가 기여도가 컸다.

반면, 감소기여도가 큰 성분은 은행잎 제제(-67억원), 케토프로펜 패취류(-24억원), 암로디핀말레이트+베실레이트(-39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5월 시작된 은행잎제제 급여제한 조치와 암로디핀 약가인하 등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에 따른 정책들이 제약사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관련해 대신증권은 “지난5월 발표된 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경제성평가 결과에 따라 약가인하가 단행된다면 하반기 원외처방액 성장율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수유비케어와 유진증권이 분석한 2004년1월~2008년1월까지 치료제별 주요제품 원외처방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고혈압치료제 점유율에서 한미약품 ‘아모디핀’과 종근당 ‘딜라트렌’의 점유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대웅제약 ‘올메텍’과 ‘올메텍플러스’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지혈증치료제 원외처방 점유율에서 ‘조코’와 화이자 ‘리피토’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고,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와 중외제약 ‘리바로’의 점유율은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또한, 항혈전제 ‘플라빅스’ 와 바이엘 ‘아스피린프로텍트’ 점유율은 하락하는 가운데, 동아제약 ‘플라비톨’과 삼진제약 ‘플래리스’, 유한양행 ‘안플라그’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뇌기능개선제 SK케미칼 ‘기넥신’과 유유 ‘타나민’의 점유율이 좁아지는 틈을 타, 일동제약 ‘사미온’과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이 점유율을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장질환용제 원외처방점유율에서 gsk‘제픽스’와 ‘헵세라’의 점유율이 주춤하고 있어, BMS‘바라크루드’와 부광약품 ‘레보비르’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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