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 제약업계 젊은 여성 주식부자 중 허영섭 녹십자 회장 조카딸 허정미씨가 125억원으로 가장 높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1천801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억원이상의 주식지분을 보유한 만 40세 미만의 젊은 여성 주식부자는 모두 265명으로 그 중 제약업계 여성주식부자는 13명으로 파악됐다.
재벌닷컴이 집계한 ‘상장사 억대 주식 보유 재벌가 젊은 여성들’ 자료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1명을 포함해 10억원이 넘는 주식지분을 보유한 제약업계 젊은 여성 주식부자는 6명이었고, 10억원 미만의 주식부자는 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연령별로 집계한 결과 30~4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명, 20대 미만의 미성년자는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허영섭 녹십자 회장 조카딸 허정미씨가 125억원으로 제약업계 젊은 여성 주식부자1위로 드러났으며,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딸 임주현씨가 74억원으로 2위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김병태 한올제약 회장 외동딸 김성지 35억원, 보령메디앙스(보령제약) 김은정 부사장 24억6천, 장홍선 근화제약 회장 장녀 장인주 17억, 김병태 한올제약 회장 친인척 김주희 13억4천, 장원준 신풍제약 전무 친인척 장지이 9억8천,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부인 손현주 5억5천,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이주아ㆍ장녀 이주경 각각 3억8천ㆍ2억2천,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장녀 2억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재벌닷컴은 최근 주가 하락기를 틈타 재벌가 자녀들의 계열사 지분 매입이나 증여 등이 급증하고 있어 재벌가 젊은 여성 주식부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