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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알츠하이머와 뇌졸중 연관성 규명 예방 가능성 제시

콜롬비아의대 연구진, 기억상실과 뇌졸중의 연관성 찾아내…

최근 뉴욕 콜롬비아 의과대학 의료원 알츠하이머 뇌 노화 연구소의 브릭만(Adam M. Brickman) 박사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질환에서 주로 나타나는 기억상실의 원인이 자신도 모르게 발생된 ‘증상 없는 뇌졸중(Silent strokes)’이라고 학술지(the medical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Jan. 3, 2012)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65세 이상 노인 65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상자 모두 치매가 없었으며, MRI 뇌 스캔을 실시했고 이들의 기억력, 언어 정보 처리 및 시각적 인식 속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4명 중 1명에게서 뇌의 아주 작은 괴사 부위가 발견된 것이다. 즉, 658명 중 174명에게서 ‘증상 없는 뇌졸중’을 확인했고, 이들은 ‘증상 없는 뇌졸중’이 없었던 사람들과 비교하여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 크기와 관계없이 기억력 점수가 좋지 않았다.

알츠하이머 질환의 주요 증상이 기억력 상실이므로 무엇이 기억력 상실을 유발하는지 연구한 이번 결과가 알츠하이머 예방 처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즉, ‘증상 없는 뇌졸중’과 해마의 용량이 각각 따로 기억력 소실과 관련한다는 사실이 관찰됨으로써 뇌졸중 예방이 기억력 상실을 미연에 방지하는 수단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알츠하이머가 어떻게 뇌 기억을 파괴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지금까지는 소위 아미로이드 프라그 단백질 축적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브릭만 박사 연구진은 새로운 치료 방향을 연구하고 있으며, 혈관 시스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소 뇌졸중으로 인한 뇌 기능의 소실이 모든 해결책의 실마리는 될 수 없겠지만, 중요한 단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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