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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전협, 선거 후보자와의 ‘젊은의사 간담회’ 강행

의협 중앙선관위 거부에 강한 불만…특정 후보 보호 지적

의사협회장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 개최를 의협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거부했지만 대전협은 젊은의사간담회를 강행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이하 의협)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의 ‘젊은의사간담회’ 거부에 특정 후보를 보호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 이하 대전협)는 11일 성명을 통해 “제37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와 관련해 지난 6일 후보자 합동토론회 개최를 중앙선관위에 요청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회장 선거와 관련한 선거운동기간이 짧아 후보자 합동설명회 및 합동토론회 개최는 2회로 제한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의사단체인 대전협과 대공협(회장 유덕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의협 회장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개최 거부 당했지만 대전협과 대공협은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와 함께하는 ‘젊은의사 간담회’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번 회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 개최 무산을 의협회장 선거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젊은의사들의 알권리를 뺏는 중앙선관위의 지나친 월권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의 토론회 개최 근거가 ‘선거인단이 회장선거 후보자들을 접하고 합리적인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대전협·대공협 주최 의협 회장선거 후보자 토론회 개최 신청 거부는 자가당착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선관위가 들고 있는 근거 중 하나인 ‘선거운동기간이 짧다’라는 변명은 후보 검증조차 할 시간이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어 이번 간선제 선거의 폐단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전협은 또 중앙선관위에서 제시한 2번의 합동 토론회가 평일 오후에 개최돼 젊은의사들의 투표권 행사를 무시하고 특정 후보를 감싸기 위한 의혹이 든다고 언급했다.

대전협은 “두 번의 후보자 토론회가 화요일 저녁 6시 반, 수요일 오후 2시로 제한돼 있어 전공의와 공보의의 참석도가 현저히 떨어질 것은 명약관화한 바 ‘공공연히 젊은의사들의 투표권 행사를 무시하고, 토론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모 후보 감싸기 아닌가?’하는 의혹이 들 만큼 그 진의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있어 어떤 누구보다 ‘중립’과 ‘공정’으로 임해야 하는 중선관위의 이와 같은 결정에 우리 젊은의사들은 크게 분노한다”면서 “어떠한 방해공작에도 미래를 짊어져나갈 젊은 의사로서 선거에 적극 참여해 최소한의 권리이자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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