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 이하 대전협)가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의 공정한 선거 진행을 위해 법정 소송 및 감사원 감사청구를 예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대전협은 15일 성명을 통해 “원칙 없는 중앙선관위의 횡포에 분개한다”면서 “공정한 선거 진행을 판별하기 위해 법정 소송 및 감사원 감사청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앞서 중앙선관위는 특별분회(봉직의 및 전공의)에서 선거인단을 등록하지 않았으며 40여명의 선거인단은 ‘기한 내 관련 서류 미제출’로 선거인단을 누락시켰다.
이에 대전협은 미등록 선거인단 누락결정은 차치하고라도 기한 내 관련 서류 미제출로 인한 선거인단 누락 결정은 중선관위의 이번 선거 행정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선거인단 누락은 관련 서류 제출을 미리 확인 하지 않고 등록을 받은 서울시의사회 및 중앙선관위의 불찰과 서울시의사회 및 중앙선관위의 과오를 소중한 유권자인 선거인단으로의 책임 전가 등으로 인해 시도선거인단과 맞먹는 수(약 40여 명)의 선거인단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전협은 공정한 선거 진행 판별을 위해 ▲선거 정관과 일치하는 1차 선거권자 누락 없는 선거 진행 여부 ▲선거인단 배정과정 불법성 여부 ▲애초 일정과 달리 선거인단 선거가 치러지지 못한 원인 ▲확정된 1552명의 선거인단 역시 정확히 정관에 맞춰 서류 제출 여부 등을 따져 법정소송과 감사청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협은 “현재까지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 있어 중앙선관위는 전공의 뿐 아니라 전체 회원들의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면서 “지금이라도 민주적이며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앙선관위가 갖춰야할 유일한 자질임을 망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