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의 협상 진행과 관련,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협상을 16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오후 노환규 회장은 “협상을 16일까지 마무리하고 진일보 된 결론이 도출되는 경우, 19일까지 회원투표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20일까지 늘어질 경우 24일 총파업을 코앞에 두게 되고,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이다.
노 회장은 “하루 정도 유동적일 수 있다. 다만 진일보된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 경우에는 협상결렬을 선언할 것이며 이 경우 24일 총파업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의정협의 결과가 도출되더라도 회원투표에 부칠 뿐, 정부와 공동발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협상의 중간결과일 뿐인데 합의된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지난번처럼 공개를 할 경우 '총파업 계획을 접고 협상에 임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고, 또 정부에게 이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