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이 건강보험공단 측에 2015년 수가협상과 관련해 별다른 부대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병협 수가협상단장인 이계융 병협 상근부회장(사진)은 2일 오후 1시 30분경 약 1시간 가량 공단과 제4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나온 직후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공단이 올해 수가협상에서 총밴딩폭(추가소요재정규모)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계융 단장은 “지난해 협상보다 어려운 점이 많다”고 토로하며 “현재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과 우리가 제시한 인상률의 간극을 좁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단은 병협 측에 수가인상에 따른 부대조건으로 총액관리제의 변형된 형태인 ‘진료비 목표관리제’와 ‘병협 내 각급 유형별 수가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계융 단장은 “사실 이외에 공단이 제시한 또 다른 부대조건이 몇 가지 더 있다”며 “공단이 제시한 부대조건을 수용할지 말지를 현재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계융 단장은 “저녁에 다시 열릴 5차 협상에서 결판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과 병협의 5차 수가협상은 수가협상 최종일인 금일(6월 2일) 오후 8시 30분 건보공단 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