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황우석 쇼크'의 직격탄으로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던 제약주와 줄기세포주들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장세를 상승세로 반전시키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약주들은 23일 서울대 조사위의 황우석 박사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발표이후 상승세로 전환한뒤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줄기세포주들도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반등에 성공한데 이어 전반적인 상승세로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제약주들은 그동안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반등하고 있으나 줄기세포주들의 반등은 기술적인 요인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앞으로 동일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주들은 26일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일동제약, 동아제약, 종근당, 일양약품, LG생명과학 등이 5%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약주들의 경우 23일이후 반등에 성공한 후 이틀째 강세를 지속하며 일단 줄기세포 파문으로 인한 투자쇼크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제약주들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줄기세포주들과는 차별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황우석 쇼크’로 그동안 직간접으로 연결된 주요 연구사업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 교수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서울대병원에 설치된 '세계줄기세포허브', *서울대 수의대에 짓고 있는 '황우석 연구동', *경기도의 '황우석 바이오장기센터', *강원도의 '광우병 내성 소 개발' 등이 꼽힌다. 4대 지원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7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중 연구비는 113억원이며 세계줄기세포허브 구축 65억원, 연구시설 건립 524억원 등이다. 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경기도·강원도 등 정부가 관련되어 있는 이미 지원이 끝난 사업은 어쩔 수 없지만 나머지 사업은 축소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와 경기도.복지부.조달청.서울대 등 관련 기관들은 잇따라 이번주 회의를 열어 황 교수 관련 사업에 대한 추진·폐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황우석 연구동’인 서울대 의생명공학연구동은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8월 12일 착공하여 현재 터파기 기반공사 등이 한창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연구 실험용 영장류 시설, 무균 복제 돼지에서 생산한 장
의료사고 분쟁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피해구제 법안은 17년째 국회에서 논의만 된채 겉돌고 있으며 특히 올 해는 과실입증책임을 의사로 전환하는 법안이 상정되어 또다시 의료계의 반발만 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의료법에 의한 의료분쟁조정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지만 제대로 구실을 못하는 실정이며, 이는 피해자 스스로 의사의 과실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이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9년, 14대 국회 때부터 지금까지 6차에 걸쳐 의료사고 피해구제 법안이 발의됐으나 결실을 보지 못한채 계속 제자리 걸음만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단체간 이익관계와 관계 부처간 논란만 벌이다 국회의 임기 만료로 모두 자동 폐기됐으며, 이번 17대 국회에서도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기우 국회의원은 과실입증 책임을 피해자에서 의사로 전환시키는 것을 골자로 법안을 상정시켜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관련법안의 오랜 계류는 결국의료계의 진료만 위축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의료사고 상담 건수는 1만3백여 건으로 이 가운데 , 의료 소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성과가 사실상 상당부문 ‘허위’로 드러나는 가운데 국내 줄기세포 연구기반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으나 줄기세포 분야에서 황 교수의 연구 성과는 한 분야일 뿐이며, 여전히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수준에 있다는 지적이다.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그동안 국내에서 황 교수를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와 동일시했다는 것이 문제였으며, 황 교수는 이 분야의 전문가 중 한명의 과학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미국 피츠버그의대 설대우 교수는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과 인프라, 정책은 이미 세계적으로 주도 하면서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잘 추스르면 여전히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황우석 사태’불구 줄기세포 국제 경쟁력 유지> 현재 줄기세포 분야는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나뉘며, 배아줄기세포만도 배양법이 모두 4가지로 *신선 배아를 사용하는 방법 *폐기처분될 냉동잔여 배아를 녹여 이용하는 방법 *인간의 체세포 핵을 핵이 제거된 동물 난자에 이식하는 이종간 핵이식 *인간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는 동종간 핵이
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페마라’(성분명: 레트로졸)가 타목시펜 표준 치료를 마친후 치료를 중단했던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과 전이·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제28회 샌안토니오유방심포지엄(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MA-17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목시펜 치료를 마친 후 치료를 받지 않다가 페마라로 연장 치료를 시작한 폐경기 유방암 여성들 사이에서 재발 위험이 69% 감소했다. 또한 암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확산(전이)될 위험은 72%,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연구결과는 유방암 표준치료인 타목시펜(tamoxifen) 치료를 마친후, 아로마타제 억제제(aromatase inhibitor)로 5년 이내까지 치료를 재개하면 유용하다는 것을 최초로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다. 보스톤의 메사추세츠병원 전문의이자 MA-17 연구 수석 연구원인 폴 고스(Paul Goss)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타목시펜으로 치료를 마친 수년 후에도 페마
병의원-약국과 의약품을 거래하면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제약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의약업종 전문 전자세금계산서 관리업체인 넷매니아는 "녹십자, 중외제약, 동신제약, 보령제약, 태준제약, SK케미칼, 경남제약, 삼성제약, 신풍제약, 제일약품, 한올제약, 태평양제약, 현대약품 등 15개 제약사가 전국의 5만개소의 병의원, 약국, 도매업소를 대상으로 부분적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 영진약품 등 상당수 제약사들도 도입할 예정이다. 전자세금계산서는 기존 종이 형태의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넷매니아는 병의원과 약국의 경우 분실에 따른 재발행이나, 보관이 필요없고 통상 세금계산서 관리 업무도 통합적으로 인터넷상에서 간편하게 처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넷매니아 이춘화 사장은 “그동안 제약업종은 세금계산서 유통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거래 특성상 타업종에 비해 전자세금계산서의 도입이 늦어졌다"면서 “향후 전자세금계산서뿐만 아니라 의약업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자문서 기능도 포함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제약업계는 내년의 경영전략을 상위권 ‘고도성장’, 중위권 ‘안정성장’으로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위권 제약사들이 내년도 매출목표를 금년대비 평균 15% 전후로 설정하는 등 안정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중소 제약사들은 10% 안팎의 내실을 추구하는 안정성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어 목표설정에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제약업계는 2005년도 매출실적을 금주 초에 마무리 하고 이 실적을 토대로 내년도 매출목표를 확정할 계획으로 있다. 이 같은 경향은 한미약품,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 주요 상위권 제약기업들이 금년도 처방약 시장에서 제네릭의 특수가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이어져 내년에도 고도성장 계획을 지속할 움직임이다. 특히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금년에 허가받은 국산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와 십이지장궤양치료제 ‘레바넥스’를 앞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거대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전략이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우수한 신약들과 맞서 앞으로 고혈압치료제, 당뇨병치료
동아제약은 내년 1월 1일자로 최기준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 2006년도 정기 승진인사와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동아제약은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실 업무에서 광고 업무를 분리시켜 광고업무를 영업조직으로 편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사에서는 조상언 이사대우를 상무로 승진시켜 천안공장장으로 임명 했으며, 이항규 이사대우를 상무로 승진, 경영지원실을 담당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신동욱·허중구 이사대우를 상무로 승진 발령하고 김순회·강수형 연구위원(이사대우)를 상무로, 박홍순 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6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한국GSK) 직원이 본사 R&D에서 수여하는 우수사원상을 수상했다. 한국GSK 학술부에서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로 재직하는 변명주 주임과 원소영 사원은 COX-II 억제제인 신약 GW406381로 진행한 무릎 통증이 있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 대상의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 받아 우수사원 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환자를 초과 모집해 149%의 환자 모집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환자 선별과정에서의 환자 탈락률도 평균 40%보다 현저히 낮은 12%를 기록, 우수사원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GSK 학술부의 이일섭 부사장은 “지난 4월 GCO 유럽 팀 어워드 수상에 이어 한국팀이 다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그룹 내에서 한국GSK의 임상시험 담당자와 한국 의료진의 우수한 임상시험 진행 능력과 가능성이 속속 입증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임상시험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한국GSK는 내년에도 다국가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본사 R&D 임원들에게 한국의 임상시험 환경에 대해 적극적인
검찰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에 수사요구와 관련, 기초 자료수집과 함께 자문위 구성, 관련자의 출국 금지를 검토 하는등 본격적인 수사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검찰은 ‘황 교수 사태’와 관련된 고소ㆍ고발이 5건이나 접수되어 있어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 되는대로 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이 수사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은 자칫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방해할 우려를 배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검찰은 학계의 판단이나 수사 요청이 있을 때까지 일단 기다린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검찰은 수사 착수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서울대 조사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내사 준비 작업을 조용히 벌이고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검찰측은 수사 착수 시기에 대해 학계에서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지거나 학계의 조사가 더 이상 진척이 없다고 판단하여 검찰에 요청을 하면 수사를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조사위가 외부 기관에 의뢰한 DNA 지문분석 결과와 김선종 연구원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발
여성들의 우울증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보건소 강서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최근 20세이상 여성 55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자가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우울증 증세를 겪는 여성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40~49세 여성의 경우 36.4%가 우울증 증세를 나타냈으나 50~59세는 39.2%, 60~69세는 42.1%, 70세 이상은 52.7%가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가벼운 우울증 증세가 있는 여성은 19.2%, 중증 우울증 증세가 있는 여성은 22.3%로 나타났다.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50대 이후 여성의 경우 갱년기를 맞아 신체적인 변화를 겪는데다 배우자의 사망 등으로 인해 홀로 남겨진 경우가 많아 우울증 증세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6
보건복지부는 23일 ‘황우석 논문 조작극’과 관련, 금년들어 생명윤리법이 발효된 이후 황 교수와 관련된 윤리적 시비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공식 논평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현재까지 알려진 윤리적 측면의 의혹은 주로 난자 제공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와 서울대 수의대 IRB의 적절한 구성, 운영 여부”이며 “또다른 윤리적 의혹이 불거질 경우 이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한 “서울대 조사위측이 황 교수 연구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서울대측과 조사의 구체적인 내용·방법 등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논평은 이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에서 2004년 논문을 비롯한 황 교수 연구에서의 윤리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복지부가 적극 협조, 지원할 것이며, 세계줄기세포허브 운영은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발표 후 서울대측과 충분히 논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허브 지원을 위해 국회에서 논의중인 운영비 75억원, 연구개발비 40억원 지원 여부는 운영비 전액이 삭감될 것으로 확실해지고 있으며, 연구개
한국화이자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베실레이트)가 금년에도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고혈압치료제의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칼슘 길항제 시장에서 노바스크가 29%를 차지해 계속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스크는 96년 출시 이래, 9년째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왔으며, 올해에도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노바스크를 복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화이자측은 노바스크가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배경은 지난 15년 동안 3만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CAMELOT, ASCOT, CAFÉ 등과 같은 800여 건 이상의 장기간의 대규모 임상을 통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ASCOT 연구에서도 노바스크는 심혈관계 사망률 24%,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11%까지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여러 연구를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는 것. 또한 노바스크는 고혈압의 적극적 관리를 위해 학회 및 주요 기관
황우석 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해온 포스코를 비롯한 재계는 23일 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와 관련, 당혹해 하면서도 “최종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황 교수를 석좌교수로 임명하고 15억원의 연구비 지원을 약속했던 포스코는 이날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작년 9월 황 교수를 생명공학분야 석좌교수로 임용한데 이어 11월에는 석좌기금과 석좌교수 연구비용 출연 약정식을 갖고 황 교수에게 향후 5년간 매년 3억원씩 모두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한바 있다. 포스코측은 “이번 서울대 조사위 발표는 중간조사 결과로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는 만큼 최종 조사결과 발표 때까지 예의주시 한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조사위의 최종 조사결과 등이 나온 뒤 이사회나 임원회의 등을 거쳐 황 교수에 대한 연구비 지원과 석좌교수 임용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석 교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철
제약업계는 약사법상 유통일원화 조항 때문에 보험약품을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도매업소들이 실거래가 이하로 덤핑판매 한 것 때문에 약가인하를 당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심평원이 지난 9~10월에 걸쳐 의료기관에 납품된 결과에 대해 실거래가 이하로 판매된 120여개사 540여품목에 대해 약가조정을 추진하자 제약회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번 약가조정은 도매업소에서 실거래가 이하로 판매하거나 매출할인 과정에서 원단위 절삭을 통한 거래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약가조정은 1월중 이의신청을 받아 어느 정도 구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동일 약효군이 무더기로 인하되는 사례를 볼 때 내년도 매출목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정상적인 유통과정을 거쳐 출하했으나 도매업소에서 요양기관에 저가로 공급, 0.6%의 약가조정을 받게 되었다”며 “비록 약가조정율이 0.6%지만 주력제품일 경우 인하되는 매출규모도 커진다는 점에서 제약회사에만 책임을 전가 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제약회사들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