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법인화된 이후 취임한 3대 원장인 안명옥 원장 이임식을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날 이임식은 지난 3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던 안명옥 원장의 주요 업적과 직원들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격려 및 이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 원장은 지난 2014년 12월 22일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을 맡아 1,096일 동안 ▲미충족 필수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강화 ▲인적자원의 역량 강화 및 자발적 혁신 문화 조성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보건의료사업 강화 ▲소외계층 보건의료 및 건강증진 사업 확대 ▲통일 보건의료 준비 ▲국제 보건의료에서 역할 강화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추진 ▲현장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모델 구축 ▲원지동 시대, 최첨단 공공의료의 랜드마크 병원 설립 등 10대 중점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대한민국 공공의료기관의 중심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하는 데 큰 공헌을 한 바 있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치료
강동경희대병원이 본원 신경외과 임유석 · 윤상덕 전임의가 제31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나누리' 학술상을 받았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학회에서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임유석 전임의, 윤상덕 전임의, 조대진 부교수)는 '시상면 불균형을 동반한 편평등 증후군(flatback syndrome) 환자의 교정 수술 후 발생하는 인접 부위 후만증 및 합병증에 대한 방사선학적 결과와 위험 요소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수술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환자의 요인(나이, 체질량 지수, 골밀도) 및 방사선 결과에 대해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척추 수술 후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특히 CT scan을 이용하여 척추의 골밀도를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으며 골밀도가 약한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에 더욱 유의하여야 함을 강조했다. 임유석 전임의는 "노인 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척추 교정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많이 행해지고 있다."면서, "본 연구를 통해 수술 후 합병증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 20일 동관 8층 제2회의실에서 성동구도시관리공단과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현 병원장, 조영완 운영지원국장, 윤영선 간호국장, 김종수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와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진정한 나눔 문화와 사회공헌을 위해 꾸준히 소중한 헌혈증을 기증해 주시는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임직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증해주신 헌혈증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은 본원에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7회째 매년 꾸준히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는 기관으로 본원의 '사랑의 실천'과 맥을 같이하는 사회공헌을 해왔다. 기증된 헌혈증은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려운 환우 및 성동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우선하여 쓰일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이 지난 21일 대구 · 경북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한 '대구 · 경북지역 보건의약단체 & HIRA DAEGU 소통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1일 전했다. '소통협의체'는 대구지원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대구 · 경북지역 의약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발족했으며, 앞으로 대구 · 경북지역 9개 의약단체장과 대구지원장 및 지역심사평가위원장이 지역 보건의료 주요 현안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9개 의약단체 보험이사 및 대구지원 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에서는 소통협의체에서 제기된 현안에 대한 구체적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이번 소통협의체 발족식은 지리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대구지역 5개 의약단체와 먼저 실시했으며, 경북지역 의약단체는 내년 초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호균 대구지원장은 "의약단체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심사 · 평가 관련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여 심사 · 평가 기준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등 의료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지역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경우 지방자치 응급의료가 활성화돼 있는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은 여전히 중앙집권적 응급의료체계를 고집하고 있어 갈 길이 아직 멀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오후 1시 LW 컨벤션홀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된 '초일류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응급의료 중장기 정책 개발' 공청회 1부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신상도 교수가 '응급의료 거버넌스와 지방화 전략 구축' 주제로 발제했다. 신상도 교수는 "적정 시간 내에 중증응급환에게 필요한 적정 치료를 제공하는 게 응급의료이다. 즉, 사람, 시간, 지역 등 세 가지가 잘 맞춰지도록 하는 게 원칙이다. 응급의료체계는 고정된 체계가 아닌 지역적 조건을 고려한 시스템으로 구축돼야 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응급의료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전국 응급실 이용자는 1천만여 명(10,343,985명)이며, 우리나라 응급의학전문의 배출 수는 160명으로 누적 수는 1,415명으로 조사됐다. 응급의료 수요와 공급 능력 향상은 응급의료 관련 거버넌스와 예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 교수는 "응급의료 거버넌스는 환자와 시민사회, 응급의료 단계별 제공자, 국가와 공공부문이 참여해 응급의료체계에 관한
위암이 13.6%로 암발생 1위로 확인된 가운데,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7%로 꾸준히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1층 브리핑룸에서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의 2015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발표했다. ◆ 위암 1위, 대장암 2위, 갑상선암 3위 순 2015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남자 11만 3335명, 여자 10만 1366명으로, 총 21만 4701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암발생자 수는 2014년 발생자 수 21만 8954명 대비 4,253명(-1.9%)이 감소했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 발생자 수가 19.5%(-6,050명) 감소해 발생자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위암, 대장암이 2014년 발생자 수 대비 2.7%(-819명), 1.6%(-422명) 감소했다. 반면, 2014년 발생자 수 대비 유방암은 4.3%(798명), 전립선암은 3.5%(341명), 췌장암은 5.7%(340명) 증가했다. 2015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
21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는 '의학적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전문인력은 보호돼야 하며, 공중보건행정 시스템은 개선돼야 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대목동병원 사건과 관련한 충분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 대책 수립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고 나섰다. 병의협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에 대한 현재까지의 객관적 진실은 3명의 혈액에서 같은 균이 동정됐고, 사망한 4명은 모두 며칠 전 같은 날 조제된 수액제를 투약받았으며, 병원 내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면서, "병원 내 감염의 원인에 대한 추정으로 의료진의 부주의를 먼저 의심하고, 이번 사고에서도 그런 추정을 기반으로 병원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해당 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염관리 최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이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우수병원 표창까지 해줬다. 따라서 병원 내 조제 과정의 문제로 감염사고가 생겼다면 해당 의료기관뿐 아니라 국민들 세금으로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평가기관의 잘못과 책임을 같이 따져야 한다."라면서, "만약 국가에서 정한 지침을 제대로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사고가 발생했다면 그건 잘못된 지침을 만든 보건복지부의 책임으로
이번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과 관련해 의료계 내부 자성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됐다. 21일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지난 16일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미숙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병원감염 감시체계 강화하고 의료기관 퇴출 기전 마련해야 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던 신생아 4명이 1시간 20여 분 사이에 모두 사망한 이번 사건은 근본적으로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왜곡된 관리체계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되며, 원인 규명에 따른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먼저 신생아 사망 보고 등에 있어 병원의 대응방식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대목동병원이 신생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한 상황에서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생아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병원이 아닌 신생아 보호자가 경찰서에 직접 사망사실을 신고한 것에서 촉발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사건 발생일 16일 밤 11시경에 병원이 아닌 보호자가 경찰서에 신고했고, 보건소 신고도 병원이 아닌 경찰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새벽 1시경 경찰은 관련 사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9일 공단 본부에서 '2017 SNS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실시했다고 19일 전했다. 공단은 건강보험 제도의 소중함 및 우수성을 알리고 금연, 건강검진 등에 대하여 국민들이 더욱 쉽고 재밌게 공감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 주제는 ▲건강보험 제도 홍보(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소중함과 필요성 등) ▲금연, 절주, 건강검진, 운동 등 질병예방 내용으로, 공모 부문은 ▲'카드뉴스' 부문 ▲'포스터' 부문 두 가지로 총 5백여 건이 접수돼 전문가를 포함한 1,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당선작은 부문별로 대상 200만 원 각 1편, 최우수상 100만 원 각 1편, 우수상 50만 원 각 2편으로, 총 8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카드뉴스 부문 대상 '아빠는 슈퍼맨!'(옥은주), 포스터 부문 대상 '젊은 청춘까지 지켜드리고 싶습니다'(김동만) 등 총 8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우수성 및 금연 등 질병예방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며, 당선작은 추후공단의 공식 블로그와 SNS(트위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9일 공단 고객지원실 회의실에서 우수고객제안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절차를 걸친 '2017년 우수고객제안' 15건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19일 전했다. 고객제안제도는 공단 경영에 대한 국민의 참여기회 확대와 양방향 소통으로 국민의 소리를 공단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총 961건의 고객제안이 접수돼 그 중 '청각장애인을 위한 건강검진 문진표 수화 동영상 제작'(오은정, 부산광역시) 등 건강보험 업무개선에 기여한 참신한 아이디어 15건을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모범상 10편으로 선정해 포상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제안 제도를 바탕으로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국민의 불편, 불만사항과 개선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이를 제도발전 및 업무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미숙아 4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병원에서 늑장보고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법상 국가지정 감염병이 아닌 한 보건당국에 대한 신고의무가 없으며 환자안전사고의 경우도 신고가 임의규정으로 돼 있어, 신고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병)은 지난 19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을 통하여 규명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현재로서는 사망원인이 병원 내 세균감염에 의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혈액배양검사 중간결과로 사망한 환아 3명 모두 항생제 내성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되어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 중'이며, '전원 및 퇴원 환아 12명 중 4명에서 의료기관 등 검사결과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되어, 검체를 채취하여 확인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고 발언했다. 남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사망사고 경과 및
임신 기간 중 37주까지 태어난 신생아를 조산아로 분류하는데, 평균 16.7%의 신생아가 조산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 · 태안)이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확인한 결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3년간 태어난 신생아 128만 98명 중 16.7%에 해당하는 21만 3,423명이 38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조산아의 사망 원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신생아 10명 중 평균 1.6명이 조산아로 태어나고 있어 신생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37주에 태어난 신생아는 12만 4,470명으로 확인돼 전체 조산아 중 9.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6주 3.3%(4만 2,569명) 32~35주 2.8%(3만 6,158명), 28~31주 0.5%(6,877명), 24~27주 0.2%(2,798명) 순으로 나타났다. 조산아 출생을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6.2%, 2015년 16.7%, 2016년 17.2%로 나타나 해마다 0.5%p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신생아 건강이 해가 지나갈수록 악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지
고령자 안전사고 중 주택에서 미끄러지거나 추락하는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이 정보제출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고령자 대상 안전사고 예방가이드를 제작 · 배포했다고 전했다. 생활수준 향상과 의료기술 발달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전되면서 고령자에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일상생활 중 겪는 가벼운 사고에도 심각한 부상이 발생하거나, 치료 후에도 장기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 고령자 사고, 주택 60.5%로 가장 많고, '낙상' 47.4% 2016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고령자 안전사고 건수는 5,79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건수를 살펴보면 2014년 4,453건(16.2%), 2015년 5,111건(14.8%), 2016년 5,795건(13.4%)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장소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주거공간인 '주택'이 3,506건인 60.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사고 유형은 침실 · 화장실 등에서 미끄러지고 넘어
지난 20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는 '문케어 저지 전선에서 병원경영자협회(이하 병협)의 독단적 일탈행위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며, 의료계 내분을 조장하는 병협 행위를 맹렬히 지적했다. 성명서에서 병의협은 "병의협은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며 그간 의료계로 분장하고 정부2중대 역할에만 치중한 병원협회의 내분조장행위에 대해, 7000여 병원 내, 봉직의들을 대표하여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라고 운을 띄웠다. 병의협은 "병원협회는 문재인 케어 사태 발발 이후 줄곧 갈지자 행보를 거듭해왔다. 문재인 케어에 대한 입장차이가 분명히 상존한데도 의사협회가 마련한 비대위에는 참가하며 간을 보고, 비대위 주최의 의사대회를 앞두고서는 참여를 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로 복지부의 편을 들고, 급기야는 비대위의 성공적인 의사대회를 기반으로 한 대정부 협상 테이블에서는 숟가락을 들고 황급히 자기 자리를 차지하려는 탐욕적 행동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병원협회의 이중적이고 탐욕적인 태도는 국민건강파탄을 초래할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고자 하는 대한의사협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일 뿐 아니라, 의료전달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단체로
환자중심, 소통 · 연계와 통합, 4차 산업혁명이 미래 응급의료의 의제로 제기됐다. 지난 19일 오후 1시 LW 컨벤션홀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된 '초일류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응급의료 중장기 정책 개발' 공청회에서 전남대학교병원 허탁 교수가 '미래 응급의료의 아젠다' 주제로 발제했다. 허 교수는 "카레이싱에서는 경주 중 정비구역에 들러 타이어를 교체하는 '피트 스톱(PIT STOP)' 과정이 있다. 교체 작업에서 스텝들의 역할분담이 이뤄지는데, 각자 맡은 일을 빠르게 처리해 경주차를 다시 트랙으로 보낸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응급실은 피트 스톱화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대외적인 현안은 국민 기본권 강화에 따른 환자중심 의료,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회 환경 변화, 문재인 케어, 신포괄수가제, 총령심사제 등 보험제도의 변화, 응급의료의 공공기능 강화, 4차 산업혁명, 다양한 형태의 재난 출현 등이 있다. 이 중 허 교수는 지방행정제도 변화를 초래하는 지방분권, 4차 산업혁명이 우리나라 응급의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응급의료의 주요 현안은 응급의료 자원의 불균형, 병원 전 단계 및 병원 단계에서의 응급의료 문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