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에 소속되어 있는 서울대병원 민들레분회가 31일 오후 1시 서울대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의 임금 인상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한 투쟁을 결의하며 파업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지부 변성민 조직국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를 비롯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조건은 여전히 최저임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도 서울대병원 합의 위반으로 인해 노 · 사 · 전문가 협의체 회의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물러섬 없는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가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 의사직 교육과정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전했다.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소속 의료인의 전문화된 의료임상교육을 통해 역량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으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2014년부터 간호직과 의사직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간호직 임상교육과정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민간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의사직 임상교육까지 맡아 진행하게 됐다. 센터는 의사직 임상교육을 올해 10월 중 실시할 예정으로, 급 · 만성 창상관리의 주제로 전문적인 창상관리 지식 및 관련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 워크숍 등 다양한 참여식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를 통해 대학병원으로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전문 의료기관 및 의학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당뇨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당뇨 소모성 재료 지원품목을 확대하고 만 19세 이상 인슐린 투여자의 기준금액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당뇨 소모성 재료 지원품목은 ▲혈당측정검사지 ▲채혈침 ▲인슐린주사기 ▲인슐린 주삿바늘 등 현행 4종에서 ▲인슐린펌프용 주사기 ▲인슐린펌프용 주삿바늘을 추가한 6종으로 확대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만19세 이상 인슐린 투여자)의 기준금액은 현행 일당 900원에서 인슐린 투여횟수에 따라 900원~2,500원(▲1회 900원 ▲2회 1,800원 ▲3회 이상 2,500원)으로 인상되며, 담당 전문의가 '당뇨병 환자 소모성재료 처방전'을 발행할 경우 처방기간을 최대 180일까지 발행할 수 있게 개선된다. 당뇨 소모성 재료는 건보공단에 등록된 업소에서 등록된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건강보험 지원이 가능하므로 이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하며, 당뇨소모성재료의 건강보험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가까운 지사 또는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하면 상담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인슐린 자동주입기를 사용하는 당뇨 환자 및 제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18년 6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7개 항목과 2018년 2분기에 지역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15개 항목을 포함한 총 22개 심의사례를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2018년 6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사례'). 이번에 공개된 22개 심의사례 중 9세 남아의 부고환염 재발을 막기 위해 편측에 실시한 '자389-1라 정관수술[양측]-정관절제술 또는 결찰술'의 요양급여 인정여부의 경우 '농양을 동반하지 않은 부고환염' 상병으로 5개월간 항생제를 투여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시행한 우측 정관절제술의 요양급여 인정여부에 대해 심의했다. 이 사례에 대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선천성 하부요로기관 기형으로 인해 부고환염이 발생했고 정관절제술을 편측에 시행해 임신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하여, 부고환염의 원인 제거를 위해 실시한 '자389-1라 정관수술[양측]-정관절제술'을 요양급여로 인정했다. 다만, 관련 교과서에 정관절제술은 반복적인 부고환염 환자의 최후의 치료법으로 명시돼 있어 향후 유사한 사례에 있어서 충분한 치료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판단이 요구되며, 의학적 타당성에 대한 사례별 심사
투명치과의원에 진료비 선납 후 치아 교정치료를 받아오던 소비자 1,898명이 금년 5월 진료 인력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진료가 중단되자 진료비 환급을 요구하며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투명치과의원에 진료비를 선납했으나 정상적인 진료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환급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집단분쟁조정 절차의 개시를 결정했다고 30일 전했다. 위원회는 양 당사자 간 '교정 시작부터 종료 시까지 교정비용과 관련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소비자들이 투명치과의원에 진료비 전액을 선납했으나, 투명치과의원의 운영상 과실로 진료행위가 중단되어 교정치료를 지속할 수 없게 된 본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공통돼 소비자기본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진료상 과실에 따른 손해배상 제외)하기로 했다. 투명치과의원에서 진료비 선납 후 진료가 중단된 소비자들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관련 서류(▲진료비 영수증 등 결제 증빙서류 ▲신분증 사본 ▲필요 시 가족관계증명서 및 위임장)를 구비해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www.kca.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안전한 의약품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의약품 정보의 확인 및 정보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하여 오는 8월 1일부터 DUR 시스템에 적용한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의약품 정보의 확인 및 정보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지침 개정 안내'). 주요 개정내용은 ▲임부금기 예외사유 코드 신설 ▲허가사항 관련 주의 의약품 점검기준 신설 ▲동일성분 중복의약품에 대한 점검기준 개선이다. 기존에는 임부금기 의약품을 부득이하게 처방 · 조제할 경우 DUR 시스템에 '예외사유'를 텍스트 형식으로 기재하게 돼 있어, 부적절한 내용이나 형식적인 예외사유를 기재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해 국회에서도 이에 대한 지적과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전송된 임부금기 의약품 예외사유 전체 건의 처방행태를 분석하고 약물 위해성 등을 고려하여 의 · 약학적으로 타당한 예외사유를 분류했고, 이를 코드화해 '임부금기 예외사유 코드'를 마련했다. 또, 그간 DUR에서는 식약처 고시 및 공고에 따른 금기의약품 등에 대한 정보만 제공해왔으나, 의약단체 등에서 의약품 허가사항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허가사항 내 성별, 1일 최
보건의료계 각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가 시행하는 각종 시범사업을 비롯해 심평원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 4대 암 적정성평가 등에서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되어 밝은 전망을 담보하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31일을 기점으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보건의료계의 최근 근황과 사업 선정 소식을 전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8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18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orean Service Quality Index. 이하 KSQI)' 조사 결과에서 8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6월 28일 전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금융, 통신, 공공기관 등 40개 산업 250개 콜센터를 대상으로, 전문 모니터링 요원이 총 4차에 걸쳐 고객센터에 100회 직접 전화를 함으로써 업무를 마치고 끊을 때까지의 과정을 3단계로 구분해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품질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강보험 고객센터는 대국민 접근성을 의미하는 수신여건과 상담 · 종료 태도 부분에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는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소재 청계광장에서 편의점 판매약 확대 저지를 골자로 한 '국민건강 수호 약사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기업형 면대약국 척결 및 병의원 내 불법 약국개설 저지 ▲화상투약기 도입 저지 ▲대자본의 영리 법인약국 도입 철회 ▲재벌친화정책으로부터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편의점 판매약 확대 저지가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 편리성을 가로막는 약사회의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약사회가 진정 국민 건강을 위한다면 의약품 분류 정책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경실련은 "약사회가 판매 중지를 요구하는 약품은 타이레놀 500mg · 판콜에이정으로, 두 제품은 편의점 상비약 판매액의 1 · 2위를 차지하는 약품이다. 이 약품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면 식약처 등 의약품 관리체계에서 판매 중지에 나서야 한다."면서, "단순히 편의점 판매 품목에서만 제외해달라는 것은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의 편의점 판매를 막고 약국에서만 판매하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서 "현행 의약품 분류는 의약분업 시행 당시 분류체계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사후 응
관절마디가 붓고 아픈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폐경기 50대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여성 호르몬 감소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전체 진료인원 23만 9천 명 중 75.8%는 여성 환자인 것으로 확인돼, 남성 대비 3.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30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2013년 27만 2천 명에서 2017년 23만 9천 명으로 약 3만 2천 명인 12.0% 감소했다고 전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전신성 염증관절염으로 관절액을 만드는 활막에서부터 염증이 생겨서 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동 질환의 진료 인원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3년 6만 4천 명에서 2017년 5만 7천 명으로 9.8%(6천 명) 감소했고, 여성은 2013년 20만 7천 명에서 2017년 18만 1천 명으로 12.7%(2만 6천 명) 감소했다. 연령대별 · 성별로 살펴보면, 2017년 기준 류마티스 관절염 전체 진료인원은 23만 9천 명 중 18만 1천 명인 75.8%가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환자 5만 7천 명 대비 3.1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8월 1일부터 기능상태 호전이 쉽지 않은 중증 1등급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반복적으로 갱신조사를 받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갱신절차를 개선해 시행한다고 밝혔다(아래 별첨 '장기요양 1등급 수급자 갱신조사 면제 개요 외'). 장기요양 1등급은 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자로, 장기요양 인정점수 95점 이상의 수급자이다. 현재는 1~4등급 수급자가 최초 장기요양 인정 이후 계속 급여를 받고자 하는 경우 유효기간 종료 6개월 전 심신 기능 상태의 변화 여부를 확인한다. 확인을 통해 이전 상태가 유지되고, 노인성 질병을 보유한 때에만 갱신조사를 생략하고 있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갱신 경험이 있는 장기요양 인정점수 105점 이상 1등급 수급자의 경우 별도의 심신 기능 상태 및 노인성 질병 확인 없이 갱신조사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갱신을 1회 이상 받은 적 있는 1등급 수급자 3만 5423명 중 74.5%인 2만 6379명이 별도 갱신절차 없이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갱신조사 면제 대상자는 장기요양 인정유효기간이 자동 연장되나, 심신 기능 상태가 개선된 것이 확
한국소비자원이 위생용품사업자 정례협의체와 함께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의 일환으로 기저귀 피부발진 예방 가이드를 제작 · 배포한다고 전했다. 위생용품사업자 정례협의체는 지난해 12월 기저귀 · 생리대 등의 제품 안전관리 강화 및 품질개선을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주요 5개 위생용품 제조 · 판매사업자가 참여하여 운영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기저귀를 착용하는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기저귀 피부염은 환자 수가 매년 3만 명에 이른다. 이처럼 흔한 질병으로 분류되는 기저귀 피부염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기저귀 찬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잘 유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피부가 발갛게 붓고 심한 염증이 올 수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 및 위생용품사업자 정례협의체는 영유아의 기저귀 피부발진 예방을 위해 발생 원인과 예방법, 발생 시 대처법 등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 · 배포하기로 했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소비자원과 위생용품 5개 사업자 대표 홈페이지 ·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한국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민간병원 12개, 공공병원 2개 등 14개 의료기관을 신규 참여 기관으로 선정해 오는 8월 1일부터 총 56개 의료기관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전했다.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8월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비급여를 급여화하고 새로운 비급여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자율참여방식으로 확대 추진 중이며, 이번 3월 공모절차를 거쳐 신규 참여 기관으로 2018년 8월 시행 14개 의료기관(약 6,500여 병상 우선 시행), 2019년 1월 시행 16개 기관을 선정했다. 8월 1일 신규 참여 기관은 신포괄수가 요양급여비용 청구 시 시범사업 해당 559개 질병군의 입원일수에 따라 정해진 요양급여비용 산정방식과 '신포괄 질병군 요양급여(의료급여)비용 전자문서 작성요령'에 따라 작성하여 해당 의료기관이 속한 심사평가원 관할 지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청구방법은 심사평가원 요양기관업무포털(biz.hira.or.kr>업무안내>자료실>신포괄수가 238번)을 통해 가능하다. 심사평가원 공진선 포괄수가실장은 "신포괄수가제 신규 참여 기관이 청구와 지급 등 신포괄수가제도 운영에 불편이 없도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최근 밝혀진 가천대길병원 이길여 회장의 '슈퍼갑질'과 관련하여 가천대길병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https://goo.gl/forms/a8nTkjmJUQ66yQhA2)을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진행했으며, 오프라인 서명을 30일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서명은 1인 1서명을 권장하고 자신의 이메일 계정 공개를 통해 여느 서명보다 실제 참가자가 명확히 드러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천대길병원 특별근로감독 촉구에 한정하여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온라인 서명이 2시간이 지난 29일 오후 5시 4백여 명이 참가한 본 서명은 참가자의 요청을 반영하여 30일부터 온 · 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이 서명운동은 1만명의 서명을 받을 때까지 진행된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 길병원지부에 따르면, 길병원에서는 직원에게 이길여 회장 생일 기념 부서별 축하 동영상 촬영과 더불어 회장 사택 관리를 맡기는 등 갑질 경영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1백 40여만 원에 이르는 회장의 VIP 특실 입원 진료비를 18원으로 감액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 회장의 총진료비 210만
고령화로 인해 급증하는 총 의료비 및 저출산에 따른 국민연금 기금고갈에 대한 정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이 지난 25일에서 26일까지 국회 본관 601호에서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 총의료비 증가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고 오제세 의원실이 전했다. 오 의원은 "203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1,500만 명이 되는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총 의료비 급증이다. 총 의료비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건강보험 보장성을 어떻게 하면 80%로 올릴 것인지가 문제이다. 또한, 총 의료비가 OECD보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 고갈 문제의 심각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현행 적립식은 안 된다. 부과식으로 제도 자체를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연금 기금이 매년 50조 원가량 쌓이면서 2,500조 원에 이르기까지 가다가 결국 고갈되는 구조이다."며 제도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서 "우리나라처럼 경제 규모에 비해 이렇게 큰 기금을 운용하는 나라는 없다. 기금을 늘려선 안 된다."고 비
이제 막 시행 5개월을 넘긴 연명의료결정제도는 당초 환자의 죽음 결정권을 존중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나, 다소 허술한 법 내용으로 의료 현장의 혼란을 가중하며 의료진의 방어적 태도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죽음에 대한 보다 진지한 성찰과 더불어 의료 현장을 반영하는 현실적인 법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오전 9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열린 2018년 대한종양외과학회 연수강좌에서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박소영 교수가 '의료현장에서의 연명의료 결정법 이해' 주제로 발제했다. 환자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자기 결정을 존중해 인간의 존엄 · 가치를 보호하는 취지로 제정된 호스피스 ·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에 근거한 연명의료결정제도는 2월 4일 시행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고, 오는 2026년에는 노인 비율이 무려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더하여 진단 · 의학 기술이 발전해 생존율이 향상했고, 인간다운 삶의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