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산업계에 신속하고 정확한 동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동향(이하 글로벌 동향)을 개편해 발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동향은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선진국 및 유망 진출국의 바이오헬스 분야 최신 동향과 주요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2012년부터 발행해 온 정보지다. 이번 개편은 오는 4월 21일 발행되는 제545호부터 적용되며,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관세, 글로벌 공급망 등에 관한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무역통상’ 분야를 신설, 주요국의 통상 정책 및 대응 전략 등을 집중 조명한다.아울러, 해외 주요 포럼, 콘퍼런스, 박람회 등 관련 소식을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행사’ 분야도 신설, 국내 바이오헬스 업계의 국제 교류 활성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이번 글로벌 동향 개편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기술과 규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투자 및 협력 기회 발굴 등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기
대웅제약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대웅제약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 ACK(대표 조선주)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의 전병상 확산 및 병원 EMR 연동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인 씽크를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의료진들의 환자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병원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수집된 환자 생체신호는 실시간으로 병원 EMR 시스템과 연동되어야 정확한 정보 기록과 신속한 임상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 연동이 되지 않을 경우, 데이터가 손실되거나 의료진이 직접 수기로 데이터를 입력해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휴먼 에러(Human Error)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병원마다 상이한 전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정밀한 연동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ACK는 씽크를 통해 측정되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 무대에 나란히 선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며, 셀트리온제약은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개발 성과를 첫 공개한다. 양사가 항체 분야에서 각광받는 차세대 모달리티와 플랫폼 기술을 각각 장착해 국제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관련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셀트리온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ABPRO와 공동 개발하는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 CT-P72는 다중항체 기반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타깃 T세포 인게이저(TCE)로 HER2 양성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그동안 셀트리온이 월드 ADC(World ADC) 등을 통해 공개했던 ADC 신약 파이프라인과는 차별화된 다중항체 신약인 만큼, 구체적인 데이터와 개발 방향성에 대해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30일(현지시간)
휴온스메디텍이 여성용 의약품주입장비 및 전용 미세바늘(니들)에 대한 대만 수출을 개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휴온스메디텍(대표이사 이진석)은 최근 ‘질소프(Jill'SOF)’와 ‘브이니들(V-Needle)’에 대한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질소프’는 질 건조증 치료를 위한 전동식의약품주입장비다. ‘질소프’는 휴온스메디텍의 피부 약물 정량 주입기 더마샤인 시리즈에 활용되는 압력 감지 자동주사 기술을 기반으로 질 내 시술에 특화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 약물 주입량과 주입 속도를 설정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브이니들’은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질 내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질소프 전용 바늘이다. 질소프와 브이니들을 활용한 시술 시간은 약 10분으로 비교적 짧다. 또한, 통증이 거의 없어 수면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온스메디텍 이진석 대표는 “이번 대만 인증 획득은 휴온스메디텍의 대표 제품 질소프의 최초 해외 인증이며, 첫 수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대만을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이 지난 12~13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도네페질(Donepezil) 저함량 3mg 및 국내 최초 알츠하이머형 치매복합제 도네페질염산염(Donepezil HCI) 10mg/메만틴염산염(Memantine HCI) 20mg’관련 주제로 ‘5th Dementia Expert Meeting & DMduo Launching Symposium(제5회 치매 전문가 미팅 & 디엠듀오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대약품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알츠하이머형 치매복합제 디엠듀오정(도네페질염산염 10mg/메만틴염산염 20mg)의 발매를 알리고 임상적 활용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말임에도 110명 이상의 신경과 전문의가 참석해 디엠듀오정과 하이페질정 3mg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현재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하대학교병원 최성혜 교수와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웅용 병원장이 1일차 공동좌장을 맡았으며, 전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상윤 교수와 대한신경과의사회 보험부회장이자 하양맑은신경과의원 대표원장으로 재직
대한재활의학회(회장 조강희, 이사장 윤준식)는 지난 2025년 4월 18일(금)부터 19일(토)까지 부산 BPEX에서 ‘2025년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정사태 장기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로서, 급변하는 의료계 환경을 반영하여 정책, 임상, 신의료기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회 첫날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의료개혁 추진과 혁신적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주제로 의료계와 보건복지부 관련 연자들의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좌장 고려의대 윤준식 교수, 서울의대 임재영 교수).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회복기 의료체계 구축 (보건복지부 유정민 과장), 필수재활의료의 재활성과지표 개발 (국립교통재활병원 김태우 교수), 중증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확대 방안 (부산의대 신용일 교수) 등에 대한 발표와 열띤 패널토의(부산의대 최민혁 교수, 서울의대 신형익 교수, 울산의대 김대열 교수)가 진행됐다. 학회는 특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관련해, 재활의료도 시기별로 적합한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회복기 재활병원 간 연계를 위한 공통 기능평가 지표를 제시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의료기관의 화재발생시 초기대응을 강화해 거동불편환자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소급 설치를 홍보·독려하고 나섰다. 기존에는 요양병원과 달리 일반 병원의 경우 관련법령상 층수와 면적을 기준으로 일반건축물과 같이 설치기준을 적용해 대부분 스프링클러설비 설치가 제외돼 있었다. 그러나 2018년 1월 대형 인명피해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망39명, 부상151명)를 계기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19. 8. 6.)해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및 한방병원 등 병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에 스프링클러설비 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에 이미 건축이 완료된 병원급 의료기관도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급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미설치 대상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시도 및 시군구(소방관서, 의료기관 담당부서), 병원협회 및 중소병원협회 등과 함께 협업해 설치를 독려하고 있으며, 기존 개설 병원 중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 된 중소규모 병원에 대해서는 스프링클러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밀양 세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14주년을 맞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설립됐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올라섰다. 설립 초기 110여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약 5000명 규모로 늘어났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 수준이다.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고,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탁월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누적 수주액
한국초음파학회가 4월 20일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춘계학술대회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초음파 교육의 실태와 교육센터 운영의 현실적 어려움, 그리고안정적 교육 시스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중호 한국초음파학회 회장과 이정용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학회 활동과 교육 사업의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초음파 교육을 둘러싼 제도적 공백과 재정 문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전달하며, 정책 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먼저 이정용 이사장은 과거 타 학회에서 교육센터를 운영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교육센터를운영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결국 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교육센터는 단순히 공간만 마련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초음파 장비대여, 교육 모델 섭외, 강사진 확보까지, 모든 요소가 비용과 직결된다. 이정용 이사장은 “약 1년반 정도 교육센터를 운영했었지만 임대료와 장비 임대, 강사료 등 고정 지출을 감당할 수 없어 결국 폐쇄할수밖에 없었다”면서 “학회가 모든 비용을 감당하는 구조는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신중호 회장은 학회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핸즈온
고령화 심화로 복잡한 심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행 의료체계가 중증도와 전문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중증 심장질환자에 대한 의료 자원 배분과 수가 체계의 불합리성을 비판하고, 악성고혈압·심부전·심근병증 등 고위험 질환을 ‘전문질환’으로 지정해 체계적이고 정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지난 18~20일에 개최된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중증, 난치 필수의료로서 심장혈관질환군의 위상제고’를 주제로 한 의료정책 세션이 개최됐다. 이번 세션에서 박재형 교수는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등에서 중증 심장질환자에게 시행 시 심장 초음파는 고난도, 고시간, 고지식이 요구되는 만큼 별도의 수가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부전, 판막질환 환자도 중증도로 분류해 구조전환에 있어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개인병원에서 전문 초음파 시행 후 전문의가 있는 상급종합병원 심초음파에서 여러 소견이 확인된 한 환자 사례를 소개하면서, “초기에 전문 심장내과 의사가 초음파를 시행했다면 치료 방법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개인병원에서 시행한 심초음파와, 전문의가 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원장 이정림)은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회장 김영웅)와 4월 21일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디지털의료제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에 따른 산업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디지털의료제품 안전관리 및 규제에 대한 지원, 글로벌 규제 대응 지원, 교육 및 규제정보 교류, 협업 생태계 조성 등이며,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디지털의료제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긴밀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이정림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디지털의료제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의료제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웅 회장은 “양 기관 사이의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디지털의료제품 분야 교육사업 협력, 국내 및 글로벌 규제대응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 협력 그리고 디지털의료제품 규제 관련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의 협업을 추진한다면 국내 디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 이하 대전충청본부)는 21일 충남대학교병원이 주최하는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2025 그림 한마당’행사에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4월 30일(수)부터 5월 16일(금)까지 진행되며,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암·희귀질환 아이들의 심신 치유와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전충청본부는 매년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행사를 지원해왔으며, 이번에 전달한 소정의 기념품은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김연숙 대전충청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중증질환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2025년 2차 공모 심사 결과 포항성모병원이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살위험이 높은 자살시도자의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응급실에서부터 적극적인 개입과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은 자살 시도로 내원하는 환자에게 응급치료뿐만 아니라 초기상담 및 정신과적 평가와 병원 기반 단기 사례관리 4회를 제공한 후, 지역 자살예방센터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2차 공모 심사 결과로 사업 수행기관은 92개소로 확대됐으며, 앞으로도 분기별 공모를 통해 신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시도자는 재시도 위험이 높은 자살 고위험군으로 응급실에서부터의 적극적인 개입과 치료가 필요하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에 대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일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 직후,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의대생들과 자리를 마련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의대생만 1만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마치고 의대생들의 단체 모임이 곳곳에서 이뤄졌다. 김택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많은 의대생이 의료의 붕괴를 막아내고 무너진 의학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한마음 되어 모여주었다. 진심으로 고맙고, 우리가 옳았음을 세상에 당당히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대생들은 의료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차세대 의협의 주인인 만큼, 우리 선배의사들과 기성세대들이 적극 지지하고 응원할 것임을 잊지 말아달라”면서 의대생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아 유능하고 존경받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또 “의협은 정부와 국회에 의료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해 나갈 것”이라며, 대선 후보들에게 의료계 의견 및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여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을 의대생들에게 설명했다. 의대생 A씨는 “의사가 되고자 했던 처음 각오가 의료 개악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크게 낙담했지만, 여러 선후배님, 각 직역의 선생님들께서
대동세무고등학교(교장 조영재)는 18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관 고촌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종근당고촌학원 김동익 이사장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 대동세무고 조영재 교장과 송명섭 총동문회장 등 주요 내·외빈을 비롯해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동이여! 비상하라. 더 높은 곳을 향해’ 라는 슬로건 아래 “큰 뜻 높은 기상 이곳에서 키우자”라는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축하 공연, 기념 영상 상영, 학교 설립자 유가족과 학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 대한 공적패와 공로패 수여, 동문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 등이 이어졌으며 학교의 미래비전 AI로 혁신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포하며 마무리됐다. 대동세무고등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던 서암 고창한 선생의 ‘불학위빈(不學謂貧)’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대동학원’으로 설립됐다. 이후 학교 명칭과 교육 과정에서 변화를 거듭하며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 왔다. 1987년 종근당 창업주 고촌 이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