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의료지원팀 황정연 응급의학과장은 “부상자에 비해 약품과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지상황을 전해왔다. 이에 국립의료원은 28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병원과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팀과 함께 30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한 데 이어 현재 2차 의료진을 추가로 파견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의료원은 2차의료진을 소아과, 피부과, 안과 의료진 등 현지 진료 수요에 맞출 예정이며, 필요하면 인도네시아 등 다른 지역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스리랑카 북부 자프나(jaffna) 지역에서 의료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립의료원 지원단은 현지답사를 통해 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들어갔으며 현지에서 요청하고 있는 진료팀을 분할하여 다지역 동시진료가 현 의료팀 인력으로는 수용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가장 취약한 1개 지역에 대하여 집중적인 의료지원을 우선 실시하고 인근지역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하여 필요한 의료지원의 범위를 판단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의료원 의료지원팀은 지난 29일 선발대 3명과 함께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 진료봉사를 위해 출국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초구 원지동 국립의료원 건립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는 3일 그린벨트 해제목적 외 사용을 금지하는 개발제한구역법 개정안이 이달 중 공포하되 것과 동시에 원지동 그린벨트 해지조치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는 그린벨트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경우 일단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제조치를 철회해 다시 그린벨트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국립의료원 홍보 담당자는 “공공의료 혁신 TF팀은 의료원의 건립조건에서 단지 부지를 원지동에서 다른 곳으로 올길 뿐 건립여부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며 의료원측 입장을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개정안대로라면 서울 원지동 국립의료원은 지을 수 없다"면서 "서울시가 사업계획을 변경해 재심의를 요청할 수는 있지만 국립의료원은 추모공원과 개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부처협의 과정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원지동에 화장로 20기 등 추모공원을 건립키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어려워지자 화장로를 11기
지진해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아시아 국민들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이 구호요청에 나섰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성규)은 5일부터 13일까지 이번 지진 발생의 진앙지였던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에 의료봉사단을 보내 진료에 나선다.
세브란스 인도네시아 의료봉사단은 단장인 김동수교수(소아과)를 비롯하여 내과(김창오), 외과(정재호), 산부인과(남은지), 피부과(이민걸), 응급의학과(박인철), 역학(오희철) 교수와 간호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항생제, 진통제, 연고 등 50여종 300여kg의 의약품을 가져가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3년에도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던 이라크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이라크 국민들에게 세브란스와 한국민의 사랑을 세계만방에 알린 바 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4일 출국에 앞서 아침 9시30분 연세의료원 종합관 401호에서 의료
아주대병원 김효철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의료원 10주년을 맞아 전 교직원이 합심하여 비전을 수립하고 선포한 역사적이고도 뜻 깊은 한 해였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학술대회와 각종 사회공헌활동 및 의료기관평가와 같은 굵직한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건강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아주대학교의료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값진 한 해였다”고 치하했다. 김 원장은 “2005년이 시작된 지금 의료계 안팎의 사정은 그다지 여의치않아 정부의 의료재정 긴축관리 기조가 계속되어 수가인상은 3%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며 어려운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특구의 외국병원 유치에 따른 의료시장 개방은 우리에게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재촉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매출액 증가율 둔화와 노후된 장비의 교체,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비용증가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착공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의료기관들은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의 전문화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2005년 새해를 ‘환자권리장전’ 선포식을 열고, 환자중심의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의 본격적인 실천에 돌입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한동관 관동대 부총장을 비롯 김병길 병원장 등 800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자권리장전' 선포식을 갖고 '모든 환자가 건강을 통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환자권리를 제정,선언했다. 이날 행사에 선포된 환자 9대 권리는 *인격적 대우 *성실하고 적정한 진료와 시술 *설명을 들을 권리 *선택의 권리 *새로운 의학적 시도 및 교육 참여 *환경 보호 *진료상의 비밀 보호 *사생활 및 신체의 비밀 보호 *진료비 내역에 대한 알 권리 등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병원 임직원들은 “병원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환자에게 증상 및 의료행위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고, 병원 내에서 환자들이 느낄 수 있는 불만을 최대한 줄여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고객을 위한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여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모았다. 박지은 기자 (jie
이화의료원 윤건일 의료원장은 지난 3일 목동병원에서 신년교례회를 갖고 “2005년에는 병원의 전문화, 특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박영요 목동병원장, 연규월 동대문병원장 등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 자리에서 “최상의 의료진, 첨단 설비 구축, 지속적인 평가와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이화의료원의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윤 원장은 “지난 한해동안 목동병원은 *별관동 증축 *특성화 전략에 박차 *의료기관 평가 성공적 수행 등의 성과를 얻었고, 동대문병원은 *Full Pacs 구축 *종검실 단장 및 장례식장 확장 *인공관절분야 특화 등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이화의료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대상의 다양한 강좌 및 교육 개최 *국내외 의료지원 및 봉사활동 *홈페이지 단장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이화가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를 위한 원동력으로 인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꼽고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최고의 교육과 최상의 연구를 바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새로운 밀레니엄이라며 흥분과 기대 속에 맞이했던 2000년대가 벌써 5년이 지났다는 사실에서 세월의 빠름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며 올해가 닭의 해인 만큼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닭은 귀신을 쫓는 영험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설날 새벽에 닭 울음이 열번 넘으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고 하니 닭은 우리 민족에게 행운과 풍요를 전해주는 상서로운 동물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종철 원장은 새아침을 맞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처럼 희망이 넘쳐야 할 올해는 IMF보다 더 심각하다는 경제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 의료계 역시 환자 감소 현상과 저수가 정책 등으로 인해 어려운 외부 환경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역경의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하반기 주요 병원의 외래 환자 추이를 조사해본 결과, 중소병원들은 말할 것도 없이 국내 굴지의 대형병원들조차 경제 불황에 의한 환자 감소가 본격 시작되는 등 의료계 전체의 위기감이 증폭되어감을 밝혔다. 그뿐 아니라 “올해 의료수가 인상율이 2.99%로 확정되어 다른 물가 상승률에 못미칠뿐 아니라, 지난해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에 이어 MR
분당제생병원 유희탁 원장은 지난 2004년은 장기불황 속에 국가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였다며 특히 의료환경은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렇듯 열악한 의료환경과 지역 병원의 심각한 경쟁체계 속에서도 우리는 인화 단결하여 이를 잘 극복해왔고, 슬기롭게 대처해 왔습니다. 이것은 모두 여러분의 병원을 위한 희생정신 덕분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점에 대하여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2005년을 맞이하여 지난해 보다 더 어려운 의료환경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두가지 부탁과 다짐을 밝혔다. 첫째는 친절과 칭찬을 통한 기살리기에 대하여 스튜어트 래빈이 쓴 ‘그 무엇도 내 성공을 막을 수 없다’라는 책에는 직장인에게 유용한 6대 핵심원칙 중 동료에게 친절하게 대하라는 내용이 나온다며 친절함은 내부에서는 동료끼리, 외부에서는 고객들과의 관계도 돈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친절이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미소를 잃지 않고, 복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라는 말 한마디 건네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며 “직장 내에서는 서로 칭찬하
경희의대(학장 안희경)는 3일 시신 기증자로서는 국내 최고령인 97세의 고 유정심 할머니가 숨지면서 시신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강화도에서 평생을 거주한 유 할머니는 구랍 28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사후 장기기증 약속에 따라 자신의 시신을 경희의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고인은 교회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을 소개받고 기증을 약속했으며 며느리와 장손도 함께 3대가 그 뜻을 이어 사후 장기기증을 약속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5-01-0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두뇌한국21(BK21) 의과학사업단이 연세대 창립 120주년에 맞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나노의학 영상 등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일 연세의대는 "오는 21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해외 학자 3명 및 국내 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기술 및 나노의학 영상'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나노기술 및 이에 융합된 나노의학 영상의 이해와 실제 임상응용 가능성에 대한 학문적 교류를 위해 마련된 것인데 연세대 천진우·장영민 교수, 美 국립 보건원의 조셉 프랑크 박사 등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5-01-04
중앙대학교병원(의료원장 홍창권)은 26일 병원 강당 4층에서 개원을 기념하여 건강 노화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업에서는 ‘건강노화의 결정인자’에 대한 주제로 서울대 박상철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호주 생명의약연구원 Gary Andrews 원장이 ‘Overview of aging research’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수명 및 노화의 중심적인 문제’에 대해 박상철 서울대 교수 등이 강연한다. 이어 권인순 인제의대 교수가 연좌로 나서 ‘100세의 한국인’에 대한 발표가, ‘노화에 있어 생물학적 및 호르몬성 기능’을 주제로 일본 Obirin Univ. Hiroshi Shibata 교수의 ‘노인사회에서 영양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한 약물 간섭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김세철 중앙의대 ‘노화남성의 처치와 관련된 전략적 접근법’에 대해 발표하는 등 많은 강의가 준비되어 있는 등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석학들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끝으로 중앙의대 기백석 교수의 ‘인식능력 저하의 처치’, 아주대 민병현 교수의 ‘초음파에 의한 골관절염 처치의 신규한 접근법’, 중앙대 김영백 교수의 ‘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박대팔)이 해일 피해를 입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 운동에 나섰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층 안내 데스크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박대팔 의료원장은 "대재앙을 당한 국가와 국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모금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5-01-04
서울아산병원은 3일부터 14일까지 병원내 갤러리에서 한국화가 김기철씨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그림들은 김 씨가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후 재활치료로 병세가 호전되면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한 눈물겨운 투혼이 담겨져 있다. 한 화가가 환자들에게 삶의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자신의 투병경험을 표현한 이번 전시회에는 따스한 봄의 서정을 담은 ‘심상풍경’, ‘고리’ 연작 등 28점을 선보이며 이 그림은 풍경이나 인연의 소중함을 화폭에 옮긴 것으로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5-01-04
전북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선희)는 최근 방학기간을 이용해 의대생들이 기초의학이나 임상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실험실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전북의대는 2일 ‘실험실 처험 프로그램’ 실시와 관련, “의대생들에게 획일적 의학계열의 진로에서 벗어나 다양한 진로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교과서 중심의 교육현실과는 다른 의학실험에 대한 정보 및 지식 획득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선희 학장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이 쉽게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실험 중심의 기초의학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희 학장은 "학생들은 다양한 정보채널을 갖지 못한 채 선배들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얻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자칫 소홀이 보내기 쉬운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장래 의학발전에 대한 자신의 미래상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5-01-04
서울백병원은 3일 오전 7시 30분 전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P동 대강당에서 신년교례회를 가지고 2005년 힘찬 출발을 다짐하였다. 이날 이혁상 의료원장과 전병훈 서울백병원장은 각각 축사를 통해 “어려웠던 한해가 지나가고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서울백병원은 병원시설 개선 및 첨단장비의 보강 등을 통해 많은 개선이 있었고, 이제 우리의 노력만 남았다.”며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으로 2005년 한해를 서울백병원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자”고 의료진 및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백낙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자유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2005년에도 주위 대형병원들의 확장으로 3000병상 이상이 늘어날 예정이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고 주위 여건만 탓한다면 아무런 발전을 이룰 수가 없다”고 밝히고 “건학이념인 인덕제세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교직원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신년교례회에서는 김진복 원장(백병원 명예의료원장. 한국위암센터 원장)에게 의료원장 재직시 의료원 및 서울백병원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