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던 한의사협회장이 복지부 장관의 방문에 14일 만에 단식을 중단하고 회무에 복귀했다.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10일 오후 2시경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을 방문해 단식 중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만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를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논의하자”며 단식중단을 당부했다.이에 김필건 회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는 전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단식을 멈추고 회무에 복귀하여 국회 공청회와 협의체 구성 등 실무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한의협에 따르면 이 날 문형표 장관은 “복지부가 특정단체의 편을 든다거나 어떠한 방침을 정해놓고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국민의 편에서 판단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김 회장은 “한의사들이 치료를 하는데 있어 진단만큼은 보다 정확히 하자는 뜻인데 복지부 참모들이 이를 이해하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앞장서서 막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고 문 장관은 “정신이 없어 이 문제를 챙기지 못하다 보니 일관된 목소리가 없었던 것 같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이 날 면담에서 김필건
건국대 연구팀이 와인 부산물인 포도씨 분말의 비만 예방효과 등 체내 작용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건국대학교는 수의과대학 나승열·김현숙 교수 연구팀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 Davis), 미국 캔달잭슨 와인 자회사(Sonomaceuticals LLC/WholeVine Products)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와인 부산물 포도씨 분말의 체내 작용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건국대 수의대 연구팀은 사람과 지질대사 양상이 가장 흡사한 햄스터에게 와인 포도씨 분말을 첨가한 사료를 공급한 후 장내세균총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와인 포도씨의 섭취가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장내세균에 유의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장내세균총이란 사람이나 동물의 장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1014 개 이상의 세균들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로, 동물이나 사람의 대사나 면역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와인 포도씨 분말이 이러한 장내세균총을 개선시켜 혈중 지질 농도 감소를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고지혈증이나 비만 등의 대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도씨 분말의 섭취로 장내 젖산을 생산하는 락토바
새로운 신입 정규직원 채용기준으로 극심한 내부갈등을 겪어온 심평원이 결국 노조의 요구대로 채용공고를 변경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은 지난 2월 2일 공고한 ‘2015년도 정규직 채용공고’ 중 일부 내용을 2월 10일 변경 공고했다. 변경된 내용은 채용 직급 및 자격조건을 전년도인 2014년도와 동일하게 수정한 것으로 행정직 6급갑 직원 50명(사무행정직 30명, 법·통계직 20명)과 6급을 직원 13명(사무행정직, 고교졸업자)을 모집한다.이는 그동안 6급으로 채용해왔던 대졸신규 직급을 올해부터 5급으로 상향조정하고 6급 신규는 고졸자로 한정한다는 당초 공고 내용을 삭제한 것이다.또한 3급 직원 4명(행정직 2명, 심사직 2명)을 외부경력자로 채용하기로 한 공고내용도 삭제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대졸신입으로 입사한 6급 직원들이 올해 입사한 후배를 상사로 모셔야 할 상황은 면하게 됐다. 또한 3급 이상 직원은 내부승진자로 한다는 노사합의 원칙도 지켜지게 됐다. 손명세 심평원장은 10일 채용공고 변경 관련 안내문을 통해 “채용공고 이후 현재까지 응시원서를 작성 중이거나 이미 제출하신 모든 분들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응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지난 1월 28일, 일본 가고시마대학병원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일본 가고시마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중앙대병원 김성덕 병원장을 비롯해 송정수 의무기록실장, 김복순 간호부장, 한수옥 간호교육행정팀장이 참석했으며, 가고시마대학병원 구마모토 병원장, 간호부장, 간호대학 교수와 교직원들이 함께 했다.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의료인 및 직원의 상호교류 ▲의학정보 및 자료 교환 ▲공동학술연구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일본 규슈지역의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가고시마대학병원은 715병상의 일본국립대학병원으로 이 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대학병원이다.이날 김성덕 병원장은 200여명의 가고시마대학병원의 간호부 직원들에게 ‘간호보직자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하며 다정, 긍정, 열정의 중앙대학교병원 신문화 정신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양 병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이번 MOU에 앞서 지난 2012년 중앙대학교 간호대학과 MOU를 체결한 가고시마 간호대학의 교수와 학생을 병원으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전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 받은 개원 의사나 약사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은 위법하다는 지적이다.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1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최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검찰과 경찰이 통보한 범죄일람표를 근거로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전에 3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 수수 혐의가 있는 의·약사에 대해 2개월 이상의 면허정지처분 사전통지서를 대량 발송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에 의하면 이중 의사 대상자만 2천 여명에 이른다. 전의총은 쌍벌제 이전 리베이트에 대한 행정처분의 위법성을 주장하면서 우선 “형사처벌을 전제로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복지부는 쌍벌제가 시행된 2010년 11월 28일 이전에도 구 의료법 시행령 제32조 제1항 제5호에 의해 의사면허 자격정지를 내린 사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의총 조사에 의하면 쌍벌제 이전 개원의 리베이트에 이 조항을 적용해 행정처분을 내린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전의총은 “당시 리베이트 수수로 행정처분을 내리려면 반드시 사법판단에 의한 형사처벌이 전제가 돼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마찬가지”라면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스트레스의 대명사가 된지도 오래됐다.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명절 전후 나타나는 각종 건강 이상 증세를 ‘명절 증후군’이라 하는데 그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소화 장애, 변비, 속 쓰림 등의 위장장애. 소화기관이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되어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위는 정상인데 스트레스만 받으면 탈 나는 ‘기능성 위장 장애’잔소리, 집안일 등 다양한 스트레스 거리가 산재해 있는 명절이면 속이 갑갑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등 소화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과 같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함을 느낄 때 소화가 안 되고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기능성 위장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기능성 위장 장애는 우리나라 인구의 10% 이상에서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심기남 교수는 “내시경, 초음파, 생화학적 검사를 통해 위암, 위염, 십이지장 궤양 등의 기질적인 원인이 발견되지 않고 3개월 이상 위장 장애 증상이 지속되면 기능성 위장 장애로 진단한다.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심리적, 정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삼성서울병원이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 150례를 달성했다.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 국내 도입 3년 만에 해외학회에서 중장기적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인정받게 됨에 따라 부정맥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온영근(순환기내과)·정동섭 교수(흉부외과)팀은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51회 美흉부외과 연례 학회에서 국내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교수팀은 지난 2012년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치료법을 성공한 뒤 지금까지 150명의 환자를 같은 방법으로 치료했다.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는 기존의 내과적 치료에 외과적 수술을 더한 방법을 말한다. 흉강경을 몸속으로 집어넣어 심장이 뛰고 있는 상태에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로 절제한다. 예전에는 심장을 멈춘 채 가슴을 열고 직접 눈으로 보면서 수술을 해야 했다.이후 환자상태를 평가한 뒤 부정맥이 남아있을시 순환기내과에서 심장 안쪽으로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어 이상부위에 고주파를 쏘면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가 마무리된다. 온영근·정동섭 교수팀의 이번 발표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치료법으로 치료한 심방세동 부정맥 환자 중 79명을 전향적으로 1
“갑상선암 로봇수술에 대한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삶의 질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중앙대학교병원이 다빈치Si 도입 만 3년 10개월 만에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해 주목받고 있다. 앞서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병원들의 실적이 100례 이하인 것과 비교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단 기간 동안 높은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중앙대병원 로봇수술 500례의 주역 강경호 교수를 최근 만나 단기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강 교수는 중앙대병원 로봇수술 500례 중 340례에 이르는 갑상선암 수술을 시술했다.그는 갑상선암 로봇수술의 장점에 대해 무엇보다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아 미용적인 면에서 효과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전통적 방식의 경부 절제술을 하면 목 앞쪽에 가로 5~6cm 내외의 상처가 남지만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가슴 부위의 미세한 절개를 통해 갑상선에 접근하기 때문에 목에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강경호 교수에 따르면 갑상선암 로봇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겨드랑이 부위를 5~7cm 정도 절개한 후 견인기(절개 부위를 넓게 벌려주는 기구)를 사용해 로봇장비를 목 앞쪽
한의계가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에 대해 “한의사를 모욕하고 양의사를 두둔했다”며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는 “권 실장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양의사들의 주장을 인용하며 이를 막으려는 행위를 한 이유로 이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한의사 1000여명의 진정서를 전달받았다”고 9일 밝혔다.한의협은 “진정서를 제출한 한의사들이 권덕철 실장에 대해 ‘규제기요틴의 취지를 무시하고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의료비가 늘 수 있다’,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응급환자의 처치가 늦어질 수 있다’ 는 등 양의계의 왜곡된 의견을 공식석상에서 그대로 되풀이했다며 울분을 토했다”고 전했다.또한 “로펌 법률 자문 결과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권덕철 실장의 주장과 달리 “복지부 규칙만 개정하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민 역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사설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및 보건복지부의 태도가 불합리함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김필건 회장
“심평원은 원장 개인 소유물이 아니다. 당장 채용공고를 철회하고, 합리적 조치를 하라!”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조원 200여명은 9일 정오경 심평원 본원 앞에 집결해 이 같은 요구를 하며 사측을 강력히 비난했다.새로운 신규직원 채용기준을 내세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측에 직원들의 반발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심평원은 지난 2일 밤 ‘2015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규직 채용공고’를 내고 행정직, 심사직, 전산직 등 총 279명의 직원을 올해 모집하기로 했다.문제는 그동안 6급으로 채용해왔던 대졸신규 직급을 올해부터 5급으로 상향조정하고 6급 신규는 고졸자로 한정한 새로운 신입채용 자격조건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졸신입으로 입사한 6급 직원들은 후배를 상사로 모셔야 할 상황.이외에도 심평원 사측은 그동안 내부승진으로만 가능했던 3급 직원 4명(행정직 2명, 심사직 2명)을 외부경력자로 채용하기로 해 심평원의 인사적체가 더욱 가중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특히 최근 승진인사에서 심평원 사측이 4명의 3급 내부 승진자를 선발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 채용공고에서 4명의 외부경력자를 선발하기로 해 “사측이 특정 인물을 영입하려는 포석을 미리 깔아둔 것”이라는 의
신임 이종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사진)이 우리나라도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폭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종철 위원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도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디케이드와 오바마케어를 시작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나라도 머잖아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폭증 문제가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늘어나는 의료비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보건정책과에서 공부하게 됐다”라고 자신이 보건정책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또한 “공부하던 중에 의료보험정책이 이 중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걸 느끼게 됐다”면서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 활용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이종철 위원장은 “심평원의 빅데이터는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자료”라면서 “앞으로 심평원 임직원들이 좋은 논문을 많이 써 우리나라 의료가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또 자신이 취임한 이후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산하에 기획위원회를 신설·운영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심평원이 어떻게 변모하면 국민과 병
우리나라 외과의사가 우리나라 다른 일반 근로자 및 전문직보다 평균 직무스트레스 지수가 월등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외과 기피가 사회적 현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의료 환경 내 대부분의 외과 의사가 과도한 근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추상적으로는 알려져 있으나, 객관적인 자료나 표준화된 연구가 없는 상태. 이러한 가운데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외과 부윤정 교수팀(강상희, 부윤정, 이지성 교수)은 일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표준화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 도구를 이용해 외과의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직무 만족도 및 이에 영향을 끼치는 인자를 분석했다. 표준화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 도구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외과의사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외과의사의 평균 직무 스트레스 및 직무 만족도를 측정하고 이와 관련된 인자를 찾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척도 및 직무, 개인적 특성을 포함한 설문지를 작성해 외과 학회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분석 결과, 외과의사의 평균 직무스트레스 지수는 한국인 일반 근로자 평균 및 전문직 평균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젊은 연령, 여성, 긴 근무시간 및 잦은 밤 당직이
폭식증 환자 중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폭식증(Bulimia nervosa)은 단시간(약 2시간이내)에 일반인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월등히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구토, 설사약·이뇨제 복용 등과 같은 비정상적인 행위를 반복하는 증상을 말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폭식증의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1,501명에서 2013년 1,796명으로 연평균 3.7%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성별 폭식증 진료인원은 2013년 기준 남성이 112명, 여성이 1,684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이상 많았다. 폭식증의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으로 20~30대가 진료인원의 70.6%를 차지했고 여성의 경우 20~30대가 여성 진료인원의 71.0%를 차지하였고, 이 중 20대가 44.9%를 차지했다.남성은 여성에 비해 진료인원이 많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0~30대가 남성 진료인원의 65.2%를 차지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폭식증’ 진료인원 중 20대 여성이 많은 이유에 대해 “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촉구하며 열흘째 단식중인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김필건 회장은 6일 담화문을 통해 “비록 제 몸은 기력이 소진되고 지칠 대로 지쳐가고 있지만, 정신은 오히려 맑아지고 뚜렷해지고 있다”며 “우리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현대과학문명의 산물인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도구적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고 주장했다.또한 “의료인으로서 한의사가 환자를 돌보고 치료하기 위해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현대과학문명의 산물인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을 사용하는 것은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의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정당성과 시대적 필연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김 회장은 “현재 우리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집요한 방해와 정책의 혼선은 ‘과학기술의 산물은 누구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문명적 명제에 대한 폭거”라고 비난했다.또한 “대한민국 의료법은 의료인인 한의사가 어떤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아무런 제한도 없다”며 “그럼에도 이기주의에 빠진 양의사와 여기에 휘둘리고 있는 복지부 관료들
보건복지부와 새누리당이 논란이 되온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재추진하기로 합의했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당정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구체적 시기와 내용은 협의체에서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는 복지부와 새누리당이 6일 새누리당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건강보험료 개편 당·정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해 내린 결론이다.복지부가 지난 2013년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을 구성해 신중히 검토해왔던 개선안을 지난 1월 28일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민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개선안은 월 급여 이외에 임대료와 이자수입 등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직장가입자의 건보료를 인상하고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는 인하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또한 실제로 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나 배우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보료를 부과하지 않았던 이들에게도 건보료를 부과한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