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가 한약재인 음양곽을 식약공용품목에 추가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약공용품목에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음양곽(삼지구엽초)’는 오랫동안 한방에서 처방돼온 대표적인 한약재이다.한의협은 식약처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국민 건강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해 결사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또한 행정예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다음은 한의협이 28일 밝힌 성명서 전문이다.
대한의사협회의 투쟁 아젠다를 계승하는 서울, 경기, 인천 전공의들의 모임이 발족해 주목된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16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지난 24일(토) 서울 역삼동 ‘공간더하기’에서 ‘서인경 지역 전공의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협의회는 미비한 수련환경, 전공의들의 인권, 그리고 왜곡된 의료제도 등 전공의들이 수련하며 겪는 문제를 개선하는데 좀 더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수렴을 도울 창구의 필요성을 느껴 발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협의회 회장으로는 경희대병원 전공의 대표 임대성 응급의학과 4년차가 임시 선출되었으며, 임기는 올해 8월 말까지다.임 신임 회장은 “임기 기간 동안 회칙 및 운영 방안을 포함한 기틀을 마련에 힘쓰고, 현재 전공의들이 처한 문제들에 대해 컨센서스 형성 및 전공의 참여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인경 지역 전공의협의회는 대정부투쟁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며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대립했던 장성인 회장과 뜻을 달리함을 분명히 했다.장 회장은 지난 대전협 임시총회에서 영리자법인 찬성 그리고 전공의들의 대정부 투쟁에서 “의협비대위의 3대 아젠다에 대한 전공의들의 입장이 아무런 컨센서스 없이 이루어졌다”고 개인의견을
수가협상 종료를 곧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 이하 의원협회)가 의원급의료기관의 수가를 반드시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현재 대한의사협회가 이철호 단장을 주축으로 수가협상단을 꾸려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해 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과 2015년도 수가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매년 부대조건을 공급자단체에 제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총액계약제의 변형이라 할 수 있는 “진료비 관리목표제”를 부대조건으로 걸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원협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과연 공단이 수가를 정상화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의원급의료기관의 수가가 정상화 되어야 하는 다섯가지 이유”를 밝혔다.의원협회가 수가인상의 근거로 내세운 첫 번째 이유는 ‘저수가로 인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의원협회는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가로 인해 의원급 경영은 날로 악화되어, 매일 4.2개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며, 개원 대비 폐업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의료제도의 근간이 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생존은 국민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수가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한 명제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수가 정상화는
보건의료노조는 전남 장성에 위치한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에서 28일 새벽 발생한 화재참사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는 계속되고 있다”며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장성에 있는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에서 28일 0시 27분경 화재가 발생해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이 6분만에 불길을 잡기는 했지만, 대형참사를 막지는 못했다. 보건노조는 이번 참사에 대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병원의 허술한 안전조치와 인력부족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문요양병원의 안전대책이 얼마나 허술한지는 ▲화재발생 위험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가 허술했던 점, ▲병원시설이 화재발생시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시설재로 지어진 점, ▲야간에 여성 1인이 30~40명의 환자를 돌볼 정도로 환자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충분한 인력이 부족했던 점, ▲화재발생시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노인·치매환자들이 완전 무방비상태에서 숨질 수밖에 없었던 점 등에서 확인됐다는 것.노조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병원에서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여 생명을 잃는
응급의료비 대지급제도에 따른 지급금액이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의료비 대지급제도는 응급환자가 응급진료를 받고 그 비용을 지불하지 못한 경우 국가에서 대신 지급해 주고 추후 응급환자 본인과 그 배우자, 응급환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에게 상환받는 제도를 말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응급의료비 대지급제도 이용에 대해 분석한 결과, 수혜자 증가로 인한 대지급금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응급의료비 대지급금은 2009년 25억7천3백만원, 2010년 24억 4천만원, 2011년 22억 7천8백만원으로 2010년과 2011년은 소폭 감소했으나, 2012년 27억 9천7백만원, 2013년 41억 5천9백만원으로 증가하여, 5년 사이 61.6%가 증가했다.심사평가원은 이에 대해 “2010년부터 응급의료비 대지급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리플릿, 포스터 등)와 제도 안내 및 교육을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응급의료비 대지급제도는 응급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모든 국민(외국인 포함)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지급 제도를 이용하고 기한 내 상환하지 않을 경우 소득·재산 정보 조회를 통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은희철, 사진)가 제12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손이 보내는 피부건강 SOS, 손 피부병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피부과학회 은희철 회장은 피부건강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몸 가장 바깥에서 위치해 보호하고 있는 피부와 관련된 질환은 사회활동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특성상 타인에게 노출되어 환자에게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고 말했다.이어 “대한피부과학회는 10여년 전부터 국민들에게 피부와 관련한 올바른 지식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피부건강의 날’ 행사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며 “학회 연구와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활발한 토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서 피부과학회는 ‘손 피부병’ 질환 인식과 치료 현황을 조사한 대국민 서베이 결가를 발표했다.‘손 피부병’은 접촉피부염, 아토피피부염, 한포진, 건선, 좀부백선(무좀) 등을 포함해 손 부위에 발생하는 피부 질환을 통칭한다.피부과 전문의들은 “특히 손 부위는 아토피, 건선 등 난치성 전신 피부질환이 쉽게 발생하는 부위로, 작은 이상징후도 ‘피부건강의 SOS 신호’로 여기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전국 25개 병원 피
세월호 참사로 사회 전반에 만연된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로 2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28일 0시 27분경 전남 장성의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에서 2층 별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노인환자 20명과 근무 중이던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 6분 만에 소방대원이 투입되어 불길을 잡기는 했지만 유독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해 삽시간에 퍼져 대부분 치매나 중풍 등을 앓고 있는 고령의 노인환자들의 인명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요양병원에는 야간에 간호조무사 1명이 34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우려하던 ‘의료계 세월호’ 참사가 급기야 터지고야 만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서 야간근무를 서고 있었던 50대 간호조무사 김씨는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불을 끄려다 유독가스에 질식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다른 환자들과 함께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의 마음을 숙연케 하고 있다.국내 요양병원 수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노인성 질환이
환자단체연합회가 보훈병원에 “글리벡 치료 중인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의사에 반해 복제약으로 강제 처방 변경한 반인권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환연은 보훈병원 측이 글리벡 복제약과 오리지널 약을 비교했을 때, 복제약이 더 저렴하고 성분에도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글리벡’에 비하면 3,084원밖에 저렴하지 않고 오히려 최저가 복제약에 비하면 상한가가 7,601원이나 비싸다고 밝혔다. 조국을 위해 싸우다가 보훈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백혈병 환자들에게 이 정도의 재정을 절약하기 위해 수년 동안 치료받아 오던 항암제를 일방적으로 복제약으로 변경하는 처사는 비상식적이고 반인권적이라는 것.더구나 지난 2006년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조작 파문으로 복제약에 대한 환자와 국민들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또한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는 ‘글리벡’ 복제약은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오리지널약인 ‘글리벡’과는 제형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다음은 환자단체연합회가 27일 밝힌 성명서 전문이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레저활동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무리한 활동으로 목 디스크를 부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여름철 대표 레저스포츠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주로 빠른 속도감과 활동적인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위험을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골절이나 인대파열 같은 크고 작은 부상 위험도 높은 편이다. 특히 목 디스크의 경우 운동 중 가볍게 다치는 순간적인 부상에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목뼈, 척추 중 충격에 가장 취약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는 7개의 경추(목뼈)와 12개의 흉추(등뼈), 5개의 요추(허리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추는 요추에 비해 크기가 절반 정도로 작고 근육이나 인대도 약하며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능력도 1/4 정도로 낮다. 반면, 움직이는 범위는 흉추의 4배, 요추의 2배 정도로 커서 각종 부상이나 손상에 취약하다. 머리의 무게도 경추가 지탱한다. 일반 성인의 머리 무게는 약 4~5kg 정도. 고개가 좌우로 흔들릴 때 등 움직임이 커지면 버텨야 하는 하중이 약 2배 정도 증가한다. 즉, 경추가 부상에 취약한 이유는 척추 중 크기가 가장 작고, 움직이는 범위가 크며, 버텨야 하는 하중도 크기 때문이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가 지난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임상암학회 제12차 학술대회에서 '한국암학술재단-(주)한미약품 학술상'을 수상했다.수상 논문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서의 p-AKT 발현의 의의(The impact of activated p-AKT expression on clinical outcomes in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a clinicopathological study of 262 cases)’라는 연구과제다.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p-AKT의 과발현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에서 불량한 예후인자임을 확인하였고, DLBCL에서 최근 활발히 연구 중인 PI3K/AKT 경로에 대한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비호지킨림프종 가운데 가장 흔한 림프구성 악성 종양으로, 한국인 임파선암 발생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DLBCL을 분자 세포학적으로 분석하여 환자별 맞춤 치료의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 또한 DL
ADHD환아들이 치료도우미견을 만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 22일 신관 15층 회의실에서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 아동을 포함 5명의 소아 환자들과 반려 동물 치료도우미견(Therapy Dog)을 만나는 자리를 통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행사를 마련했다.치료도우미견은 상호접촉과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발달을 촉진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데 활용되고 있다.부모와 함께 참여한 아이들은 디오, 테라, 퐁퐁, 뭉치, 후추 등 5마리의 치료도우미견과 인사 나누기, 돌보기, 산책과 게임하기 등을 통해 반려견과 친밀해지고 교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신건강의학과 신동원 교수(소아청소년정신의학)는 “병원 치료로 힘들어하는 아이와 부모들이 치료견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은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이번 시범 행사를 준비한 강상권 행정부원장은 “환자의 쾌유를 빌고 가족의 행복을 돕고 싶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많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20개국 보건의료전문가 52명이 한국 건강보험제도를 배우러 방한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제11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을 운영한다.건보공단과 보건복지부, 국제기구인 WHO와 UNESCAP(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은 지난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이번 연수과정에 참가한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20개국 공무원, 학계 등 보건의료전문가 52명은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배우게 된다.공단 관계자는 “최근 세계 경제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참가신청이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에 에티오피아와 르완다도 최초로 참가한다”고 전했다.특히 중남미 5개국(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콜롬비아) 의약품 관계자 22명은 이번 연수과정 중 ‘한국 건강보험의 정책방향,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현황과 과제’ 등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가한다. 중남미 국가가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연수과정은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유방암 생존자 100만명 시대를 맞은 현재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중 절반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어 삶의 질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 이사장 송병주)는 한국인 유방암 생존 환자의 디스트레스(distress)와 삶의 질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0개의 전국 대학병원 및 유방암 전문병원 생존 환자 1,0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542개의 유효한 응답을 분석에 사용했다. 조사 결과, 유방암 생존 환자의 평균 디스트레스 점수는 4.04점이었다. 중증 스트레스로 분류하는 4점 이상의 디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환자가 50.7%(275명)에 달했으며, 12.7%(69명)는 8점 이상의 심각한 디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3.1%는 디스트레스의 정도가 10점으로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30세 미만의 환자는 디스트레스 지수가 비교적 높은 6점을 기록했다. 40~50대 환자의 디스트레스 지수가 3.87점인 것을 고려하면, 약 1.5배나 높은 수치다. 유방암 발병 이후 외모 변화나 치료 후 불임 우려 등에 대한 고민으로 젊은 유방암 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윗세대보다 심각한 디스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4년 한의약 분야 R&D사업에서 18개 과제 중 가장 많은 7개 과제에 선정되어 고무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 5월 21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한의약 분야 R&D사업 신규과제 공모 결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기초 및 임상 교수진은 총 4개 분야 7개 과제에서 선정되어 1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 중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양․한방 융합 기초연구 부문 ‘양·한방 병용투여를 통한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염 및 간암 신규 치료전략 개발(연구책임자 이장훈·한방1내과)’과 한의약선도기술개발 부문 ‘한약 알레르기 진단키트 개발(연구책임자 정우상․한방2내과)’ 과제로 선정, 각각 3억 원을 지원받는다.보건복지부의 이번 R&D사업은 양․한방 융합을 통한 새로운 치료기술을 기대하는 사업으로,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사업과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에서 7개 분야, 18개 과제에 총 4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양방과 한방의 실질적 연구협력 강화와 양․한방 융합 연구소재 발굴로 새로운 치료 기술 마련을 위해 시행되어 한방 분야 외에도 양방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은 고기석 교수(사진, 해부학교실)가 지난 22~23일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57회 대한체질인류학회 학술대회 겸 정기총회에서 대한체질인류학회 제57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체질인류학은 진화이론을 바탕으로 인류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인의 기원과 이동, 해부학적 뿌리를 연구함과 동시에 법인류학, 한반도의 고인류학을 연구하는 분야다. 대한체질인류학회는 1958년 설립된 이래 현재 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중견학회로, 우리나라 의학계의 체질인류학 연구 및 이와 관련된 인체해부학의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고 교수는 2012년 대한체질인류학회 부회장을 지내고 2008년부터 6년째 연구재단등재지인 ‘대한체질인류학회지’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대한체질인류학회 학술대회는 인체측정학의 범주를 뛰어 넘어 임상해부학, 고고인류학, 문화인류학, 법의학 등 체질인류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학술활동의 장으로 확장됐다. 연 2회 정기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연간 4회 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는 대한체질인류학회는 향후 의학계의 임상각과와 예체능 분야 등 다양한 학문분야와 더욱 활발하게 협력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