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을 앓던 박성애(65, 여)씨는 지난 해 크리스마스에 이대목동병원에서 극적으로 간이식을 받았다. 박성애씨는 폐렴과 함께 심한 황달, 복수(배에 물이 차는 것), 심한 간성 혼수로 의식이 거의 없이 2주 가까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KONOS)의 뇌사자 장기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렸지만 장기 이식 대기자가 많아 실제 이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가족들에게는 기다리는 동안 돌아가실 수 있다는 절망적인 얘기도 이미 전해진 상태였다. “박성애씨 뇌사자 선정되었어요. 우선 순위에 있던 다른 병원에서 포기했어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낮 12시 경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로부터 뇌사자가 발생해 그 이식 대상자로 박성애씨가 선정되어 이식 받을 간을 가지러 오라는 연락을 받은 것.간을 구해오기 위해서는 바로 뇌사자가 있는 대전으로 가야했지만 수술을 집도할 홍근 교수팀은 당시 KTX 파업과 크리스마스이브라 표를 구할 수 없어 평소 같이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는 없었다. 결국 앰블란스를 동원하고 오후 3시 출발해 도착한 병원에서 6시 반 뇌사자로부터 장기를 얻기 위한 수술을 시작했다. 이 또한 분
대한의원협회 제2대 회장 선거에 현 윤용선 회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연임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대한의원협회는 지난 29일 두산아트센터에서 ‘제3차 정기총회 및 상임이사․시도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호수 위원장)는 현 윤용선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하기로 의결했다.당초 윤용선 회장은 제2대 의원협회 회장 입후보를 고사해왔지만 참석한 임원진 및 회원들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여 회장 후보에 입후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의원협회 관계자는 전했다.선관위는 지난 3월 3일부터 6일까지 제2대 대한의원협회 회장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다시 12일까지 후보자 등록 기간을 연장해 2차 공고했다. 하지만 결국 지원자는 나타나지 않았다.중앙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의결에 따라 제2대 대한의원협회 회장 선거에 1대 윤용선 회장의 입후보를 확정하고, 회원들의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비밀투표를 통해 윤용선 후보의 찬반 투표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입후보자가 1인임에 따라 의원협회 선거관리규정에 의해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을 하면 회장으로 당선된다.한편 이날 대한의원협회는
건강보험공단 이의신청 중 72%는 보험료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13년 이의신청 현황 및 사례 분석’을 통해 지난해 이의신청 결정건수는 총 3,932건으로 전년도(2012년) 3,034건 대비 29.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유형별로는 보험료 관련이 2,823건으로 71.8%, 다음으로는 보험급여 947건(24.1%), 요양급여비용 162건(4.1%) 순으로 나타났다.보험료 관련 이의신청은 전년도(2012년) 2,309건에 비해 514건 늘어(22.3%↑)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보험료가 실제 형편을 반영하지 못하고 과다 부과된다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특히 실직이나 퇴직 등 소득활동을 중단해 소득이 없음에도 지역보험료가 과다하다는 주장이 다수를 차지했다. 공단은 소득뿐만 아니라 주택, 전월세보증금, 자동차에도 보험료를 부과하고,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게 다른 부과체계를 적용하는 현행 법령에 대한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013년 이의신청 결정 3,932건 중 인용결정을 통해 신청인이 구제받은 건수는 448건(11.4%)이나, 공단이 신청인 주장을 자발적으로 수용하여 취하 종결된 848건(21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에서 2기 홍보기자단을 모집한다.‘대한결핵협회 홍보기자단 케어미’는 협회의 결핵퇴치 대국민 홍보 및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모집하고 있다. 일반부(대학생, 주부, 회사원 등) 20명, 청소년부(중·고등학생) 20명 등 총 40명 규모로 4월 20일까지 모집 중인 케어미 2기는 오는 4월 25일 발대식에서 임명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결핵예방 및 퇴치, 협회사업 홍보 및 대국민 결핵 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홍보기자단의 명칭 ‘케어미(Care ME)’는 결핵으로부터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기자단 활동을 통해 결핵에 대해 ‘나’부터 바로 알고 ‘국민 모두’에게 결핵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개인 블로그 및 SNS(페이스북, 트위터)를 활발하게 운영 중이며 결핵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대한결핵협회는 정부가 실시하는 ‘기침예절’ 캠페인에 발맞추어 ‘결핵 및 호흡기질환 예방 마스크’를 제작하여 각 시·도지부 캠페인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기침예절’이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결
고대병원 이식혈관외과가 지난해 국내 외국인 신장이식건수 총 41건 중 27건(66%)를 실시해 외국인 신장이식현황 1위를 차지했다. 고대병원은 “그 동안 외국인 환자에게 특화된 진료, 행정 시스템, 24시간 통역 시스템, 개별 국가의 의료 상황을 이해하려는 의료진의 노력, 음식 등의 문화적인 차이까지 고려하는 의료서비스가 신뢰를 전달하며, 외국인 환자의 비중이 매년 급증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몽골을 포함한 제3세계 국가의 경우 현지에서의 투석이 원활하지 않아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신장이식은 생존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한국인과는 달리 외국인의 신장이식은 환자의 절반이상이 이러한 고난도의 치료를 요한다.하지만 제한된 공여자 중 혈액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만성 신부전에 의한 빈혈 치료를 위해 무분별하게 수혈을 하거나 이식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거부반응 등으로 재이식을 필요로 하는 고감작된 환자들의 경우 현지에서 이식이 불가능해 이런 환자들이 주로 한국을 찾게 된다. 고대병원 이식혈관외과는 다년간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고위험 신장이식 수술을 문제없이 성공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를 2013년 일본에서 개최된 ‘아시아 이식학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 이비인후과 동헌종 교수가 풍선을 넣어 축농증을 해결하는 ‘풍선카테타 부비동 확장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다.이 수술법은 기존 내시경 수술 대비 치료기간이 짧고 통증 및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약물치료가 효과 없어 수술까지 고려해야 했던 환자들에게는 기존 치료법 대비 안전하고 수술에 따른 고통과 치료기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어서 기대된다. 동헌종 교수는 최근 개최된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풍선카테타 부비동 확장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동 교수는 “지난해 12월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심한 두통을 호소해 왔던 38세 여성 환자에게 풍선카테타 부비동 확장술을 시행한 결과 비부비동염과 두통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풍선카테타 부비동 확장술은 막혀있는 부비동 입구로 풍선카테타를 밀어 넣은 다음 의료용 압력계를 사용해 입구를 조금씩 넓혀가는 방법으로 심장혈관 및 비뇨기계에서 막히거나 좁아진 구조를 확장하는 데 주로 이용되는 풍선카테타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최신 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 기존 수술법은 비부비동염을 일으키는 코 안 조직을 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호흡기계용제 74개와 정신신경용제 67개 성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오는 4월 1일부터 확대점검하는 효능군 중복 의약품 DUR(Drug Utilization Review)에 따른 것이다.DUR 효능군 중복 점검은 의약품 처방․조제 시 ‘동일한 약물 효능’ 또는 ‘동일한 약물계열’에 속하는 의약품이 환자의 투약정보를 바탕으로 중복되는 경우, 사전 감지를 통해 의약사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효능군 중복 의약품 점검은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해 ▲해열진통소염제 ▲최면진정제 ▲지질저하작용 의약품 ▲혈압강하작용 의약품 ▲마약류 진통제 등 183개 성분에 대해 정보 제공해 왔다.4월 1일부터는 ▲천식 등 호흡기질환 의약품 ▲우울증 등의 정신신경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추가함으로써 총 324개 성분에 대한 효능군 중복 점검을 실시한다.심평원 관계자는 “DUR 효능군 중복점검으로 약화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문화 확산을 통해 환자가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해 국민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올해 치료재료관리실을 신설․확대개편하고 치료재료 관리체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우선 정부3.0 정책목표인 ‘서비스 정부’와 부합하도록 연내 ‘치료재료 포털 시스템’을 오픈하여 치료재료의 빠른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서만 가능하였던 등재 신청 업무를 온라인상에서도 접수가 가능해지고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등재 업무 전 과정이 전산화되며 등재 신청 유형에 따라 필수 구비서류를 간소화해 처리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공정한 평가 및 업체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등재 신청 전(前) ‘사전상담신청제도’를 신설·운영한다.행위료에 포함되어 산정불가로 결정된 치료재료 비용이 행위료를 초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업체의 지속적인 불만을 적극 개선하고자 별도 보상기전을 마련한다. 현행 건강보험제도에서의 치료재료비용 상환원칙은 행위 소정점수에 포함해 별도산정 할 수 없으나,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산정지침’ 또는 ‘주’ 사항에서 명시한 경우 ▲장관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봄철 중·노년층의 무릎관절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무릎관절증(Gonarthrosis)’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약 235만명에서 2013년 267만명으로 5년간 약 32만명(13.5%)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3.2%이었다.총진료비는 2009년 7,118억원에서 2013년 8,988억원으로 5년간 약 1,870억원(26.3%)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0%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무릎관절증’ 환자는 매년 3월 14.6%, 4월 4.0%, 5월 3.0%가 증가하여 봄철에 환자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10월 환자 수도 9월 대비 3.0% 증가하는데 이는 단풍놀이 등의 가을철 야외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무릎관절증’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여성이 약 72.2% ~ 73.7%, 남성은 26.3% ~ 27.8%로 여성이 5년간 평균 약 2.7배 정도 높았다.‘무릎관절증’의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70세 이상이 36.4%로
“피부질환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피부과 전문의들이 하는 말로 너무나 당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 허투루 받아들일 수만은 없다. 개원환경의 악화로 대부분의 의원들이 전공을 막론하고 피부과 간판을 내걸어 미용시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피부과 전문의는 아닐지라도 의학적 지식을 갖춘 의사들에 의해 피부미용 시술이 이뤄지는 건 그래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특정분야에서 만큼은 더 뛰어나다고 알려진 ‘피부진료의사’들도 적잖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무자격자에 의한 피부미용 시술. 무자격 피부미용시술이 횡행하면서 그 피해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다.대한피부과의사회는 최근 무자격자에 의한 피부미용시술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사회 차원에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임이석)는 지난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제16회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임이석 회장은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30일 정오 기자들과 만나 “피부과 전문의는 어찌 보면 국가로부터 국민의 피부건강을 책임질 자격을 위임받은 전문가”라고 전문의 자격제도의 목적과 의미를 새삼 되새겼다.따라서 국민들이
“파업을 통해 보건의료정책 문제해결에 의료계가 주도적 목소리를 내는 큰 소득을 얻었지만 의학회와 병원계가 배제되는 등 모든 의사직역의 총의가 모아지지 못해 아쉽다.”조인성 경기도의사회 회장(사진)은 최근의 의료계 투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경기도의사회는 29일 저녁 6시 수원 호텔캐슬에서 개최된 제68차 경기도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조인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개월여의 의료계 투쟁을 되돌아봤을 때, 의료계가 보건의료정책에 주도적으로 문제해결 의지를 갖고 주장하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이자 소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투쟁과정에서 언론을 통해 저수가와 붕괴된 의료전달 체계, 각종 규제 등으로 의료환경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된 점도 긍정적인 성과다”라고 평가했다.투쟁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조인성 회장은 “단결된 내부의 역량을 결집시키지 못했던 점, 의협의 정관에 맞게 원칙과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한 점, 비대위의 합의된 결정을 비대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독선적인 파행을 계속한 점 등은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 개선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각종 법률적 강제조항과 규제로 의사들은 의욕을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을 가면 가끔씩 빨간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는 의료진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다름 아닌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소속 치과의사들. 강동경희대병원의 치과 의료진은 병원 내 5%밖에 불과한 소수 인력이지만 이 때문에 그들이 복도를 지나가기만 해도 당연히 눈에 확 띄며 확실한 홍보효과를 낸다. 의사가운은 흰색이고 수술복은 초록색이라는 통념을 뒤집은 기발한 발상이다.#“새로운 기분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치과병원을 만들자는 의미로 유니폼을 붉은 포도주 색으로 바꿨죠. 미국 유학시절 입었던 유니폼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어 제가 모두 디자인 했습니다. 치과의사는 피를 그렇게 많이 보지 않기 때문에 빨간색 유니폼을 입어도 괜찮아요. 모두 원내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우리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강동경희대치과병원 이성복 병원장(사진)은 치과 의료진들의 유니폼 색깔을 빨간 색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이성복 원장은 미국 출장 중인 지난해 9월 발령 소식을 받고 곧바로 귀국해 취임했다. 지난 2006년 병원 개원과 함께 교육연구부장, 진료부원장, 주임교수 등을 줄곧 역임해왔다.취임 이후 줄곧 ‘작지만 강한 명품병원’을 강조한 그
서울시약사회가 그동안 통합 운영했던 국제위원회와 법제위원회를 분리 운영한다.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7일 오후5시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서울시약사회는 임기 초부터 국제업무와 법제업무를 통합 운영해 왔으나 위원회 업무가 이질적이어서 업무수행에 대한 전문성 강화문제가 대두되어 왔다,서울시약사회는 현 국제·법제이사인 이인숙 이사를 법제이사로, 국제·법제 부위원장인 최경선 부위원장을 국제이사로 임명했다.또한 신경도 청년약사이사의 타지방 전출에 따라 청년약사 위원으로 활동 중인 장보현 위원이 새로운 청년약사이사로 활동하게 됐다.따라서 이인숙 법제이사는 이사회의 인준을, 보선된 최경선 국제이사와 장보현 청년약사이사는 이사회의 이사 보선과 인준을 받게 된다.한편 서울시약사회는 다음달 10일 오후6시 2014년도 초도이사회를 개최한다.
심사평가원의 급여기준 개선 2개년차 계획이 본격 가동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해 발표한 ‘3개년도 실행계획’에 따라 27일 의료단체 및 환자·소비자단체 실무자 30여명과 ‘워킹그룹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급여기준 개선 추진성과(96개 항목, 34.4%) 및 앞으로 2년(‘14년~’15년)에 걸쳐 추진될 나머지 183개 항목의 합리적 급여기준 설정을 위한 사업방향 및 계획을 공개․공유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접근성․투명성․전문성을 중심으로 급여기준의 합리성 확보 및 적정 진료 보장, 급여기준 설정의 투명화 등 현장 중심의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급여기준 설정과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이는 ▲ 급여기준 제․개정 시 소비자 및 환자단체까지 의견수렴 대상 확대 ▲ 홈페이지에 검토안건 사전공지 ▲‘전문가 자문회의’ 소비자단체 추천전문가 참여 및 외부 전문가 의견진술 기회 부여 ▲ 고시사항의 검토 내용과 근거 공개 ▲ 급여기준 개정 시 의료인․소비자․환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 실시 등이다.심평원은 홈페이지에 ‘급여기준 사이버 참여시스템’을 구축했고 급여
“박근혜 정부는 목욕물과 함께 아기까지 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착한규제는 더 강화되어야 한다.”보건의료노조가 의료분야 규제완화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27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를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원격의료 허용 ▲신의료기기 인허가기간 단축 ▲스마트폰센서 의료기기 인증 애로해소 ▲국내보험사 외국인 환자 유치 허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노조는 “‘규제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의료민영화정책을 노골적으로 강행하겠다는 계획을 확정 발표한 것으로 국민건강권과 국민생명권을 영리자본의 돈벌이 대상으로 만드는 정책”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영리자법인 설립 허용에 대해 “의료기관을 영리자본의 투자처로 만들고, 환자를 돈벌이 대상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의료민영화정책”이라면서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보건노조는 부대사업 범위를 의료 관련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영리추구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의료법 시행령 제 20조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부대사업 확대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6개월간의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