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총파업이 한창이던 3월 10일 오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을 찾아 현장을 시찰했다.윤여규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직원들의 예방을 받은 문 장관은 브리핑을 마친 후 병원현장을 둘러보고 자리를 떠났다.
대한의사협회 1차 파업에 불참했던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4일부터 6일 동안 진행하기로 예정된 2차 파업에는 동참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서울대병원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모든 과 의국장들은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친 회의를 개최하고 의협의 대정부투쟁 참여여부를 논의한 결과, 모든 과 만장일치로 동참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전공의협의회는 전체 전공의들의 대표성을 위해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공의 전수투표를 진행 중이다. 오후 8시에는 개표가 완료돼 참여방식 등 공식 성명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에 따르면 이번 전공의 파업 참여자가 전체 1만7000명 중 7190명으로 집계됐지만 빅5 대형병원 중에서는 대전협 장성인 회장이 소속된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만 참여했을 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불참했다.다만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일부 전공의들이 로비에 모여 정부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나와 잠시 동안 묵언시위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최고대학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2차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파업정국’이 새로운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돌입한 10일 하루 동안 이와 관련한 문의전화가 총 54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는 예고한대로 3월 10일 총파업에 들어가 이날 하루 동안 전국의 전공의와 개원의 등 상당수의 의사들이 집단 휴진을 전개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 휴진에 따른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월 10일 진료하는 병의원을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 콜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본지 확인 결과, 보건복지부는 3월 10일 하루 동안 자체 운영한 콜센터(129)에 들어온 병의원 휴진과 관련한 문의가 이날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총 2500여건 발생했다고 밝혔다.또한 건강보험공단은 총 2095건(1577-1000 / 저녁 6시 기준), 심사평가원은 총 821건(1644-2000 / 저녁 6시 기준)의 문의전화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콜센터 관계자는 “이날 하루 동안 발생한 문의전화 5000여건 중 절반에 해당하는 2500여건이 오늘 휴진하는 병의원이 어딘지 묻는 문의전화였다”며 “단일 문의건수로 이렇게 많은 전화가 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 집단 휴진에 결국 대통령까지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발생한 의사들의 집단휴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실시한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특정 집단이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 사실관계까지 왜곡해가면서 변화에 저항하거나 여론을 호도하는 행동들은 어떤 명분이나 정당성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비정상적인 집단 이익추구나 명분 없는 반대, 그리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고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 우리가 하는 개혁은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필요한 일인 만큼 어떠한 저항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해 원격의료와 의료법인의 영리자법인 설립 허용 등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부의 의료정책을 강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도우파를 자처하며 최근 발족한 의사들의 모임인 대한평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에 대해 파업 실패의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노 회장이 총파업 진행 중에 정부와 비공개 협상을 통해 ‘원격진료 사전 시범사업’을 대정부 파업철회조건으로 추진했다는 이유에서다.노환규 회장은 총파업을 위해 지난 8일 전공의들을 만나 눈물을 흘리며 파업 강행과 동참을 호소했고, 9일 오후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투쟁은 의사들이 오해를 받고 욕을 먹더라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그러나 평의사회는 “실은 파업 강행을 하루 앞 둔 어제 (9일)도 노 회장은 회원들과 전공의는 선동하면서 실상은 파업투쟁의 제스쳐만 하고 회피할 목적으로 정부와 독단적으로 비공개 협상을 지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평의사회가 특히 문제로 지적한 것은 노환규 회장이 회원들 몰래 추진한 협상의 대정부 파업철회조건이 ‘원격진료의 사전 시범사업’ 뿐 이었다는 것으로 이에 대해 평의사회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반대해왔던 ‘원격진료 시범사업실시‘가 의사들의 투쟁 목표이자 파업철회의 조건이하는 것은 매우 굴욕적이고 패배적인
“우리 전공의들은 투쟁에 앞서 환자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명제 이하 비대위)는 10일 오후 4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전국 60여 개 수련병원에 소속된 800여명에 달하는 전공의들은 대정부 투쟁을 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집단적으로 휴진을 전개하고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결집했다. 또한 각 병원의 강당에서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비대위는 무엇보다 전공의들의 투쟁이 이익집단 이권추구의 틀 속에서 비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단호히 부정했다.전공의들이 투쟁에 앞서 환자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자 근무하는 수련병원에 새벽시간에 출근해 환자에게 필요한 일들을 모두 마쳤고 자리를 비우는 기간 동안 병원에 남아 근무할 교수와 전임의들에게도 양해를 구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주치의들도 입원 환자의 오더를 챙겼으며 일부 외과계 전공의들은 아침 수술을 마치고 투쟁에 참여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각 병원에 전공의들의 파업이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비대위는 “우리는 국민들에게 불편이 돌아가는 상황을 원하지 않음을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의대생들도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졸업생 일동은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지금의 대한민국 의사들은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나 자유를 빼앗긴 노예가 분명하다"고 밝혔다.의대협은 “파업의 명분과 내용은 다른 어떤 정치적 이유가 아닌 ‘원격의료반대, 의료영리화반대,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개선’”이라며 “보건의료분야에 관련된 정책으로 전문가이며 이해당사자인 의사들이 의견을 내고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전문가인 의사들의 의견은 묵살한 체 일부 전자 및 통신업체, 거대병원재벌들과 결탁하여 전문가인 의사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강행하려 하며 의사들에게 자유의지가 없이 본인의 뜻과 다르게 행동하는 노예의 삶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 “잘못된 의료정책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며, 정부의 강압에 항거하고, 의사들과 병의원 직원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의 생존과 자결을 위한 정의롭고 숭고한 의사들의 파업을 집단이기주의로 언론호도, 폄하하고 있으며 의사면허취소,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으로 대응하겠다는 엄포와 온갖 협박을 자행하
대한의사협회는 예정대로 3월 10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공의 역시 88만원 세대의 저임금 노동자일 뿐이다. 비정상적 의료를 종식하고 진짜 의료를 하고 싶다.”대한의사협회 총파업에 동참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명제)는 10일 오전 11시 20분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긴급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명제 위원장은 의협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11시 20분께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대형병원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전공의다. 어제도 밤새 당직을 서고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그는 “오늘도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찾아뵙고 어디가 불편하신지 여쭤봐야 하는데 이렇게 파업을 하게 됐다”고 참담함을 전했다. 송명제 위원장은 “사람들은 전공의들을 보고 경제적으로 풍족한 의사들이라고 하지만 우리 역시 하루 24시간을 노동하고도 단 1만원의 당직비를 받는 저임금 계약 노동자이자 88만원 세대를 걱정하는 젊은 노동자일 뿐”이라고 말했다.송 위원장은 “아파서 청춘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아프더라도 국민을 위해 아파하고 고민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넉넉하지 않다. 우리나라가 각종 민영화와 비정상으로 가득 차도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언감생심 꿈도 못꾼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던 중 우리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의료공공성 강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여·야·정과 의료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료공공성 강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안 위원장은 “의사 집단 휴진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소통하지 않은 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파업에 임하는 의사들에 대해서도 “현재 의료인이 처한 상황과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아무리 명분이 정당한 요구도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우선할 수는 없다”며 의사 집단 휴진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안 위원장은 그동안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수 차례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을 강조했다.안철수 위원장은 정부에 대해 “공공의료 확충, 일차의료 활성화, 비급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의료보험 수가구조 개선 등 국민 건강과 관련한 시급한 사안은 외면하면서도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는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고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보건복지부에 대해 “의협이 집단 휴진을 결의한 것에 대해 소통을 통해 해결은 하려하지 않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의사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대한약사회는 8일 오후 긴급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약사회는 의료기관 집단 휴진에 따른 긴급 성명서를 통해 “파업에 따른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의 약국에 대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갈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약사회가 밝힌 비상근무체제는 약국이 공공(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진의 진료가 시급한 환자를 안내하고 연장근무에 돌입하는 등 진료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정부에 대해 “강경대응으로 의사들을 자극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라고 비판하는 한편 “약사회는 국민건강을 훼손하며 진료비 상승을 초래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협회의 입장에 원칙적으로 뜻을 같이 한다”라고 의사협회의 입장에 동의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다만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전문가 단체가 도리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휴진을 하는 것은 공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한 원격진료와 의료법인의 영리자법인 설립 허용 등 정부의 투자활성화 정책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른 보건의료단
개원의들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공의들까지 가세해 판이 커진 의사들의 집단 파업에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명제)는 지난 8일 오후 3시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전공의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6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전공의들도 오는 10일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 내렸다.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를 결정한 하루 뒤인 9일 오후 3시 대한의사협회는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다음날인 10일 예정된 의사 총파업의 이유를 설명했다.노환규 회장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의사들이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더 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정책 등 잘못된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파업의 불가피함을 설명했다.당초 개원의들 중심으로 파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까지 집단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며 사태가 급진전되자 재빨리 대응에 나섰다.복지부는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의사 총파업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기자회견에서 우
전공의들이 3월 10일 의사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 내린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명제)가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62개 병원 대표가 참석한 전공의 대표자 회의에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투쟁에 전공의 참여를 결의함에 따라 대정부 투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했다고 밝혔다.전공의들은 대한의사협회 투쟁위원회의 투쟁지침에 따라 10일부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턴을 포함한 전국 전공의들이 전면 파업에 동참한다.이후 3월 11일부터 23일까지는 정상적인 근무를 하되 전공의 투쟁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독단적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항의를 의미하는 검은리본을 표식으로 이용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오는 3월 24일부터의 펼치는 6일간 전면파업은 전국 전공의 대표자들이 만장일치로 투쟁동참에 대해 찬성을 결의했고 이를 위한 세부 논의는 향후 대표자 회의와 비대위의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정부의 독단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이상적인 진료를 위한 의사들의 노력에 대한 배반이며 이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체계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책임과 책무를 가진
10일 예정된 의사 총파업에 전공의들이 동참하기로 해 각 수련병원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명제)는 8일 오후 3시부터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전국 전공의 대표자대회’를 개최하고 6시간이 넘는 장시간 회의 끝에 전공의들도 10일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 내렸다.이에 따라 전공의들은 대한의사협회 투쟁위원회의 지침대로 10일 하루 동안 파업에 참여한 뒤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다시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의협은 원래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인력도 24일부터 파업에 참여키로 지침을 정했지만 국민적 비난 여론을 의식해 필수진료 인력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전국 60여개 수련병원 대표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전공의들은 10일 예정된 의사 총파업에 전공의들도 참여할 지 여부를 정하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0여개 수련병원에서 반대표 1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련병원이 찬성표를 던졌다.당초 전공의들은 10일 파업에 동참하기는 힘들고 24일부터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보건복지부와 검찰 등이 의사총파업에 강경대응을 예고해
청소년기에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음주를 더 많이 한다는 논문 내용이 발표됐다.한국건강증진재단(허 용 사무총장)은 신학기를 맞이해 청소년 음주예방에 근거자료가 될 해외 논문을 소개하고,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회의 노력을 강조했다.미국 저널인 Development Science 저널에 실린 최신 연구논문에 따르면 쥐실험 결과 청소년기 쥐는 혼자일 때 보다 친구들과 있을 때 음주를 더 많이 한다고 밝혔다.이 논문에서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억제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보상적 민감성 자극상태가 된다는 가설’에 대해 실험용 쥐를 이용해 확인한 결과, 성인기 쥐와는 달리 청소년기 쥐는 동료 쥐와 함께 있을 때 음주량이 더 증가한다고 보고했다또한 한번 음주할 때 걸리는 시간도 청소년기 쥐가 혼자 있을 때 보다 친구와 함께 있을 때 더 오래 걸렸다.미국 보건부(NIAAA)의 ‘청소년 음주와 폭음의 예측인자에 대한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년이 높을수록 음주율이 높고, 부모 없이 활동할 때나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음주를 할 가능성이 높았다.또한 학년이나 시대의 흐름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술에 취한 친구가 있는지 여부가 폭음의 가장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