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4대 중증질환의 보장성 강화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TF를 구성·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4일 열린 ‘박근혜 정부 건강보험정책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에서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국민행복의료기획단 출범시켜 두 가지 문제를 위한 TF를 개별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전 과장은 현 국정과제는 4대 중증부터 급여화하고 다른 질환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액보장이라는 말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이는 본인부담이 전혀 없는 게 아니며 기존 본인부담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의료비 부담이 큰 것만 급여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3대 비급여가 빠진 것에 국민들의 원성이 높다며 무엇보다 이것이 급여화돼야 국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대 중증의 경우 현재도 본인부담률이 5%~10% 수준이다.전 과장은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3대 비급여를 일시에 건강보험재정으로 급여화하기에는 간단치 않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 이를 통해 일시에 개선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특히 간병문제에 있어서는 금년부터 보호자 없는 간병서비스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병협 홍보위원장 겸 대변인)이 다음달 3일(금) 개최되는 제21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4일 정오 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저소득층 무료 수술 및 진료비 지원, 지역 고교생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우즈베키스탄 정기 의료봉사 및 현지 자선병원 운영 등 해외 의료봉사활동이 높게 평가됐다.‘JW중외상’은 오는 5월 3일(금)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시상된다.
“보장성 강화는 당연한 과제이다. 의료계 입장에서도 보장성 강화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적정수가를 지급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대한의사협회 유승모 보험이사는 4일 개최된 ‘보장성 정책평가 및 부과체계 개편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4대 중증 보장성 강화도 중요하지만 필수의료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부재하다며 무엇보다 보장성 강화 정책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양상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급여 우선순위에 있어서도 사회적 합의가 미비하다며 정책이 표류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유 보험이사는 보장성을 강화하려면 먼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빅5 환자쏠림현상이 심각해 건강보험료 대부분을 대형병원이 가져가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의원급의료기관을 활성화시켜 확보되는 재원을 갖고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부과체계를 개선해 재정 안정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부과체계 개편과 건강보험료 인상과 관련해서도 현재 사회적 합의도출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추가재정 확충 방안도 사회적 합의에 의해 재정비해야한다고 밝혔다.유 보험이사는 건강보험 재정 예측이 가장 불확
중앙대병원은 외국인 환자들의 의사소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들을 상시 통역자로 배치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병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1개 외국어 이상의 통역이 가능한 직원들을 모집하고 지난 3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총 15명의 ‘제1기 글로벌 서포터즈’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글로벌 서포터즈는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직원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환자에게 진료 통역은 물론 각종 검사 및 동의서 설명 등 병원 이용과 관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김성덕 병원장은 “지난 해 우리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의 원년이라 평가할 만큼 해외환자 방문이 활발한 한 해였다”며,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자유로운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준 교직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일본어 통역 서포터즈로 참여한 전산정보팀 유문근 직원은 “무엇보다도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서 보람되고, 부족하지만 우리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
명지병원에서 코미디 영화 한편을 환우들에게 선사한다.명지병원과 (주)영화사 백두대간은 현재 개봉관에서 상영중인 영화 ‘콰르텟’(더스틴 호프만 감독)을 입원중인 환우와 간병으로 수고하는 보호자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영화 ‘콰르텟’은 왕년에 잘 나가던 대 스타들이 황혼기를 맞아 양로원에 함께 모여 살면서 펼치는 인생 드라마라는 점에서, 병상에 누워있는 환우들에게는 자신을 뒤돌아보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게 하는 의미 있는 영화상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유명배우 더스틴 호프만은 “이 작품에 담긴 삶에 대한 관대한 시선과 나이 듦에 대한 낙관적인 자세는 제가 영화를 연출하기로 하게끔 만들었다. 이 영화 속에는 인생을 관조하는 유머와 예술가들의 영혼이 살아 숨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콰르텟’은 오는 5일 금요일 오후 2시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환우들과 보호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영한다.명지병원은 계열병원인 인천사랑병원이 직영 및 위탁 운영하는 2개의 요양원에서도 입소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콰르텟‘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인천에 소재한 인천사랑노인요양원과 해송요양원 두 곳에서는 어버이날을
4대 중증질환을 급여화하면 건강보험 보장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한번 나왔다.이러한 주장은 4대 중증질환 전액 국가부담에 대해 다른 중증 질환과의 형평성,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악화우려 등을 이유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8층)에서 ‘박근혜 정부 건강보험정책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건강보험보장성 강화와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방안’ 주제의 기조발표에서 먼저 4대 중증질환에 국한해서라도 진료비를 급여화한다면 전체적인 건강보험 보장률 개선에도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4대 중증질환 보험급여화 방안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개선한다는 의미와 함께 정책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4대 증중질환 국가전액부담이 실현된다면 다른 나머지 질환자도 넓은 관점에서 혜택을 보게된다고 말했다.비록 비급여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지만 급여체계에서 통제되는 가격과 동일한 비급여 가격을 적용받기 때문에 가격상승 억제 및 급여기준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되고, 이후 재정 확충에 따라 나머지 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 이동국 교수(신경과)가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이 교수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 일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7차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는 지난 1996년에 창립, 뇌신경근육계질환의 이상신경생리기능장애에 관한 진단 및 평가, 연구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학회로 지침서 및 정보교환, 다양한 연구결과에 대한 학회지 발행 등 회원 간의 학술 교류와 실직적인 임상술기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학회이다. 이동국 병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계명대 의과대학에서 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앨라배마 의과대학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또 대구가톨릭대병원 교육연구부장 및 동서의학센터장, 의과대학 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15대 병원장을 지내고 있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신경과학회 교육이사 및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부회장, 대한근전도학회 법제이사,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이동국 병원장은 “뇌신경근육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회원간의 다양한 임상 정보교류를 더욱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학회의 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 직원들이 오는 5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열리는 2013년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시간을 갖는다. 건강위험요인 관리를 위한 정책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체 세션, 대한보건협회 공동 세션,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분과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건협은 건강위험요인 관리의 주요 인력, 내용, 사업에 관한 연구와 사례발표 시간인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분과 세션에서 발표하게 된다. 건협 김혜경 건강증진연구소장은 보건교육사 국가시험제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에서 ‘보건교육사 국가시험 현행제도에 대한 의견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자유연제 분과에서는 김수영 연구원이 ‘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행동 및 환경적 요인 분석’, 박지연 연구원은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체중관리 프로그램의 비만관련 건강지표 및 건강행동 개선 효과’를 주제로 발표한다.건강증진사업 사례 분과에서는 신미경 건강증진부장이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사업’ 이라는 주제로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건협의 다양한 질병예방사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제41회 보건의 날을 맞아 한국보건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장호근)이 저렴한 가격에 책도 구입하고 저소득 환자에게 기부도 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1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도서바자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책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수익금 중 일부를 환자 치료비로 모금하는 자선행사로 이 병원 사회사업팀은 지난해 12월에도 사랑나눔 도서바자회를 통해 기금으로 조성된 180여만원 중 일부를 저소득 환자 치료비로 사용한 바 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소설, 유아, 에세이, 교양서적을 포함한 250여종의 책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신간은 10%, 그 외의 책은 정가의 45~65%까지 할인해준다. 수익금의 25%는 저소득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기금으로 조성한다. 장호근 병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은 제때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치료비 부담이 큰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또 “저렴한 값에 책도 구입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지난 3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업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번 기자회견은 무상의료연대본부가 지난 3월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참여연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사회진보연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그리고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날 아침에 새누리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진주의료원 폐업 중재에 나선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상황이어서 고무된 분위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또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가 한 달 이상 이어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사실상 직무유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새누리당 소속 보건복지위 의원들이 오는 5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명확한 폐업 철회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만약 새누리당이 폐업 철회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이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공공의료 말살을 통한 의료민영화 우회 추진의 시발점임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기존에 있던 공공의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경문배)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포스터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포스터는 “잠깐만..눈 좀 붙이면 안될까요?”라는 문구로 시작해 전공의 10명 중 4명이 주당 100시간 이상을 근무하면서 제대로 된 근로기준과 당직비를 제대로 적용받지 못하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또 의료현장의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전공의가 건강해야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다며 열악한 수련환경과 처우개선은 전공의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한다.이와 더불어 전공의가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 역시 조성돼야 국민도 건강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살인적인 노동량으로 임신, 출산이 어려운 여자 전공의들의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실제로 많은 여자전공의들이 결혼적령기 및 가임기 여성들인데도 불구하고 전공의 수련 기간 중 단 90일의 출산휴가기간만 수련 기간으로 인정되고 전공의 근무환경 특성상 출산휴가 시 대체 인력 투입이 어려운 점 등 여러 문제들 때문에 임신 및 출산이 어려운 현실이다.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 조사발표에 따르면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을 경험해 본 여자전공의는 전체 전공의의 44%에 달하고, 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UAE아부다비 의료관광 설명회와 지난 3월에 개최된 제20회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산하병원의 의료기술과 의료수준을 홍보했다. 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의 동영상 리포트 ‘South Korea invests in medical tourism’에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한국의 최신병원으로 소개됐다. 동유럽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스크바박람회 한림대의료원은 최근 동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았다. 지난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20th Moscow Int'l Exhibiton Travel & Tourism)에 참가한 것. 이 박람회에서 우리나라는 의료기관과 여행업체 총 16곳이 참여해 아시아관 내 부스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한림대의료원은 러시아인들의 관심분야와 의료원만의 특성화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해 의료관계자와 에이전시, 여행업체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공관절과 경추수술, 화상&화상성형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욱성)이 의료정보학 교실을 신설하고 의료정보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통해 대학의 교육・연구・진료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가톨릭의대는 지난달 1일, 의료정보학 교실을 신설하고 EHR(Electronic Health Records) 분야의 권위자인 버지니아 공과대학(Virginia Tech)의 문성기 교수를 초빙했다.의료계에서는 최근 U헬스, EMR, EHR 같은 정보통신기술의 활용으로 인해 의료진이 취급하는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의료정보를 효율적으로 체계화해 관리하는 학문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가톨릭의대는 환자의 진료, 의학교육, 의학연구뿐 아니라 의료경영 분야에서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료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의료정보학교실을 설립했다고 밝혔다.의료정보학 교실에서는 의료경영, 의료정보, U헬스케어, Bio Informatics 등 의료정보의 다양한 전문 과목들을 다루게 된다. 가톨릭의대는 이러한 커리큘럼 구성을 위해 의료경영대학원의 교육과정, 8개 병원을 연결하는 nU 네트워크와 각 병원의 임상연구자료, 의료경영연구소 및 U헬스케어사업단의 연구 내용 등 기존에 보유
한의사들의 진단기기 사용을 합법화하겠다는 한의사협회장의 발언에 의료계가 극도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2일 취임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취임 일성에서 한의사들의 진단기기 사용을 합법화하고, 한약이 천연물신약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겠다고 공언했다.또 “일부 몰지각한 양의사들이 하는 근거 없고 감정적 발언들은 나치 유태인 학살이나 일제시대 한국인 학대 행위와 다름없는 증오범죄라고 비유했다.이에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먼저 김 회장이 연설내내 의사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양의사라는 표현을 써 의사들을 폄훼했다고 지적했다.또 타이어 상태 점검과 가축병원에도 허용하는 X레이, CT, MRI 등 의료기기를 한의사들도 사용해야 한다는 김 회장의 발언에 “자동차 타이어 상태 점검이나 가축병원에서의 사용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극히 당연한 작업이며, 음양오행과 기혈 따위의 비과학적 이론에 근거한 한방과 비교할 바 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전의총에 따르면 김회장의 인식은 장비의 도움 없이는 기본적 진단조차도 버거워하는 한의학의 한계를 회장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나 다름없다는 것.따라서 한의사들이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하려면 의과대학에 재입학해 제대로 된 의학교육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용길 교수가 지난달 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된 2013년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대한신경종양학회는 지난 2011년 3월 설립돼 신경외과, 종양내과, 혈액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기초연구 등 신경종양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0여명이 모여 다학제적 치료와 연구를 모색하고 있는 단체다.홍 회장은 앞으로의 임기를 통해 “악성신경교종의 한국형 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 ”뇌종양 통합학술지 발간” 등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들을 지속하는 한편, 신경종양이 활성화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역사가 짧고 마땅한 교육 수련 시스템이 미비한 점을 감안해, 국제신경종양학회와 함께 “신경종양 아카데미”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표준을 조기에 정립하는 한편 한국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뇌종양 치료 권위자인 홍 교수는 지난 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병원 뇌종양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60여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으며,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