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11일 환자들이 낸 진료비의 일부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25·여)씨 등 간호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모 의원에 근무하는 김씨 등은 2005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00여차례에 걸쳐 환자들이 낸 진료비의 일부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모두 62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부산 동의대(총장 강창석) 한의과대학이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전국의 11개 한의대 중 합격률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합격률 1위를 고수했다.동의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최근 시행한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48명의 응시생 중 47명이 합격, 97.9%의 합격률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동의대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합격률 100%를 기록했으며, 2006년 98.2%에 이어 지난해에는 11개 한의대 중 유일하게 합격률 100%를 기록한 바 있다.한편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의 11개 한의과대학에서 총 968명이 응시하고 이중 868명이 합격, 89.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지원되는 의료급여의 국비지원이 연체돼 환자와 병원 모두 고통받고 있다.13일 부산시와 병·의원 등에 따르면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독거노인, 국가유공자, 새터민에게 지급되는 의료급여의 국비지원이 연체돼 요양병원과 노인전문병원 등은 경영난을 이유로 의료급여 대상 환자를 기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환자들은 의료보호 대상자 진료비율이 높은 병원을 찾아 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부산시의 경우 의료급여 대상자는 15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450여억원이 연체됐다. 의료급여는 보건복지부가 80%, 해당 지자체가 20%를 부담한다. 건강보험공단이 밝힌 지난해 의료급여 미지급금은 서울 794억원, 경기 890여억원, 전남 364억원, 경북 267억원, 인천 260억원, 광주 173억원, 전남 111억원 등 모두 443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6년에도 5000여억원이 연체됐다 뒤늦게 지급된 바 있다. 이같은 의료급여 연체로 부산 사하구 A병원의 경우 지난해말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보호 혜택을 받는 환자들이 많은 이 병원은 진료비가 제때 회수되지 않아 자금 흐름이 막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병원 절반 수준에 이르
부산 동의과학대가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금연의약품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국가의약품코드(NDC)를 획득, 현지 수출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의과학대는 식품과학계열 이호재 교수팀이 대학내 창업보육센터 ㈜노스모, 학교기업 동의분석센터와 함께 개발에 성공한 금연의약품 ‘노스모킹’이 NDC를 따냈다고 6일 밝혔다. NDC에 등록되면 FDA 규정에 의한 의약품으로 분류돼 미국 내에서 당장 판매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미국의 NDC를 획득한 제품은 10여종으로 대기업이 아닌 지역 대학 및 학교기업에서 NDC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교수팀이 개발한 노스모킹은 전통 한약재를 이용한 알약 형태의 금연보조 의약품으로, 니코틴을 몸 안에 주입하는 기존 금연보조제품에 비해 완전히 다른 방식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흡연으로 체내에 축적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흡연자의 몸속에 있는 니코틴을 신속하게 분해, 소변을 통해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특히 금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금단증상을 현저하게 감소시키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이 교수는 “미국시장 수출을 위해 관련 업체들과 접촉중”이라며 “수출이 본격 시
고교 교육과정에 전국 최초로 노인 의료·복지인력양성 등 실버산업 관련 전문학과가 신설된다.부산시 교육청은 특성화 고교인 영도구의 한국테크노과학고에 2008학년도부터 보건·복지계열 3개 학과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신설 학과는 실버케어복지과, 보건간호과, 의료행정과 등 3개 학과이며, 2008학년도부터 각 학과별 로 2개 학급(1학급당 32명)씩 6개 학급 192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테크노과학고는 각 학과의 교육과정 및 교과목의 전문성 강화, 시설 확충 차원에서 부산지역 종합병원, 실버산업체, 대학교, 의료복지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지역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병원행정사 의료보험사, 위생사, 보험심사평가사, 의무기록사 등의 자격 취득을 위한 병원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관련 대학과도 협약을 맺어 강의 지원, 연계 교육, 교사 및 학생 현장 연수, 실험·실습실 사용 및 기자재 지원, 학술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byoon@kmib.co.kr)
부산 연제경찰서는 12일 손님에게 “유사성행위 장면을 녹화했다”며 협박, 거액을 요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사성매매 업소 업주 이모(3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이 업소를 이용한 정모(46)씨가 의사라는 사실을 종업원을 통해 전해 듣고 “동영상을 가족과 의사협회에 폭로하겠다”며 최근까지 25차례에 걸쳐 협박, 20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계속되는 협박에 견디다 못한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는데 실제 동영상을 찍어 놓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 결과 다른 지방에서 병원을 운영중인 정씨는 아는 사람이 없는 부산으로 내려와 이 업소를 이용한 했으며 실제 동영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bhyoon@kmib.co.kr)
부산 동래경찰서는 21일 다이어트를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약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약사 김모(3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근무하는 부산 사하구 모 약국에서 마약류로 분류된 향정신성의약품 60정(시가 5만원 상당)을 훔쳐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체중감량을 위해 살이 빠지는 성분이 함유된 약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bhyoon@kmib.co.kr)
부산 서부경찰서는 29일 친척의 말만 듣고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혐의(정신보건법 위반)로 부산시내 모 정신병원 의사 김모(55) 씨와 해당 의료법인을 각각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김씨는 지난 2004년 12월 31일 오전 1시쯤 병원에서 당직근무를 하던 중 “조카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신모(52·여)씨의 말만 믿고 별도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없이 박모(28)씨를 입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신씨는 조카 박씨를 강제로 입원시킨 후 언니의 교통사고 보험금 1억5000만원과 전세금 등 모두 2억원을 가로챘으며, 2년만에 퇴원한 박씨의 신고로 지난 11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경찰 관계자는 “현행 정신보건법의 규정은 범죄에 악용할 소지가 많은 만큼 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는 보호자의 자격과 처벌규정, 병원 근무자의 지위 등에 대해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 제공
대학 교수가 법규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바람에 마약을 동물실험에 사용했다가 경찰에 입건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부산 서부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경남 모 대학 식품가공학과 A교수와 대학 등에 실험용 기자재를 납품하는 S업체 대표 이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2003년 4월 21일 자신의 대학 연구실에서 이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클로랄하이드레일’ 100㎖를 6만3000원에 구입한 뒤 실험용 쥐에게 10㎖를 투여하고, 나머지 90㎖를 보관한 혐의다.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S업체를 상대로 의료용 마약류 관리실태를 점검하면서 ‘클로랄하이드레일’이 마약류 취급권한이 없는 A교수에게 공급된 사실을 적발, 경찰에 통보함으로써 뒤늦게 확인됐다.경찰 조사 결과 A교수는 당시 치매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관련 외국논문에 ‘클로랄하이드레일’을 동물 마취제로 사용했다는 기록을 보고,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해당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bhyoon@kmib.co.kr)
10년 후에는 남녀 생식기를 교환, 이식하는 성전환 수술이 가능해지고, ‘여성→남성’ 성전환 수술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성전환 수술 권위자인 동아대병원 성형외과 김석권 교수는 7일 “면역 억제제가 더욱 발전하면 10년 후쯤에는 성전환 수술을 원하는 남녀의 성기를 장기이식 개념으로 교환·이식하는 성전환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역억제제는 이식수술을 받았을 때 먹는 약이다. 다른 사람의 장기가 이식됐음을 몸이 느끼지 못하도록 면역체계를 교란시킨다. 이식수술로 인한 ‘조직거부 현상’을 막아주는 것이다.김 교수에 따르면 현재 남성 성기는 팔에서 피부와 지방 조직을 떼어내 성기모양으로 만들어 보존했다가 현미경을 보면서 남성성기 위치에 동맥·정맥·신경과 이어주는 미세혈관접합술로 수술하고 있다. 또 여성 성기는 주변 피부를 절개해 안쪽으로 말아 넣는 방법으로 질을 만들거나 직장과 S자 모양의 결장을 이어 질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한다.김 교수는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전환 수술을 집도한 이래 현재까지 모두 240여명의 성전환 수술을 집도했다. 이는 우리나라 성전환 수술의 80%를 차지하는 수치다.김 교수는 “현재 자기 신체 조직을 이용해 성전환 수술을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인터넷을 통해 감기약을 청산가리로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오모(36)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최모(52)씨 등 6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회원으로 가입, 청산가리를 판매한다고 광고를 게재한 후 지난 18일 부산 수정동 부산역 광장에서 온라인 광고를 통해 만난 40대 중반 여성에게 밀봉한 감기약을 청산가리로 속여 75만원을 받고 판매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판매해 205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부산에서 주운 주민등록 등본과 인터넷 주민등록번호 공유 사이트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철저히 자신의 신분을 숨겼고, 구매자를 직접 만나 약을 전달하고 현금을 건네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오씨가 판매한 청산가리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감정한 결과 감기약으로 판명됐고, 오씨와 구매자가 주고 받은 e-메일을 추적한 끝에 1개월 만에 검거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창원=윤봉학 기자(bhyoon@kmib.co.kr)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신문식)는 5일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허위세금계산서를 받거나 각종 경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특가법상 조세포탈 등)로 A약품 대표 이모(62)씨와 S약품 대표 주모(56)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받거나 일부 거래를 허위로 기재하는 수법으로 각종 세금 13억6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다. 주씨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판매관리비 등 각종 경비를 허위로 계상해 4억1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제약회사들로부터 허위세금계산서나 공급가액이 부풀려진 세금계산서를 받은 뒤 이를 세무서에 제출해 세금을 포탈하고, 발행된 어음 결제자금을 차명계좌로 입금하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각종 판매관리비용, 직원복지비 등을 허위로 계상해 비자금을 만든 뒤 계좌에서 그때그때 현금으로 인출해 영업사원들을 통해 현금이나 상품권,향응접대 형식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이들이 비자금을 거래 병원이나 약국을 상대로 리베이트나 접대비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허위세금계산서를
부산지역 2개 고교에서 결핵에 걸린 학생 23명이 잇따라 발견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산 B고교가 지난 9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9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부산시가 지난 6일 이 학교 1학년 학생 272명과 교사 10명을 대상으로 X선 검사 등을 실시해 학생 9명이 결핵에 걸린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전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17일 이 학교 2∼3학년 학생 580여명에게도 결핵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학교 측은 결핵 발병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학생들에 대해 등교를 중지시키는 한편 병원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부산 I고교에서도 올 하반기에만 결핵환자 5명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 학교에서 이처럼 많은 결핵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나 컴퓨터 게임 등으로 체력이 저하돼 면역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집단 발병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