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업계의 신제품 개발동향은 혈압강하제를 비롯한 순환기용약과 소화성궤양용제 및 항생제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12월 1읿부터 새로 보험약가에 등재된 신규등재 128품목에서 여실히 엿보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약효군은 다빈도 처방품목이면서 경쟁이 치열한 거대시장이란 공통성을 지니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의 복제약이 대형시장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약효군별 신규등재 분포를 보면 *혈압강하제(분류번호 214번)가 17 품목으로 단연 가장 많았고 이어 *혈관확장제(217) 12품목 *항생제(618, 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 14 품목 *소화성궤양용약(232) 11 품목 *정신신경용제(117) 9 품목 *기타 소화기관용제(239) 6 품목 *기타 중추신경용제(119) 6 품목 *동맥경화용제(218) 4 품목 *당뇨병용제(396) 4 품목 *간장질환용제 4 품목 등으로 나타났다.이중 가장 많이 신규 등재된 순환기용약을 보면, 혈압강하제 17 품목 외에 혈관확장제 12 품목, 동맥경화용제 4 품목, 기타 순환기용약 3 품목 등 무려 37 품목이나 되었다.특히 혈압강하제에서 가장 두드러진 조류는 로살탄칼륨과 하이드로클
대한의사협회 고문단은 지난 20일 열린 1차 회의에서 한국의료의 개혁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협 명예회장 외 고문단 일동은 현행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강조하며 정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한국의료의 발전을 위한 결의문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외 고문단 일동은 의사들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한국의료 발전의 초석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충정으로 다음과 같이 당국의 결단을 촉구한다.하나. 우리는 의료분야에서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대원칙이 지켜지도록 의료제도를 전반적으로 개혁할 것을 촉구한다.특히, 우리는 의료의 근간인 일차의료가 붕괴되고 있는 현실을 심각히 우려하며, 의료수준의 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행정편의주의적 정책을 세계의사회 서울총회의 결의문과 같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혁할 것을 촉구한다.하나. 우리는 의료수준의 계속되는 저하와 의료기관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불공정한 수가계약제도가 여전히 구시대의 폐단을 답습하고 있는 바, 위원회 참여자들이 편견이나 압력 없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제도의 변경을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하나. 우리는 보험재정의 건전화와 건강보험제도의 지속적 발전
대웅제약은 한국과 스코틀랜드 정부의 신약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을 외면했다며 다국적 제약사인 와이어스를 상대로 60억원 금액에 대한 중재심판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대웅제약은 30일 한국제약협회에서 한국 정부가 스코틀랜드 개발청과 손잡고 2005년부터 추진해온 인간 항체를 이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가 와이어스의 협력거부로 사실상 무산되는 사태에 직면했다며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와이어스가 협력을 거부함에 따라 신규 항체 개발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던 국내 감염성 질환 환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와이어스를 상대로 취할 수 있는 모든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입장을 밝혀 이를 둘러싼 분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05년 대웅제약과 스코틀랜드 항체전문 벤처기업인 헵토젠사와 함께 인간항체를 이용한 감염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그러나 헵토젠사를 인수한 다국적 제약기업인 와이어스가 일방적으로 협력을 거부함에 따라 사실상 신약개발이 불가능해진 것.정부 대웅제약은 스코틀랜드와의 해외 공동연구를 위해 3년씩 3단계, 모두 9년간 각각 90억원씩
일양약품은 12월1일 국내 14번째 신약인 항궤양제 ‘놀텍 10mg’(성분명: 일라프라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후보물질 합성을 시작으로 20여년간 국산신약 출시를 위해 연구해 온 차세대 항궤양제 ‘놀텍 10mg’ 은 현존하는 PPI 계열 제제 중 효능과 안전성에서 최고를 입증 받고 있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국ㆍ내외 임상에서 가장 강한 위내 pH 상승으로 강력하고 장시간 동안 위산억제 효능을 보인 차세대 항궤양제 ‘놀텍 10mg’ 을 12월1일부터 출시하고 병․의원 처방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놀텍 10mg’ 은 지난 11월11일 1405원에 약가를 최종합의하고 보험약가에 등재됐다. 또한, ‘놀텍 10mg’ 항궤양제 시장에 새로운 판도변화를 줄 수 있는 항궤양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놀텍은 시판 중에 있는 PPI 제제 중 가장 강한 위내 pH 상승을 보이는 ‘에스오메프라졸’보다 강력한 위산 분비억제력을 보이며 실제 임상시 놀텍 10mg 과 40mg의 24시간 pH 측정결과 평균값이 각각 3.71과 4.50으로 기록됐다. 일양약품은 “이 같은 결과는 라베프라졸 20mg 3.4/ 란소프라졸 30m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기피과 전공의들의 급여를 인상해주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협의회는 환영과 함께 우려의 뜻을 동시에 나타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 이하 대전협)는 정부의 무책임한 전공의 수련 정책을 우려하며, 흉부외과·외과 전공의 월급 인상을 결정한 고려대학교의료원 사례의 유의미함을 밝혔다.지난 7월부터 흉부외과·외과 전공의 기피현상을 막기 위한 정부의 수가 인상 정책이 실행됐다. 그러나 10월, 안홍준 의원실과 대전협이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처우개선에 변화를 두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협은 “‘기피과 수가 인상’이라는 보기 좋은 밑그림만 그려놓았지 그 외 세부 사항들에 대해서는 뒷짐 지고 지켜보고만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즉, 수가 인상분은 본래의 취지대로 반드시 전공의에게 돌아가야 하며, 향후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에 기여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이번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전공의 급여인상 결정은 매우 바람직하다는 평가이다.그러나 대전협은 “정부는 전공의 급여 인상이 일부 대형병원에 국한되는 현실을 보며, 근무조건 차별이 심화되는 현상을 자각하고 경계해야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전협은 “전공의
심평원은 종합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감지급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1등급 기관 및 등급 향상 기관 21개소에 4억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종합전문병원의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 가갑지급 시범사업 평가결과와 인센티브지급 대상병원을 공개했다. 심평원은 국민건강보험법 제43조에 근거해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한 병원에는 가산 지급하고, 낮은 병원에는 감산 지급해 병원 간 의료의 질적 차이를 줄이면서 전반적으로 질 향상을 유도하고자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인센티브를 가장 많이 받는 병원은 등급이 향상된 전남대학교병원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급성심근경생증 부분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제왕절개분만 부분에서는 등급이 향상돼 총 5623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심평원으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 병원은 총 21개 종합전문병원. 인센티브를 받는 병원은 전남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아주대병원, 원주기독병원, 경상대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충북대병원,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언제 어느 자리에서건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바로 “보험자로서의 역할”이다. 그런데 정작 보험자 역할을 해야 할 자리에선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이번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의 결과가 바로 그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기저기서 건보공단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 같은 상황이 전개된 것은 지난 25일 건정심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에 대한 수가를 당초 공단이 제시했던 것보다 올려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약제비 절감이라는 부대조건이 있다. 하지만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기존 방침이었던 페널티가 이번 건정심에서 깨지고 말았다. 결국, 보험자라고 국민을 대표해 수가협상에 임했다던 공단이 제 몫을 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시민단체와 사회보험노조는 공단과 복지부를 향해 “노동자와 시민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 “의료공급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다”, “공단은 철저히 무력했으며, 보험자이기 이전에 감독부처의 일개 수족에 불과했을 뿐”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비난에 대해 공단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공단이 그리고 정형근 이사장이 강조했던 보
올해 3분기 요양기관종별 급여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병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최근 2009년도 3/4분기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표했다. 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3분기 총 급여비는 21조2280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8조9901억 원 보다 12%나 늘어났다. 3분기 요양기관종별 급여비는 전년동기 대비 병원과 종합전문병원, 약국이 모두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병원(요양병원 포함)의 3분기 급여비는 2조5884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조907억원보다 24%나 증가했다. 병원의 급여비 증가는 요양병원으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노인환자가 늘어나면서 요양병원의 의료기 증가했기 때문. 요양병원 급여비의 경우 지난 2007년 3분기 3570억원이던 것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284억원으로 무려 48%나 증가한바 있다. 올해 3분기 요양병원 급여비는 708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4%나 상승했다. 종합전문병원의 급여비 증가율도 눈에 띈다. 3분기 종합전문병원의 급여비는 3조4788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조9772억 원보다 17%가 증가세를 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건강보험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08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했다.발간된 200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민 5명중 1명은 ‘급성 기관지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기관지염의 실진료환자 기준 단일상병 최다인 1079만 명(7184억원)으로 분석됐다. 단일상병 중 최다 진료비는 ‘본태성고혈압으로 총 430만 명 환자에 진료비가 1조8835억원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해 국민 10명중 1명은 입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실진료환자 기준 입원이 505만명, 외래는 4,333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입원 환자 1위는 치핵(22만명)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노인성백내장(19만명), 폐렴(17만명) 순이었다. 외래진료에서는 급성기관지염(1,077만명), 급성편도염(895만명), 치주질환(675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고령화로 의료이용량과 진료비가 많이 발생하는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진료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통계에 의하면 2008년 65세이상 노인인구는 4,600천명으로 전체대상자의 9.6%에 해당한다. 노인인구 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사랑실은 건강천사’의료봉사단은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와 공동으로 29일 서울역 노숙자 2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신종플루 감염자 확산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거리 노숙자들에 대한 대책으로 신종플루 감염자에 대한 타미플루 투여 등 무료진료를 실시했다.이번 봉사는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고자 보건복지가족부의 요청에 따라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의료봉사를 실시됐다.의료봉사에 공단은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차량을 이용해 노숙자들에 대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진료차량에는 초음파영상진단기 등 4개 진료과목(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방)의 주요 의료장비와 자가 발전시스템을 갖추어 상시 어디서나 진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구성, 무료 의료봉사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앞으로도 공단의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매월 3~4회 이상 우리 주변의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공단은 “의료봉사활동은 물론 소년소녀가장 돕기. 각막이식 수술비지원, 등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해 선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국내 제네릭 의약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외국과의 직접비교를 위한 연구를 시행할 방침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제네릭 약가 수준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국정감사 지적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외 제네릭 약가 비교 연구’를 위한 연구용역을 입찰공고했다. 이번 제네릭 약가 비교를 위한 연구와 관련해 심평원은 “국내 제네릭 가격수준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해 약가관련 정책결정시 그 근거로 삼고자한다”고 목적을 밝혔다.제네릭 약가와 관련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이 이어진바 있다. 올해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네릭 약가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현재 우리나라 제약산업 환경이 연구개발보다 리베이트 중심으로 형성된 데는 제네릭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과 함께, 그 수준에 대한 의견이 매우 분분한 실정이다.심평원은 “이러한 배경에서 그간의 연구에서 없었던 제네릭 약가 절대치에 대한 외국과의 직접 비교를 수행하고, 학문적ㆍ사회적 합의를 통해 연구기준을 수립해 수용성과 활용도가 높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연구결과의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박희백 의협 고문(박희백정형외과의원 원장)이 오는 12월 2~13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안게임에 국제의무위원회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박 고문은 동아시안게임 의무감독관으로 활동하고 12일경 귀국할 예정이다.
해외 환자 수 매년 30%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들병원이 이번에는 러시아 시장을 향해 한 발 다가선다. 부산 우리들병원(병원장 황병욱)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에 대규모 종합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조지(George) 병원과 협력병원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병원 체결은 러시아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이번 체결을 통해 조지 병원은 부산 우리들병원 측에 척추 수술이 필요한 환자 등을 적극 소개하며 치료 정보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조지 병원 관계자는 “부산 우리들병원의 러시아인 전용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 우리들병원은 국제환자센터(WIPC)를 통해 러시아 코디네이터의 1:1 서비스, 러시아인 전용 식단 및 방송, DVD, 신문 등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지 병원 측은 특히 부산 우리들병원의 척추 전문 의술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루슬란 의무원장은 “우리들병원의 진보된 척추 전문 의술과 첨단 장비에 놀랐다”며 “협약을 계기로 러시아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많은 러시아인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의 혈압강하제 처방을 받는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고혈압 환자 44,963명을 대상으로 최근 4년(2005-2008년)동안 혈압약 처방실태를 조사, 분석해 발표했다. 심평원의 발표에 의하면 혈압약 복용 첫 해에 365일중 292일이상(80%)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은 사람이 절반정도(약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65일중 292일이상(80%)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은 사람은 두 번째 해에 48%, 세 번째 해에 51%, 네 번째 해에 55%로 차츰 증가했으나 4년을 추적 조사해도 여전히 절반정도가 혈압약을 제 때 처방받지 않고 있었다. 또한, 첫해에는 혈압약을 처방받다가 중단하는 사람도 연간 21%의 비율을 보였다. 심평원은 “혈압약은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고혈압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먹기 시작한 후 아예 중단하거나 제 때 복용하지 않는 사람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환자특성별로 혈압약 처방 지속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교적 젊은 고혈압 환자이거나 여성이 혈압약 처방을 제대로 받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특히 농촌지역의 환자이거나
사보노조는 병원과 의원이 약제비를 절감한다는 부대조건은 수가인상을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공공서비스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이하, 사보노조)는 27일 ‘서민 주머니를 털어 의사들 배를 채워주는 수가인상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보노조는 공단과 수가협상이 결렬된 단체에 페널티를 적용했던 기존 방식을 깨고 오히려 수가를 인상시켰다고 지적했다.지난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의협과 병협에 대해 3%, 1.4%의 수가인상을 확정했다. 공단이 제시한 2.7%와 1.2%가 결렬된 이후 오히려 상향되어 수가가 인상된 것. 사보노조는 “병원과 의원의 노력으로 2010년 약제비를 4천억원 절감한다는 부대조건은 수가인상을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 했다.그러나 사보노조는 “정부의 약제비절감 드라이브 정책의 강도여부, 약값 재평가에서의 수치나 시한 조정 등의 방법으로 얼마든지 병ㆍ의협에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있는 것”이라며 “금번의 수가인상은 ‘약제비 절감’이라는 포장지로 의협에 수천억 원을 안겨준 것에 다름 아니다”고 강조했다.의협은 26일 2011년도 수가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2.7%를 기본인상률로 하고 절감분을 수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