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의 2010년 요양급여비용계약을 위한 근거마련을 위한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가 시작부터 삐거덕 거리고 있어, 수가협상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2일,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자 선정을 위한 재공고에 들어갔다. 벌써 세 번째 공고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공고에 앞서 공단은 지난번 공고에서 연세대 이해종 교수와 경희대 김양균 교수가 응모, 이들과 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인바 있으나 결국 무산됐다.당초, 건보공단은 응모자인 두 지원자에 심사에 들어갔고, 협상 1순위로 이해종 교수를 선정해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결국, 이번 재공고로 인해 계약이 채결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미 두 지원자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계약 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됐던 것이 사실. 일각에서는 이번 재공고를 두고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즉, 처음부터 공단과 맞지 않는 연구자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다, 지적이 잇따르자 결국 계약체결을 하지 못하고 재공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단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유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 따라서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공단이 지난번 응모자와 계약을 체결하지
송재성 원장은 지나치게 의료계가 사회로부터 왜곡당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건강보험제도가 현실을 담아내지 못할 경우 의료산업의 발전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은 24일, 대한임상보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보건의료환경 변화와 건강보험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송재성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제도가 현실을 담아내지 못할 경우 건강보험의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송 원장은 “건강보험제도가 시행된지 30년이 지났다. 과거 2년에 한 번씩 만나던 의사를 이제 우리 국민들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의사를 만나는 최첨단 국가로 발전했다"면서 건강보험제도가 세계 탑 클래스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건강보험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가 현실을 담아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의료계를 바라보고 있는 잘못된 시선부터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다.송재성 원장은 “지난해 청구건 중 심사조정 된 액수 2500억 원 정도로 전체의 0.5% 수준이다. 조정률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이라며, “사회 어느 분야를 보더러도 99.5%가 타당하게 이루어지는 분야가 없다. 이러한 모순이 크게 부풀려져 국민의 인식이 좋지 않다. 부분의 모순이 전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늘(23일) 오전 9시 30분경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6시 40분경 경호원 한명과 봉화마을 뒷산으로 산행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노 전대통령은 절벽에서 추락해 김해의 세영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양산의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병원 의료진은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했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노 전대통령의 사망원인은 머리부분을 크게 다쳤으며 추락으로 인해 ‘다발성골절’이 매우 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하기전 이미 몸 상태가 회생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노 전대통령은 척추의 뼈가 온전하지 않았으며 의료진이 손을 쓸수 없을 정도의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의 사망이라는 점으로 인해 음독설, 자살, 실족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집안에 유서 등을 남긴 것으로 전해 자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가 계약 시 공단 이사장은 자기 결정권을 가져야하며, 재정운영위원회를 산하 자문기구로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 신성철 국장은 최근 한국보건행정학회지에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계약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연구’라는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기고문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재정운영위원회의 기능으로 인해 공단 이사장의 권한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ㆍ의결기능 없애야신성철 국장은 수가계약 당사자인 공단 이사장에 대해 “수가계약을 할 경우 공단의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치게 하고 있어 공단 이사장의 권한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면서, “이는 곧 공단 이사장에게 현실적으로 경영상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도피처의 구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수가 계약 시 재정운영위원회는 공단의 협상대표자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만약 협상안이 받아지지 않으면 건정심에서 표결처리한다. 즉, 수가계약협상에서 공단이 법 제42조 제1항의 규정과 같은 당사자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신성철 국장은 “그동안의 수가계약협상을 보았을 때 공단이 당사자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
[파일첨부]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신고 대상을 추가하고, 또한 방사선 장치에 대한 관리가 잘된 기관은 정기검사를 면제받게 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개정사유에 대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신고 대상을 추가하고 검사일 사전통보제 도입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ㆍ보완될 것으로 보인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기존 양도ㆍ폐기시 신고기간을 30일에서 45일로 연장했다. 이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신고 대상으로 군 의료기관을 추가하고 ‘원자력법’에서 관리되던 종사자가 진단용 방사선 분야로 업무가 변경되는 경우 그 개인피폭이력을 제출받아 개인의 평생피폭이력을 통합해 관리(안 제3조)하게 된다.또한, 재검사 대상 수리의 범위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고전압발생장치, X-선관, 제어장치의 수리 및 교체한 경우로 명문화하고 품질인증기관에 대한 정기검사를 면제(안 제4조)한다.복지부는 “재검사 대상 수리 범위가 불분
정형근 이사장이 지역 특별강연에서 민간보험의 도전에 굳건히 대응하고 영리병원화 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22일 경남 거창소재 ‘거창사회종합복지관’을 방문, ‘건강보험의 현재모습과 미래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세계화와 개방화 압력 등 환경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녹색성장, 녹새건강을 실현할 수 있는 Global Health Care 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도 “공보험중심의 의료보장체계 확립을 위해 공보험에 대한 민간보험의 도전에 굳건히 대응하고 영리병원화 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덧 붙였다.이번 강연에서 정형근 이사장은 국민이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실현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건강보험 30년의 성과를 1977년 도입이후 10여년만에 1989년 세계에서 그 유래가 없는 전국민의료보장체계를 달성했다”면서 “건강보험 도입 이후 평균수명, 영아사망률 등 국민의 의료수준을 선진국 이상으로 크게 향상시켜 이제는 오히려 선진국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건강보험제도를 벤치마킹할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이사자은 외국의 사례를 예로 들어 미국은 의료보험이 없는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정승진)는 군인의 평일 근무지 이탈 골프 파문과 관련해 최근 국방부가 김상훈 국군의무사령관을 해임한 것에 대해 부당한 인사라는 입장과 함께 유감을 밝혔다. 정승진 회장은 “국군의무사령관에게 실무 권한이 없는데도 사건을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불공정인사이며 책임 넘기기에 급급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군의관 지휘체계의 모순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한나라당 김동성의원과 대전협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명확히 나타났다. 정승진 회장은 설문 조사결과와 관련해 “군의관은 의무사령부가 아니라 배치 받은 부대 일선 지휘관의 지시 아래 의료 외적인 잡무에 시달리고, 이런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상부의 공문도 각 부대에 효력을 미치지 못하는 상황” 이라며 “이 모든 문제점은 군의관의 지휘권과 책임이 의무사령관에게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군인의 근무지 이탈을 관리하지 못한 일선 부대의 장교이며, 명목상 책임을 가리기 위해 국군의무사령관을 해임시킨 것은 군 기강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이라며 국방부의 인사에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대전협은 국방부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의무사령부에
가톨릭대학교가 처음으로 병원장 및 의무부총장, 의무원장 등 3개 핵심 보직자를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는 최근 개원한 의과대학 부속 서울성모병원의 병원장을 비롯한 의무부총장, 의무원장 등 3개 핵심 보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 모집하는 주요 보직은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보직으로 영성, 경영능력, 대외협력 역량 등을 고려해 선발할 계획이며, 이 보직자들에게 임기 동안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는 최근 내외부 의료 전문가와 법인 이사진으로 구성된 ‘보직자 추천위원회(위원장 상임이사 김병도 몬시뇰)’를 구성했다. 위원회 구성 후 첫 회의를 갖고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역량과 영성을 겸비한 보직자를 선발하는 과정을 확정하고 공개 모집 공고에 들어갔다. 이번 공개모집과 관련해 가톨릭대학교는 “주요 보직자의 공개 모집을 추진하는 것은, 가톨릭대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의료사업의 경쟁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경영 아이디어들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법인 이사회(이사장 정진석 추기경)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수천 억 원이 투자된 서울성모병원의 안정된
여성전문종합병원 제일병원은 최근 국내 유일 ‘임신전 상담클리닉’과 ‘멘탈피트니스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임산부 토탈케어 실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제일병원은 최근 임산부들이 진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임신 중 태아와 임산부 위험관리에 집중됐던 진료시스템을 임신 전후까지 확대해 임신 자체를 즐기도록 한 웰빙임신에 포커스를 맞춰 개선했다.한마디로 임신 전부터 출산 후인 산욕기까지 전 기간 동안 임산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를 항시 치료ㆍ관리ㆍ예방할 수 있도록 20개의 전문클리닉과 프로그램을 임산부 중심에 맞춰 정비했다.우선 임신 전부터 예비부부들의 계획임신을 돕고자 올해 초 국내 처음으로 임신전 상담클리닉을 개설했다. 이 클리닉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전문의가 직접 최소 30분 이상의 진료시간을 할애해 집중적인 상담과 맞춤검사를 통해 위험요인을 평가, 개선함으로써 건강한 출산을 유도하고 기형아를 예방하는 차별화된 건강검진 개념의 진료다. 각각의 예비임신부에 맞는 맞춤형 계획임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임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임신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웰빙임신을 돕고 있다.또한 임산부의 심리적 안정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고객센터가 오는 22일 전국 33곳의 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 민원부서에 영상전화기를 확대 설치한다. 건보공단은 “이번 영상전화기 설치는 언어․청각장애인에게 수화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의사소통과 민원처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보험 정보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공단 고객센터는 ‘08년 4월, 언어․청각장애인 전용 영상통화시스템을 도입해 수화가능 상담원이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용자가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때 영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를 개별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왔던 것이 사실.따라서 공단은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차별 금지 및 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 33개지사의 민원부서에 영상전화기를 비치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공단은 장애인에게 편의제공을 위해 장애인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참여를 위해 요구할 경우 수화상담서비스, 점자자료, 홈페이지의 글자확대․축소 기능 제공, 대독, 대필, 컴퓨터 이용에의 편의를 제공해 왔다.공단은 “올해 하반기에는 웹사이트를 통한 서비스이용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 출력물
2010년부터 현재의 의료기관평가를 인증제로 전환한다는 복지부 방침에 학계와 협회 등이 평가기구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달라질 것이 없다며 지적하고 나섰다.보건복지가족부는 21일,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도입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복지부가 계획하고 있는 인증제 전환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먼저 복지부가 내놓은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전환 도입방안에 따르면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일정기준 충족할 경우 3년 단위로 인증해 주게 된다. 또한, 변화되는 제도에 따르면 현재의 의무평가방식을 ‘자율신청’평가방식으로 전환한다.정부출현 평가기구 독립 불가능하다!복지부는 또 인증제 전환과 함께 독립적 평가기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의료자원과 정윤순 과장은 “독립적 평가기구 설립의 기본방향은 평가의 대외공신력 확보를 위해 의료공급자와 소비자 등 관련 이해 당사자가 참여한 독립적 공공법인 형태”라고 말했다.다만, 평가기구 설립 전까지 기존평가수행기관을 활용하고 인증제 도입을 위한 작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평가기구 설립준비금은 정부지원금, 관련단체, 의료기관 등의 출
의협은 오늘 대법원이 의학적으로 회생 불가능한 환자에 대한 무의미한 치료중단을 허용한 판결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환자의 존엄한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과 회생 여부에 대한 의학적 판단을 존중해 회생 불가능한 환자의 연명치료 중단을 대법원에서 최초로 허용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논평했다.또한 의협은 2001년 의사윤리지침에 ‘연명치료 중단과 관련한 의료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회생 불가능한 환자의 확실한 의사표시에 의해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규정함으로써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의협은 특히 “금번 대법원 판결은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개략적 요건만을 판단하고 있으므로, 연명치료 중단의 요건과 의사의 의학적 판단 인정 범위 등에 대한 조속한 법적ㆍ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판결로 생명윤리적 및 의학적 판단 등에 대한 논란으로 연명치료 중단이 사회적 화두가 될 것이므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체계적이고 구체화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좌훈정 의협 대변인은 “환자 및 환자 가족의 정신적ㆍ육체적 고통 해소 및 의료진과의 갈
경실련은 대법원이 존엄사 인정 판결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조속한 법제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대법원은 오늘(21일), 뇌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인 환자의 가족이 세브란스 병원을 상대로 낸 연명치료 중단청구 소송에 대해 존엄사를 인정한 원심판결을 유지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 대법원은 존엄사 인정 확정 판결을 통해 우리사회의 존엄사 논쟁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매듭짓는 전환기를 마련했다”며 “대법원의 확정판결에 경의를 표하며, 정부와 국회에 조속한 존엄사의 법제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미 오래전부터 회복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갖가지 기계장치를 부착해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토록 하는 관행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특히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기 위한 법제화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또한 경실련은 제도도입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수용 가능한 법제화의 틀을 마련, 국회에 입법청원한 바 있다. 이는 제도도입에 대한 논의를 더 이상 추상적인 논쟁수준에 머물게 할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동안의 논쟁을 종식시키고 실질적인 논의로 전환하기 위한 사회적 요구를 담아 제
전국 44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결과 기본요건을 갖춘 기관은 42% 188개 기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중앙응급의료센터(국립의료원)를 통해 실시한 전국 44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에 포함된 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16개(중증 환자), 지역응급의료센터 102개(중등도 환자), 지역응급의료기관 322개(경증 환자), 전문응급의료센터 4개(화상·외상·독극물 환자) 등이다.복지부가 발표한 응급의료기관의 시설·인력·장비에 대한 주요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전국 444개 응급의료기관 중 188개(42%)가 인력·시설·장비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었다.이번 결과는 ’07년 평가결과의 기본요건 충족기관 비율 40%에 비해 2%p 개선된 것. 평가결과 가장 미흡한 부분은 ‘응급실 전담전문의’ 부족으로 지역센터의 12%가 기본요건인 전담의사 4인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담전문의 24시간 근무’운영 요건도 지역센터의 29%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권역센터 16개 중 9개는 응급실 전담전문의(4~6인) 부족으로 인력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또한, 시ㆍ도별 지역응급의료센터 법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조합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일, ‘의료민영화 저지와 공공병원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현재 정부는 국립대병원, 한국산재의료원, 보훈병원, 대한적십자사,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우리나라 병원의 10%도 안 되는 공공병원에 대해 10% 인력을 감축하고 대졸초임을 삭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인력감축은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하락시키고, 공공병원 대졸초임삭감은 가뜩이나 인력부족으로 허덕이는 병원의 인력충원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또한 나순자 위원장은 “지난 8일 정부의 의료분야서비스산업 선진화 추진과제를 보면, 경제자유구역 의료기관 유치․지원, 의료기관경영지원사업(MSO) 활성화, 비영리법인 의료채권 발행 허용, 의료법인 합병근거 마련 등 의료법 독소조항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정부는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해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 11월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이 같은 방침은 영리병원 도입을 위한 명분축적과 시간벌기라고 지적했다.나 위원장은 “정부는 의료민영화 정책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