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진료의료기관은 추가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의사수를 조정해 오는 3월15일까지 심평원에 통보해야만 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11월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진료 담당 의사를 지정할 경우 실제로 진료가 가능한 재직의사의 80%를 넘지 못하게 했다. 또한 진료과목별로 추가비용을 징수하지 않는 진료 담당의사를 반드시 1인 이상 두도록 의무화했다.이번에 개정된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은 오는 3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복지부는 “선택진료의료기관은 추가비용을 징수할 있는 선택진료 담당의사를 지정하거나 지정내용을 변경한 때에는 3월15일까지 동 규칙 제8조에 따른 선택진료 관련 현황을 심평원에 통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현재 추가비용을 징수하고 있는 선택진료의료기관도 3월1일 이전까지 개정된 규정에 맞게 추가비용 징수의사수 등을 조정해야만 한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환자 또는 그 보호자가 선택진료를 신청할 때에 진료지원과의 선택진료의사를 최대 3명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환자의 의사선택권이 확대되도록 선택진료신청서 서식을 보완했다.뿐만 아니라 환자가 진료지원과의 선택진료의사 선택을 주진료과 선택진료의사에게 위임할 수도 있도록 해 의료기
심평원이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칼을 꺼내들면서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된 조직의 인력을 전환배치하게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인력 178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조직구조 및 인력개편의 핵심은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첩된 대단위화 및 슬림화이다.현재 심평원이 2012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조직의 구조는 2실 11부이다. 따라서 심평원은 고유・핵심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편제해 기관 경쟁력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로인해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조직은 조정해 대단위화 시키게 된다.조직구조 및 인력개편으로 인해 의료급여실은 폐지하고, 의료급여 심사운영, 심사・실사 등은 유사기능과 통합운영 한다. 의료급여 심사기준관리, 타법률에 의한 위탁업무 총괄 기능은 ‘심사기획실’로 심사 및 실사기능은 심사실과 급여조사실로 이관하고 부단위 기능으로 개편한다. 또한, 종합관리개발실은 ‘심사기획실’로 변경하고, 심사기획・운영총괄, 심사관리, 의료급여・수탁사업 총괄, 전산심사개발, DRG운영 기능으로 재편된다. 심사평가연구센터는 ‘심사평가정책연구소’로 하고 하부조직 중 진료정보분석실은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이 최근 지식경제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 연구기관의 기술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선정한 국가참조표준 ‘순환계 혈역학 데이터센터(센터장 안원식 교수)’ 로 선정됐다.‘국가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는 국내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표준화해 해당 산업계와 국민들이 검증된 정확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참조표준을 제정하는 역할을 한다. 지식경제부는 국가발전산업전략에 따라 참조표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6개 기관에서 6개를 추가로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등 이다. ‘순환계 혈역학 데이터센터’는 심전도, 혈압신호, 광체적 흡광도 신호 등과 관련된 참조표준을 개발해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생체신호 테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생체신호 데이터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의사들의 진단, 치료 기준, 의료기기의 진단 알고리즘 검증, 치료용 기기의 순간 판단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안원식 센터장은 “생체신호 데이터는 인종간에 차이가 있어 한국인 생체신호 데이터가 생성되면 맞춤형 임상진단이 가능해지고 이를 이용한 적절한 의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오동주)은 최근 美피츠버그대학교 의료원(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 이하 UPMC)과 협동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양 기관 간의 학술활동을 비롯한 각종 교류를 지속코자 개최됐으며, 외과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UPMC Timothy R. Billiar 교수와 오동주 의무부총장, 손창성 병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안암병원 응급의학과 홍윤식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세미나에서는 ▲손상 시에 발생하는 전신적 염증 반응의 위험 요소에 대한 이해(UPMC, Timothy R. Billiar 교수) ▲T 세포 장애 시 고장성 식염수와 아르기닌 대사량 간의 상관관계(구로병원 응급의학과 최성혁 교수) ▲MAPK 경로와 사이토킨 등과 연관된 종양 용해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간암 세포주 살멸에 관한 연구(안산병원 간담췌외과 송태진 교수) 등 다양한 연제발표를 비롯한 심도 있는 토론이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한편, 고려대의료원은 美피츠버그대학교 외에도 중국 북경대학교병원, 루마니아 의과대학 등 세계 유수 대학 및 의료원들과 왕성한 협력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교류를 통
건보공단의 어려운 이웃돕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진행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지속적으로 전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약2억7천만원을 사회복지 시설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공단 정형근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ㆍ지역본부장 및 노조위원장이 직접 방문해 성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세상, 건강한 세상’을 구현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해 12월부터 ‘브니엘의 집’(구로구 소재)등 장애인, 아동, 노숙자 등의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후원물품을 전달해온 정형근 이사장은 “경기 침체가 오면 가장 어려운 곳이 사회복지시설이라고 하는데, 직접 방문해서 시설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실태를 살펴보니 그 정도가 심각한 걸 느낄 수 있다”며, “우리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해 12월1일~21일에 걸쳐 전국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단의 건이강이봉사단에서 사회공헌기금으로 모금한 금액 중 1억4550만원을 총 1303개의 원자매결연 세대 및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난방용품 지
건양대학교병원(원장 하영일)은 중부권에 장기이식센터를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그 전단계로 최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관용)와 ‘장기기증 활성화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동시에 같은 재단 산하인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도 ‘각막이식 협력 협약’을 맺음으로써 각막이식 등 실명예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이번 협약에 따라 장기기증운동본부는 건양대학교병원 내 잠재 뇌사자 및 사망자 발생 시 장기코디네이터를 파견, 가족을 위로하고 장기기증이라는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하며, 건양대병원은 잠재뇌사자 발생 시 운동본부에 연락을 취해 장기를 기증하도록 협조하며 기증된 장기의 이식업무를 담당한다.건양대학교병원은 지난 해 3건의 신장이식수술을 성공리에 수행하는 등 장기이식에 필수적인 기술을 확보해 둔 상태로 외국인환자 유치 등 국제화시대에 대비하여 중부권 장기이식센터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또 연간 안과 외래환자 38만 명, 안과 수술 2만여 건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김안과병원은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각막이식에 적극 나선다. 그동안 각막을 쉽게 구하지 못해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던 김안과병원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보
[파일첨부]앞으로 진료행위 및 약제사용 후 진료내역을 인정받기 위해 질병코드를 추가 기재하거나 업코딩하는 경우 심평원의 집중심사를 받게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15일, ‘2009년도 진료비심사 추진방향 및 중점심사대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심평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불필요한 의료이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병 및 진료 △진료의 효과가 떨어지고 비용낭비가 우려되는 진료 △의약품의 적정사용 및 약제비 적정화 등을 집중적으로 심사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심평원은 “국민에게 필요한 진료는 최대한 보장되도록 제도 및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을 고쳐나갈 것”이라며, “불필요하거나 비용낭비적인 진료는 제어하는 방향으로 중점심사대상을 선정해 심사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09년도 진료비심사 추진방향 및 중점심사대상을 살펴보면, 먼저 진료내역을 인정받기 위해 질병코드를 추가하거나 업코딩하는 경우이다. 심평원은 “진료행위 및 약제 사용 후 진료내역을 인정받기 위해 질병코드를 추가 기재하거나 업코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중점심사하게 됐다는 것이다.심평원은 다른 나라와 비교시 복합상병 기재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의료이용 행태,
의사협회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을 2.7%이하로 인하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신용카드가맹점사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신연)와 공동으로 수수료 인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실무협의회는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신요카드 가맹점 수수로 인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의사협회 임동권 총무이사는 “이날 회의에서 한신연과 의료인 단체간의 협업체계 구축방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발의를 위한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면서 “오는 2월4일 국회 헌정기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인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경제회복을 위한 토론회’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고 회의결과를 설명했다.의사협회가 이처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해 기타 의료단체와 긴밀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결국 어려워지는 개원가의 현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의사협회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현실을 고려해 관련 단체와의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면서 “협조를 통해 현행 2.5~2.7% 수준의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수료 인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고대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0분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클리브랜드클리닉으로 직장암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수술생중계)를 실시했다.김선한 교수가 지난 10월 메이요클리닉에 이어 세계 탑 수준의 의료기관인 클리브랜드클리닉에 수술을 생중계 한다는 것은, 김 교수의 로봇술기가 이미 로봇수술의 본고장인 미국에 정평이 나 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쾌거로 풀이된다.이번 라이브서저리는 클리브랜드클리닉 대장항문외과 Dr. Feza Remzi의 요청에 의하여 이루어졌으며, 그는 최근 새로운 과장으로 선임된 이후 최우선 과제로 로봇수술을 도입하기 위하여 준비하던 중에, 김선한 교수의 메이요클리닉으로의 성공적인 수술중계 소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선한 교수는 “미국에 비해 10여년 늦게 국내에 도입된 로봇수술 분야에서 한국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전통적으로 로봇수술법이 많이 적용된 전립선암 수술 뿐만 아니라 직장암, 위암, 갑상선암 을 비롯한 여성질환, 심장질환에 이르기까지 선도적으로 폭넓게 적용하기 시작한 한국의료진의 높은 임상수준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고대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가 지난 13일 오전 8시 30분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메이요클리닉으로 직장암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수술생중계)를 실시했다.수술시간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총 3시간 소요됐으며, 수술받은 70세 여자 직장암 2기 환자의 종양도 성공적으로 제거 됐다.김선한 교수가 지난 10월 메이요클리닉에 이어 세계 탑 수준의 의료기관인 클리브랜드클리닉에 수술을 생중계 한다는 것은, 김 교수의 로봇술기가 이미 로봇수술의 본고장인 미국에 정평이 나 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쾌거로 풀이된다.클리브랜드클리닉은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가 선정해 발표하는 미국병원 순위에서 메이요클리닉, 존스홉킨스병원, 하버드의대병원 등과 함께 매년 최상위를 다투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이다.특히, 지난 1995년 7월부터 만 2년간 클리브랜드클리닉 대장외과에서 연수 받은 경험이 있는 김선한 교수에겐 이번 라이브서저리가 특별하다. 당시, 복강경 수술 등의 최신수술법을 전수받은 김 교수가 이번에는 12년이 지난 후에 클리브랜드클리닉 의료진에게 로봇수술법을 직접 선보이게 된 것이다.이번 라이브서저리는 클리브랜드클리닉 대장항문외과 Dr. Fe
제52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결과 96.4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8일 시행된 전문의 자격시험에는 총 3279명이 지원했으며 면제자 37명, 결시자 18명, 응시부적격자 3명을 제외한 총 3221명 중 3107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전문과목 중 흉부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비뇨기과, 결핵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가정의학과, 핵의학과, 응급의학과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 내과 93.86%, 외과 98.59%, 소아청소년과 90.13%, 산부인과가 97.18%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번 1차 시험 합격자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의협 홈페이지(www.kma.org)와 ARS(060-700-220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차 시험은 오는 16일부터 2월 1일까지 해당 학회별로 시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2월 9일 2시 예정이며 1차 합격자 확인과 같은 방법으로 확인하면 된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최근 인송문화재단(이사장 양귀애)으로부터 기부 받은 후원금 1천여만 원을 우가이 마리나(21, 여) 양과 임우정(11, 여)양에게 전달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에 사는 고려인 3세 우가이 마리나 씨는 난소암이 발병했으나 외국인이라 의료보험 적용이 불가능하고 홀어머니가 경제력이 전무해 고액의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편, 임우정 양은 연골무형성증으로 키가 136cm 밖에 안 돼 수술을 받고자 했으나, 모자가정세대로 별도의 수입 없이 수급자 생계비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비용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었다. 이들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고대 구로병원이 인송문화재단에서 기부 받은 자선기금의 후원대상자로 선정해 우가이 마리나 씨와 임우정 양에게 1천여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했다.변관수 원장은 “한창 예쁘게 꾸밀 나이인데, 이렇게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 앞으로 치료를 꾸준히 받아 더욱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전과는 달리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해진다는 것은 나이가 듦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피로가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 즉 걸을 때 한쪽 다리가 끌리거나 젓가락질과 같은 미세한 동작이 안 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손떨림, 팔다리가 뻣뻣해짐, 보행 장애 등의 증상들을 통해 병을 진단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는 2009년 새해 첫 질병·건강정보로 ‘파킨슨병’에 대한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고, “파킨슨병의 초기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증상이 있더라도 중풍이나 허리디스크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서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파킨슨병이란 노인성 치매와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지난 1996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렸던 하계 올림픽에서 마지막 성화의 주자로 나온 권투 선부 ‘무하마드 알리’가 이 병을 앓고 있다는 것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만호 상임대표가 제기한 “선관위 결정은 원천무효”라는 문제제기에 결정에 변화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번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임시대의원총회가 결정한 기표소 투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상 불가능”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선관위가 이처럼 결정하게 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결국 문제의 불씨를 제공한 셈이됐다. 지난번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기표소 투표’ 개정안이 가결됐으나 세부사항들이 정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선관위는 “‘100명 이상 회원이 있는 병원에 기표소를 설치’라는 선언적인 내용만을 통보했다”면서 “이는 기표소 투표의 시행 시기를 기준으로 명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선거관리규정에 포함돼 선거관리업무 등의 사항이 반영ㆍ개정되지 않았다”며 이를 시행할 수 없음을 밝혔다.하지만 경만호 상임대표는 “대의기관인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을 집행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뒤집을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선관위 결정은 원천무효”라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그러나 선관위 권오주 위원장은 “선관위는 규정을 벗어날 수 없다. 선관위는 법령을 제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집행하는 기관”이라는 원칙을 재차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도가 현장중심의 종합정보서비스 제도로 전면 개편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지난 2003년 4월부터 진료비고가도지표를 중점 관리하던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도(이하 ‘종합관리제’)를 현장중심의 종합정보서비스 제도로 전면 개편 한다”고 밝혔다.그간의 종합관리제도는 청구된 진료비의 중재를 통한 진료형태 개선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필요한 진료는 보장하고 불필요한 진료의 사전 예방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이번에 ‘적정급여 자율개선제도’로 전면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적정급여 자율개선제도란 심평원이 건강보험제도, 각종 규정, 기준 및 병원의 전산환경 등 현장중심의 다양한 종합정보를 요양기관에 제공해 요양기관으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국민에게 의료의 질과 비용의 적정성을 보장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즉, 진료비 종합컨설팅 제도의 개념을 도입해 진료정보, 심사정보, 평가정보, 자원정보, 실사정보, 청구정보, 심사기준정보 및 급여정책동향 등 심평원이 요양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적정급여를 유도 하는 것이다.심평원은 “이번 변화로 국민은 필요한 진료의 보장과 불필요한 진료의 사전 예방을 통해 적정진료를 보장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