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료단체가 건강보험공단이 방만한 운영은 물론 도덕적으로 해이하다며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위한 청구인 모집에 나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이번 감사 청구를 위해 청구인 모집에 나서 단체는 동북아메디칼포럼(상임대표 경만호)이다. 포럼측은 “직원 평균보수액을 4년 사이 무려 30%나 올린 탓에 보험재정을 인건비로 축내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청구인 모집의 나서고 있다.동북아포럼 경만호 상임대표는 “공단 이사장 연봉은 2억 원이 넘는다. 거기다가 업무추진비도 지난해 한해에만 1억2000만 원이나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사장이 어디에 그 거액을 업무추진비로 썼는지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하고 있다.동북아포럼측은 또, 공단은 2007년도에 사업경비 중 여비로 62억원, 관리운영비 항목에서 다시 여비로 30억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만표 상임대표는 “6개의 지역본부에 180개가 넘는 지역지사를 두고 있는 공단이 얼마나 많은 인원이 얼마나 먼 곳을 다니기에 한 해에 무려 1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여비로 쓰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여기엔 분명 뭔가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또, “재정안정을 꾀하려면 공단은 우선 방만한 운영과 도덕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지난 주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하는 2008 시민 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건겅걷기 대회는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수원 화성성곽 장안공원일대에서 오후 13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됐다.걷기를 통한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과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 어울림 건강축제 한마당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1만여명의 시민과함께 윤석용, 박종희 국회의원, 서울시 및 경기도 노인회장, 서울시 의사회 및 한의사회 회장 그리고 건강보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임현식, 아나운서 정미선, 조수빈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체지방 측정’, ‘골밀도 측정’ 등 22개의 다양한 건강체험관이 무료로 운영돼 참여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단이 운영하는 어르신 건강교실에서 수련한 댄스발표 등으로 운동을 통한 건강유지․증진의 중요성에대한 인식을 새롭게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또한, 가족 노래자랑, 초청가수 현숙씨 및 B-BOY와 밸리댄스 등 인기 연예인 초청공연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아울러 걷기대회에
“반복적이고 일시적인 관심촉발 현상으로서의 안락사 논쟁에서 벗어나 말기상태의 환자들의 죽을 권리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이인영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2일 경실련ㆍ홍익대학교 법학연구소ㆍ한림대학교 법학연구소 등이 주최한 ‘말기환자의 자기결정권 존중을 위한 입법제안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75세의 김모씨의 가족들은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달라며 병원을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낸바있다.이인영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사회의 도래와 아울러 말기환자의 치료보류와 중단에 대한 자기결정권의 논의가 더 활발하고 더 사회문제화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제는 말기상태의 환자들의 죽을 권리에 대한 논의와 이러한 권리 요청에 대한 각계의 치열한 논쟁을 거쳐 입법에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즉, 말기환자의 요청에의 신중한 심사, 충분한 설명에 근거한 동의 의사표시의 절차와 방식, 서식의 형태들에 대한 제도적 장치와 관련한 논의 및 치료보류와 중단행위의 대상범위, 절차과정의 구체화 등에 관한 것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인영 교수가 제안하는 말기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기 위한 입법의 주요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약사회는 각각 공단과 갖은 제3차 수가협상에서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는 10일 오후 2시와 4시 각각 제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당초 오늘 협상은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가 내년도 수가를 동결한다는 내용이 밝혀지면서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지 않겠는가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약사회에 앞서 수가협상장에 들어선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들은 “다음 4차에서 끝나겠죠?”라는 말을 전해 협상에 의지가 없는 것처럼 보여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협상에서 병협 관계자들은 재정소위원회의 결정에 흥분, 잠시 고성이 오고간 것으로 확인됐다.당초 예상과는 달리 1시간이 넘는 협상을 끝내고 나온 대한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은 “수가동결은 꿈도 꾸고 싶지 않다”면서, “병원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전달했다. 적자가 더 커지는 것은 막아야하지 않겠는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건보공단 협상 관계자는 “재정소위의 결정사항을 전했을 때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병협측은 재정소위의 결정에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재정소위의 가입자 단체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보센터가 주관하는 제9회 ‘심평포럼’이 오는 30일 오후 2시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평포럼’은 '만성질환관리의 필요성 및 건강보험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와 지정토의,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건강보험의 틀 안에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기전을 중심으로 감신 교수(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지정토의에서는 김재용(한림대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교수), 이애경(건강보험연구원 건강지원부 부연구위원), 이중규(보건복지가족부 보험급여과 사무관) 등 학계, 공공에서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만성질환관리의 필요성 및 건강보험의 역할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 한다.최근 빠른 속도 늘어나는 노령인구,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만성질환이 급격히 늘어나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므로, 국가적으로나 의료보장 차원을 통한 관리방법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질병 예방 중심으로 향후 건강보험의 패러다임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심평포럼은 격월로 개최되며, 보건정책현안에 대한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는 오늘(10일) 아침 7시30분 회의를 갖고 내년도 수가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재정소위원회가 내년도 수가를 동결함으로 인해 의약계 단체의 수가협상에서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의약단체의 진통이 예상되는 것은 재정소위의 결정이 곧 수가협상의 가이드라인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재정소위의 내년도 수가동결은 사실상 이미 예견됐던 것이 사실. 지난 8일 열린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내년도 수가인상요인은 전혀없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 재정소위가 이처럼 결정한 것은 연구결과 및 최근 국내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동결의 주요인이다.재정소위가 이처럼 수가를 동결함으로써 협상을 진행하는 건보공단 역시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의약계는 그동안 수가협상을 진행해오던 과정에서 물가상승률 반영을 지속적으로 공단에 전달한바 있다. 그러나 수가동결이라는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그간 의약계단체가 전달한 의견은 허공속의 메아리로 남게됐다.재정소위의 수가동결에 대해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병원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17.8%를 인상해야만 한다”면서, “패러다임이 변했고,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심찬섭교수가 최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분쟁심의회(위원장 최창락) 전문위원에 위촉됐다. 위촉기간은 2010년 6월말까지이다. 전문위원은 위촉에 따라 심찬섭교수는 의료기관과 보험사업자 간의 교통사고환자 진료비를 둘러싼 분쟁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심사의견을 작성, 제출하고 심의회의 자문에 대한 전문의학적 의견 등을 제시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건학 30주년을 기념하여, 10월 19일 서울, 안산, 천안, 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대대적인 외국인 무료진료 활동에 나선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진료에는 내과전문의인 서교일 순천향대학교총장과 김성구 서울병원장, 김선주 천안병원장 등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4개 부속병원에서 20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1000여명을 진료할 계획이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금천구 가산동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부천병원은 안산시 원곡동 성당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천안병원은 천안종합운동장 분수공원 광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구미병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미시 송정동 가톨릭센터에서 각각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전국 4개 지역에서 동시에 펼쳐질 이번 행사는 순천향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인간 사랑의 순천향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학교는 1974년 개원한 순천향대학교병원을 모체로 1978년, 충남 아산에서 순천향 의과대학으로 개교했다. 199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였으며, 2008년도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HRD)을 비롯해,
외국인의 표정을 이해할 때와 같은 인종의 표정을 이해할 때 발생하는 서로 다른 느낌이 뇌 활동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이경욱 교수팀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술(F-MRI)을 이용해 확인됐다. 사람들이 같은 인종의 행복 또는 슬픈 표정을 볼 때는 편도, 해마 등 감정 처리 과정에 관여되는 뇌 부위가 강하게 활성화되는 반면, 외국인(다른 인종)의 표정을 볼 때는 주어진 자극을 지각하고 평가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후두엽 및 두정엽 등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이경욱 교수팀은 지난 2006년 이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인 또는 서양인의 표정 사진을 보여주며 뇌의 반응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술로 측정했다. 특히, 본 연구에 사용된 얼굴 표정 사진은 이경욱 교수와 성모병원 정신과 채정호 교수가 지난 2004년 한국 최초로 표준화된 한국인 감정표현을 구현해 개발한 ‘채리 한국인 얼굴 표정 (ChaeLee Korean facial expressions)’이 사용됐다.연구에 따르면 같은 인종의 표정을 볼 때는 감정과 관련된 뇌 부위들이 즉각적으로 활성화되어 공감적 반응을 자동적으로 불러일으키지만,
건보공단과 의사협회는 9일, 2차 수가협상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그쳤다.특히 이번 공단과 의협의 2차 수가협상은 지난 8일 열린 재정소위의 “수가인상요인 없다”와 관련, 논평을 통해 의료계의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밝힌바 있다. 이날 수가협상이 끝난 직후 의협 전철수 보험부회장은 “건보공단은 진정 국민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수가를 깎으려는 것은 결코 국민부담을 늘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수가를 낮추면 국민들만 불편할 것이다. 이제라도 줄건 주고 받을건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의사협회는 적정수가를 만들어 국민 건강권을 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이 적정수가가 아닌 경우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비급여’ 때문이다.즉, 수가가 적정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경영을 위해 손실분을 비급여에서 보존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고 결국, 비급여가 많아지면 그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전철수 부회장은 “비급여가 많은 의원은 생존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들은 생존하기 힘들다”면서, “이 같은 의원이
서울대병원 병리학과(과장 서정욱 교수)는 최근, 새롭게 통합 개설된 분자면역병리분과를 소개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발표회에서는 이종장기 이식에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는 면역치료법과 이를 이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임상 진료과 교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1부에서는 △Long-term survival of xenograft (islet cell) in humanized mice via epitope based ligation of membranous protein X (서울의대 박성희 교수) △BRAF mutation and other molecular markers of thyroid cancer (서울의대 박도준 교수) △Impact of molecular analysis on oncologic practice (서울의대 김태유 교수) 등이 발표됐다. 2부에서는 △서울대병원 분자면역병리실 현황(서울의대 정윤경 교수) △유전자검사평가원과 분자병리 정도관리(울산의대 장세진 교수) 등이 소개됐다.발표회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행사를 주관한 서정욱 교수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최근의 생명과학분
동복아메디컬포럼은 9일, 심평원장에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 차관 내정과 관련해 충격과 함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포럼은 송재성 전 차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서 공명하고 엄정하게 직위를 수행하기에는 결격이 있는 인물이라는 입장이다. 동북아메디칼포럼은 “그는 지난 잃어버린 10년 동안 의약분업과 의보재정통합을 주도했던 인물이 아닌가”라며, “의약분업으로 인해 건강보험재정이 크게 악화되고 고비용 비효율의 거대공룡 건보공단이 탄생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 책임이 결코 작지 않은 사람”이라며 부적격 이유를 들었다.즉, 자유시장경제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이명박 정부 하에서는 마땅히 배제되어야 하는 사회주의 성향 공무원의 전형이라는 것.동북아메디칼포럼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 철학이 도대체 무엇인지 강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지금껏 이명박 정부의 사상과 노선을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로 이해해 왔다. 다른 부문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유독 보건의료 부문에서만큼은 이 정부의 철학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한, “오히려 현 정부와 여당이 좌파정권이라고 지적해 온 과거 정부와 하등 다를 게 없
`08년 8월 현재 관세청에서 적발한 불법의약품 단속실적은 272억원으로 2007년 106억원에 비해 256.6%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있다.국회 복지위 소속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식품의약품안정청 국정감사에서 “불법의약품 주요 수입국은 중국으로 ‘06년 89%, ’07년 82%, ‘08년 8월까지 79.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또한, 2006년의 경우 밀수의약품의 89%가 중국산 의약품이었으나, 2008년 8월의 경우 중국은 79.2%로 감소한 반면, 일본 및 러시아등 기타국에서의 밀수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산 밀수의약품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발기부전제는 2005~2008.8월까지 4년간 약 533억6000만원이 적발됐다. 발기부전제로만 따지면, 07년도에 비해 무려 292.2% 증가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터넷을 통한 불법 의약품등 판매 및 광고로 인한 국민피해를 방지하고자 인터넷 포털 13개사와 MOU를 체결했다. MOU체결은 불법 게시내용 삭제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의약품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공동 캠페인, 광고 등 대국민 홍보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MOU체결에 힘입어 ‘08년 인
식약청이 의료기기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는 병ㆍ의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복지위 소속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9일 식품의약품안정청 국정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영희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용 의료기기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의료기기에 대한 품질 만족도 조사결과 60.8점으로 낙제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족도가 낮은 데에는 의료기기 부작용 증가, 허위․과장광고 및 허가사항 외 사용으로 인한 피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의료기기 부작용은 해마다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식약청의 수거 검사는 제자리걸음이고, 의료기기에 대한 거짓ㆍ과장광고도 여전히 소비자의 피해를 유발시키고 있다. 허가 받지 않은 목적으로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처벌이 어려워 의료기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대책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현황 및 수거검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04년 1건의 부작용 보고가 ’05년 13건, ’06년 25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암환자 진료에 ‘당일 진료(Day Care)’ 개념을 도입한 소아청소년 암센터의 문을 열었다.어린이병원 4층에 자리한 소아청소년 암센터는 암과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3명의 교수를 비롯한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10여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병상은 10개로, 추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소아청소년 암센터가 생김으로 인해, 외래진료실에서 진료하고 주사처치실에서 시행하던 항암치료를 모두 센터 한 곳에서 할 수 있으며, 병실에 입원해야 하는 항암치료와 골수검사 등을 입원할 필요 없이 센터에서 한 후 당일 집에 갈 수 있게 됐다.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소아청소년 암환자 전용 병동(서8 혈액종양병동)에는 매년 국내 전체 소아청소년 암환자의 20~25%에 달하는 200-250명의 새로운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병실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은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소아청소년 암센터가 가동됨으로써 암환자 전용 병동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져, 더 많은 환자가 입원진료를 받을 수 있고, 아울러 응급실 대기 시간도 크게 줄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