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빅스그렐(성분명: 클로피도그렐)에 대한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이 결국 결렬됐다.건강보험공단과 대웅제약은 지난 9일 빅스그렐에 대한 약가협상을 벌였으나 가격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렬되고 말았다.건보공단 약가협상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결국 대웅제약이 요구한 약가와 공단이 생각하고 있던 약가에서 큰 차이를 보여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대웅제약 역시 “빅스그렐에 대한 약가를 두고 공단과 협상을 벌였지만 서로가 생각하는 차이가 너무 컸다”며, “그러나 문제는 복지부의 기준에 있다. 복지부의 기준이 예측가능 했다면 접점을 찾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복지부의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보니 공단은 물론 제약사 입장에서도 어느 것에 기준을 둬야할지 곤란했다”고 말했다.실제 이번 협상에서 공단이 빅스그렐에 대한 약가를 종근당의 프리그렐을 마지노선으로 두었기 때문에 결렬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대웅제약의 빅스그렐에 대한 약가협상이 결렬됨으로 인해 앞으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다시 상정을 할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대웅제약은 “약가협상이 결렬된 만큼 이를 다시 평가위에 상정해 재협상에 나서야 할지 아니면 비급여로 결론 내려야 할
의원들의 전문과목 미표시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활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표시과목별 의원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전체 의원은 2만6217개소로 이중 전문과목 미표시기관은 4527개소였으며, 일반의원도 2605곳으로 나타났다.이를 토대로 일반의원을 제외하면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개원시장에 진출한 의원 5곳 중 1곳이 과목표기를 포기한 것을 알 수 있다.전문과목 미표시는 비단 올 1분기만의 현상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미 2~3년 전부터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실장은 “이미 전문의들의 전문과목 미표시 현상은 2~3년 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는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전문의들의 전문과목 미표시 현상이 늘어나는 원인은 특정과의 전문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의료이용 행태가 변모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이용균 연구실장은 “산과전문의들의 경우 출산하는 여성이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진료영역이 변하기 마련이다. 바로 진료영역의 파괴가 생기기 때문에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며, “재활의학이나 외과가 물리치료로 변하는 것 역시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이 지난 2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제2의 개원을 통해 서울 서남권의 거점병원에서 전국을 아우르는 국내 정상급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고려대학교구로병원이 10일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다. 약 3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으로 제2의 개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구로병원의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변관수 병원장은 그동안의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변관수 원장은 병원의 오픈을 앞두고 전 교직원게 감사를 나타냈다.변관수 병원장은 “공사 기간 중 소음과 먼지, 주차불편 등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병원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자신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며 헌신해 준 교직원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마음 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약 3년간의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이번 그랜드오픈을 하게 된 구로병원은 신관 신축과 본관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총 1000병상을 갖춘 친환경 의료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첨단 방사선치료기인 Trilogy를 비롯해 500억원 이상의 최첨단 장비의 도입과 운용으로 그야말로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변관수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오는 10일 6.10항쟁 21주년 기념을 앞두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국민들의 저항이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하는 양상을 보이자 얼마 전부터 새 정부의 내각 교체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보도에 따르면 내각 교체설과 관련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장관 중 하나가 보건복지가족부 김성이 장관이다.장관에 임명되기 전부터 자질논란에 휩싸였던 그가, 이번 미국산 쇠고기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결국 물러나야할 운명에 처하게 된 것. 오는 10일 국무회를 마치고 사표를 제출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미국산 쇠고기 협상이 완료된 것이 지난 4월 18일. 그 후 5월 2일 김성이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기자회견 자리와 쇠고기 청문회 등에 나와 뭇매를 맞은 바 있다.청문회 당시 김성이 장관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의 발언들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다시 한번 복지부 장관으로서의 자질논란이 제기된바 있다. 당시 청문회에서 문제가 됐던 김성이 장관의 발언들은 주로 “소도 10년은 살아야 되는 것 아닌가”,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가 들어오는지 몰랐다” 등이다.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복지부 장관으로서의 발언으로 이해하기 불가능한
서울대병원 외과 박재갑 교수는 미국대장외과학회 2008년 연차 학술대회에서 ‘Impact Paper of the Yea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박재갑 교수는 6월 10일 학술대회에서 수상 논문에 대한 발표를 하고, 11일 수상 받게 된다. 이 상은 미국대장외과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Diseases of Colon and Rectum 잡지에 2007년도에 발표된 논문 중 임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논문 저자에게 주는 상으로, 학술대회에서 가장 영예로운 최우수 논문상에 해당한다.박재갑 교수의 논문 요지는, 진행된 직장암 환자에서 수술 전 방사선화학요법에 완전관해(반응)하는 암을 치료 전 채취한 종양 조직의 유전자를 유전자칩(마이크로어레이)을 이용해 분석함으로써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최근 국무총리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외국의료기관 개설시 복지부 장관 사전승인을 폐지하는 등의 내용을 확정했다.또한, 정부는 의료분야에서 의료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의료기관 설립·운영 규제를 추가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의료기관을 전문의 수련기관으로 지정 허용, 의약품·의료기기의 수입허가 기준 및 절차를 완화 하는 것은 물론, 방송매체를 통한 의료광고를 허용했다.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건강연대는 “국민 건강을 팔아먹는 의료민영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정부안은 관광·교육·의료 분야에 대한 파격적 권한이양과 규제완화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제주특별자치도추진단 보도자료), 앞으로 공청회,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개선안 초안에 담았던 영리법인의료기관 설립 허용 등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번 제도개선 과제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제완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되고 있다. 건강연대는 “정부는 ‘의료 개방·선진화의 테스트 베드’로 제주도를 지칭하고, 국내 의료공급체계와 의료보장제도에 심대한 악영향을
전남대병원 감염관리실(실장 정숙인 교수)은 최근 제4회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감염관리 주간행사 슬라이드쇼 △감염관리 최우수 부서와 병동 사례발표 △‘조류인플렌자(AI)’ 주제 강연 △손씻기 왕, 드레싱왕 등 시상식이 치뤄졌다. 이번 감염관리 주간행사 작품공모전에는 모두 36개부서가 참여, 표어 30점, 포스터 28점, 손 씻기 3행시 68점, 감염관리 UCC 9점 등 총 135점이 응모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병원 1동 1층에서 전시됐다. 표어공모에서는 흉부외과 병동(10층 A)의 ‘한번 더 씻는 우리 두손한번 더 웃는 우리 환자’ 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정소영 간호사(신경외과 병동)의 ‘손 : 끝으로 전하는 환자사랑, 씻 : 은 후엔 두배가 돼요. 기 : 본으로 지킵시다. 손씻기!’ 삼행시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또, ‘함께해요 감염관리 골든 벨 행사’ 와 형광물질을 로션처럼 바르고 씻고 난후 점검하는 ‘손 씻기 체험행사’를 통해 손씻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병원감염관리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각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표어 부문 = 최우수상 10층 A동 / 우수상 7동 8층, 진료행
전남대병원은 감염관리주간을 맞아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직원들이 참여해 골들 벨 행사를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10일, 그랜드오픈으로 국내 최고병원을 향한 정면승부에 나섰다.1983년 300병상 규모로 개원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지역을 거점으로 서울 서남부권의 의료수요를 충족시켜 왔다. 하지만 환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속성장하면서 10년전부터 줄곧 국내 1위의 병상가동률을 기록할만큼 일일 입원대기 환자 700여명, 타병원 진료의뢰률이 34%에 이르는 등 입원대란이라 불릴정도로 만성적인 병실부족 현상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오픈한 지하 4층 지상 8층의 신관과 올해 2월 지하 1층 지상 9층의 본관 내외부 전체리모델링을 완료한 구로병원은 연면적 8만m²에 총 1050병상을 갖춘 최첨단 병원으로 변모했다. 병실확충 보다는 내실있는 선진의료시스템 구축에 총력이번 그랜드오픈으로 620병상에서 430여병상이 증가한 구로병원은 극심했던 입원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가장 역점을 둔 선진의료시스템 구축과 환자편의증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기준병실은 6인실에서 5인실로 전부 변경해 환자 개인공간을 더욱 넓히고 화장실, HD벽걸이TV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특급호텔급의 VIP병실을 비롯해 1인실, 2인실을 확충해 다양한 환자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4일 국립대전보훈병원을 찾아, 위문공연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이날 공연은 감미로운 플롯과 피아노의 조화를 이룬 음악회 팀의 연주공연을 시작으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천상의 목소리로 치유해줄 합창부,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하는 마술쇼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단체가 민간의료보험상품의 잘 못된 설계로 인한 건강보험의 재정 및 보장성 악화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 사후약방문격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지적했다.현재 정부는 민간보험상품을 승인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경제부처와 함께 보건부처도 이 과정에 참여하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김종해 가톨릭대 교수)는 “이미 출시돼 판매중인 실손형 민간보험상품에 대해 뒤늦게 사후약방문식 규정을 마련하려는 정부의 행태”라고 비판하며, “늦었지만 내달 마련될 민간의료보험상품 승인규정에는 상품의 잘못된 설계로 인한 건강보험의 재정 및 보장성 악화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우리나라의 민간의료보험 상품의 평균지급률(보험료 수입대비 보험금 지급비율)은 63.6% 수준으로 건강보험의 평균지급률 108.7%에 비해 턱없이 낮다.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민간의료보험의 평균 지급률 80%에도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건강보험상품이 어떤 민간의료보험 상품보다 우월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 건강보험 재정부족의 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센터 간호팀(팀장 심영자)은 지난 2007년부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병동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무료 찻집 행사를 펼치고 있다.올해부터는 최고로 친절한 병원이 되겠습니다’라는 모토 아래 찾아가는 서비스, 즉 직접 병실을 순회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무료로 차와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환자와 보호자 또한 매우 긍정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어 병원의 친절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센터 간호팀은 앞으로도 더욱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앞서가는 간호"를 펼치겠다는 포부다.
메디컬옵저버 취재부 하장수 부장 부친상, 6일 새벽 대전성모병원 영안실 특2호, 발인 6월 8일, 연락처 042) 220-9870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최근 WHO에서 채택된 연구개발 지원제도를 환영하고 나섰다.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59차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각 회원국 대표들은 이윤이 아니라 환자의 수요에 따른 R&D 지원제도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음에 동의하고 이를 위해 WHO 내에 정부 간 기구를 설치하자는 데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인의협은 “우리는 이와 같은 WHO의 결정을 전적으로 환영하며, 이 결정이 충실히 이행돼 필요한 의약품이 전세계 민중들에게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R&D지원제도는 세계은행 국민 소득군별 자료에 근거해 고소득 국가는 GDP의 0.15%(중상소득 0.10%, 중하소득 0.05%, 저소득 0.00%)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전세계적으로 무시되는 질병(흑열병, 샤가스병, 기면병 등)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AIDS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과 전지구적인 전염병 치료, 보건시스템 확충과 적절한 기술 제공, 전통의학지식의 보존과 보급 등을 위해 우선적으로 재원을 사용하도록 그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 FDA는 “전세계 의약품 판매액의 13%가 새로운 연구개발에 재투자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R&D 비용(11
복지부, 문광부 등이 의료관광 활성화, 특히 인력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최근 보건복지가족부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 및 환경조성, 인프라 강화, 해외홍보 및 상품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복지부가 이처럼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 것은 국내의 의료서비스 수지적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의료서비스 수준은 선진국과의 가격경쟁에도 불구하고 2007년 수입 572억원에 지출이 1237억원으로 6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복지부는 해외환자유치 사업의 기본방향에 대해 “해외환자 대상 소개 및 알선과 의료기관의 부대사업 범위확대 등을 위해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치료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장기비자 허용 및 발급절차 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복지부는 오는 2010년 의료기관 국가 인증제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평가기준에 대한 국제적 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 될 문제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인력 양성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인력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전제조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