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억제자 ‘VHL’ 유전자의 발암억제기전에 대한 구체적인 분자메커니즘이 국내 과학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윤홍덕 교수팀은 VHL 종양억제유전자의 발암억제 메커니즘을 분자수준에서 규명하고, 그 결과를 ‘Molecular Cell’ 5일자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VHL(von Hippel-Lindau)’는 대기압 산성농도에서는 신혈관생성을 유도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VEGE’를 유도하는 전사인자인 ‘HIF’의 단백질 분해를 유도해 HIF 기능을 저해하는 저산소 유도인자의 억제단백질로, 결핍시 HIF가 항상 활성화되어 암세포의 무한정 성정을 돕는다.
VHL 망막혈관종, 혈관모세포종, 신장암 등을 일으키는 유전자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인간 신장암 세포주를 이용한 실험에서 VHL이 ‘p53’이라는 또 다른 종양억제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세포주기억제 및 세포사멸을 유도함으로써 종양을 억제하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
서울대병원은 교직원, 의과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펼쳐 온 ‘사랑의 헌혈운동’ 1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혈액은행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랑의 헌혈운동’은 환자들의 혈액이 부족한 것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서울대병원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에게 헌혈등록을 받아 혈액 부족시 원활하게 수혈이 이뤄지도록 전개해 온 캠페인.
1년여 동안 전개된 헌혈운동을 통해 학생 567명, 교직원 783명 등 총 1350명이 등록했으며, 이중 학생 230회(177명), 교직원 194회(158명)이 헌혈을 실천했다.
이날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은 학생들과 함께 헌혈등록을 하며 “최근 혈액이 부족해 평상시에 헌혈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헌혈등록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헌혈자와 수혈환자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는 것도 수술 등 위급사항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현미
종합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던 성남시에 500병상 규모의 의료원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8일 기존 시가지 주민들의 의료불편을 해소함과 아울러 시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남시의료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신흥2동 산 38-4번지 일원의 24,853㎡(7530평)에 500병상 규모로, 2008년 공사에 들어가 2011년 9월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올 초 ‘성남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 타당성조사 용역’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했다. 용역결과 기존 시가지 주민 대부분이 시의 직접 투자방식의 종합병원 건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상의 수급분석 결과에서도 타지역 환자유입 기준으로 산정시 최소 500병상에서 최대 1099병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종합병원 설립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의 건립규모 및 운영형태는 500병상 규모의 국고보조가 가능한 종합병원급 지방의료원으로 설립해 대학병원에 위탁하는 안이 최선의 방안으로 보고됐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들은 ‘아토피피부염’에서 ‘천식’으로, ‘천식’에서 다시 ‘비염’으로 발전하며, 이들 중 35.3%가 2~3가지의 알레르기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사무총장 편복양, 순천향의대 소아과)는 소아천식주간(5월1일~14일)을 맞아 순천향의대, 고려의대, 경희의대, 건국의대 소아과에 내원한 1~7세 소아알레르기 환자 122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소아알레르기환자들이 아토피피부염에서 시작돼 천식을 거쳐, 비염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천식환자 중 과거에 아토피피부염을 앓은 경우는 62%, 비염환자 중 과거에 천식을 경험했던 환자는 85%에 이르렀다. 반면 아토피환자 중 과거에 천식를 경험한 환자는 2.3%, 천식환자 중 과거 비염환자는 7%, 비염환자 중 과거 아토피환자 7%로 매우 낮게 나타나, 반대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1~3세의 경우 아토피피부염이 53%로 가장 많았으며, 천식 38%, 비염 9%이 그 뒤를 이었다. 3~5세 사이에
최근 임기를 시작한 장동익 집행부에 두명의 전공의가 정책이사로 포진함에 따라 전공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현 전공의노조 준비위원장이 나란히 정책이사로 의협회무에 참여하면서 장동익 회장의 전공의노조 지원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지난달 26일 3년간 의협을 이끌어 나갈 제34대 의협 집행부의 임원진 명단을 발표했다.
장 회장은 회원과 의료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 *능력을 갖춘 사람 *열정이 있는 사람 등 3대 인선 기준을 바탕으로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인사가 집행부에 참여한 가운데 정책이사로 대한전공의협의회 이 혁 회장(사진 왼쪽)과 을지대병원 조성현 전공의협의회장 등 전공의 2명이 임명된 것이 눈길을 모았다.
기존 집행부에서도 전공의가 집행부에 참여하기는 했으나 대전협 회장 이외의 전공의 임명은 이번이 처음으
건국대병원(원장 안규중)은 4일 오후 2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양병원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병원은 환자의뢰, 의료자원 이용의 효율적 제고 등을 통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상호발전을 추구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지난해 8월 1일 신축 개원 이후 바른몸정형외과, 영동병원, 위생병원, 시립동부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역사회 병원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병·의원과의 상호환자 의뢰시스템을 강화하기 인터넷조회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5-06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 병원별로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해 병원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과 큰 기쁨을 선사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성주)은 4일 ‘키다리 아저씨의 요술풍선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키다리 아저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병원 로비 및 병실을 방문, 퍼포먼스를 곁들여 어린이들이 원하는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주었다.
어린 환아 및 부모님을 따라 병원에 온 어린이들은 2M가 훨씬 넘는 키로 분장한 키다리 아저씨를 신기해하며 아저씨가 만들어 주는 풍선을 선물 받으며 즐거워했다.
건양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건양대와 함께 3일부터 5일까지 병원 로비에서 한산모시 의상 판매전과 월드컵 티셔츠 판매전이 개최했다.
건양대 공연의상학과 학생 20여명이 마련한 소아병동 어린이돕기 월드컵티셔츠 등 판매전에는 월드컵 기간에 모두 함께 응원하면서 입을 수 있는 티셔츠와 팔찌, 귀걸
비만여성의 체외수성시술 성공률은 정상여성에 비해 약 2.5배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불임클리닉 김석현 교수팀은 불임여성 164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체외수정시술 성공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클리닉을 찾은 164명의 환자에게 체외수정시술을 하고 배아이식 3~4주 후 질식 초음파로 태낭 확인과 태아 심박동을 관찰했다.
조사결과 체질량지수 24kg/m² 미만의 정상여성의 경우 25.9%인데 반해 24kg/m² 이상의 비만여성은 10.5%의 임신율을 보이며, 정상여성에 비해 2.5배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여성은 체내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축적으로 인슐린저항성이 심해지면서 호르몬 이상을 일으켜 안드로겐 비중이 높아지고 난소의 스테로이브 합성이상으로 무배란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석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불임치료에도 비만여성은 치료 성공률이 많이 떨어
참여연대와 보건의료연합은 복지부가 최근에 발표한 약가인하 정책이 약가절감을 이루기에는 소극적이며 부분적인 조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제대로된 약가개혁을 행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은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약제비 적정화 방안’과 관련, 5일 ‘이름만 약가개혁이 아닌 진짜 약가개혁을 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여연대 등은 이번 정책이 정부의 약가절감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나, 실질적인 약가절감을 이루기에는 지나치게 소심하며 부분적인 조치라고 비난했다. 먼저 복지부의 포지티브리스트는 신약에 대해서만 포지티브 리스트 및 약가계약제를 적용하는 것이지 기존 약은 사실상 그대로 인정하는 지극히 협소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즉 성분별 등재여부를 심사하는 것은 뒤로 미룬다하더라도 기존 약에 대해 약가협상까지를 포기하는 것은 기존약제에 대한 포지티브리스트 적용을 아예 포기한 것과 같다는 것. 따라서 참여연대 등은 최소한 모든 기존약제에 대해 약가계약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각장애 노인의 소리를 찾아주기 위한 난청센터가 개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립의료원은 4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청각장애 노인의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인난청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노인난청센터는 지난해 파주와 이천병원에 이비인후과 과장으로 초빙된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과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센터에서는 청력평가 및 관리, 보청기지원 및 적합훈련, 재활훈련 등 난청에 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의료원은 보청기 지원을 위해 보청기 지원회사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경기도 소리나눔’이라는 고유명칭으로 노인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보청기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톤보다 높여 말해야 들리는 청각장애 6급에서(5, 4, 3급포함) 두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는 청각장액 2급까지 청력손실유형별(경, 중, 고, 심)·형태별(고막형, 소형귀속형, 귀속형, 외이도형)로 나뉘어 있다. 특히 의료원은 센터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실 경우 절반금액을 지원해, 대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상당히 덜어 줄
언어장애 1급 장애인인 한 기업가가 난치병치료 연구기금으로 거액을 서울대병원에 기부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오후 5시 신양문화재단 정석규(77) 이사장이 장남 정종곤 씨 등 세아들과 함께 서울대병원을 찾아 10억원 상당의 채권을 성상철 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2002년 후두암으로 후두를 완전히 적출해 현재 말을 못하는 상태이며 지난해에는 위암으로 위까지 적출한 상태다.
또한 56세 장남은 3년 전부터 소뇌위축증이라는 불치병으로 현재는 상당히 악화되어 1급 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정 이사장은 이번 기부금을 아들의 질병인 소뇌위축증 등 치료방법을 모르는 40여 가지 난치병을 위한 연구기금으로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석규 이사장은 서울대 개인기부로는 최대인 94억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희원할 목적으로 설립한 ‘신양문화재단’을 통해 꾸준히 사회
국내 과학자가 파키슨씨병의 발병원인 유전자의 기능과 상호작용을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KAIST 정종경 교수(43·사진) 연구팀이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셀, 충남의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파킨슨씨병의 발병원인을 밝혀냈다고 4일 발표했다.
정 교수팀은 파킨슨씨병의 핵심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파킨(Parkin)’과 ‘핑크1(PINK1)’ 유전자가 망가질 경우 급격한 미토콘드리아의 변형 및 파괴가 일어나 파킨슨씨병이 유발됨을 밝혀냈다.
파킨과 핑크1은 도파민 뇌신경 세포와 근육 세포 내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정상적인 기능유지를 수행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가 변형 및 파괴되면 ‘JNK’로 불리는 효소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세포가 사멸하게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파킨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과발현할 경우 핑크1이 부서져 발생하는 모든 파킨슨씨병 관련증상을 정상에 가깝게 되돌리는 것을 입증함으로써
엔터테이너 이혜영씨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씨가 가정의 달을 맞아 백신개발 국제기구 IVI의 어린생명 살리기 사업에 동참한다. IVI(사무총장 존 D. 클레멘스)는 뷰티살롱 ‘이경민 포레’가 IVI 기빙클럽 6호점으로 가입한데 이어, 이혜영씨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미싱도로시가 7호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기빙클럽(Giving Club)은 회사나 단체가 자체 예산이나 직원 및 고객 대상 모금을 통해 매년 10000불 이상을 IVI에 기탁하는 단체후원 프로그램이다. IVI 활동을 관심있게 지켜보던 이경민 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빙클럽을 소개받고 바로 참여를 결심했다. 이 원장은 “개인이 아닌 이경민 포레 전직원이 함께 세계 어린이들을 살리는 데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혜영씨 역시 이 원장의 권유로 기빙클럽에 가입하면서 지난 3월 오픈한 미싱도로시의 인터넷 쇼핑몰 ‘mdstory.com’의 매출 이익의 2%를 매년 IVI에 후원하기로 했다. 이혜영과 이경민 원장은 “이제는 우리의 사랑을 수출할 때”라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장애인합창단 공연이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열린다.
동국대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은 8일 오후 4시 병원 대강당에서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Voices of the Soul)’ 초청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버이날을 맞아 병원에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세계 최초의 장애인합창단인 ‘영혼의 소리로’는 1999년 5월 3일 창조적 예술 활동을 통해 심신의 장애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창단됐다.
합창단은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장애 때문에 입양이 어려운 중증중복 장애원생들 가운데 오디션을 통해 선발, 지금까지 200여회의 공연과 50여회의 방송출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행사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uih.org)와 문의전화(1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의료계 곳곳에서 어린이와 어버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성주)은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 ‘어린이날’ 하루 전인 4일 ‘피에로의 요술풍선 나눠주기’ 행사를 갖는다. 오전 10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서 피에로들은 병원 로비 및 병실을 방문, 퍼포먼스를 곁들여 어린이들이 원하는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8일 ‘어버이날’에는 입점업체인 김안경센터와 공동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께 고급돋보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입원환자들에게는 가족의 따스한 정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모듬떡을 증정한다. 서울위생병원(병원장 김광두)은 5일 오전 10시 연극을 시작으로 타악기 앙상블 음악회, 핸드페인팅, 그림그리기 시상, 레크레이션, 풍선인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점심으로 웰빙 채식뷔페를 준비한다. 8일에는 입원환자와 외래방문 고객에게 가슴에 카네이션 꽃을 달아주며 어버이날을 기념한다. 이에 앞서 동국대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은 2일 다채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