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수의계약과 개성병원 출장비 전용 등에 대한 비리의혹으로 고신대 정현기 총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다. 고신대학교 교수평의회는 지난달 말 부산지검에 고신대 정형기 총장의 업무소홀과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진성서를 제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교수평의회에 따르면 진정서에는 정 총장과 고신복음병원 전병찬 원장이 첨단 암진단기인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계약을 하고 계약금 4억원을 날린 점과 의료기기 80억원어치를 임의로 수의계약한 점을 담고 있다. 또 고신대 사정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정 총장이 북한 개성병원장으로 취임하고, 그 과정에서 고신복음병원의 의료인력을 임의로 파견하고 공금 100만원을 개성병원 출장비로 전용했다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교수평의회측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의과대를 시작으로 총장 퇴진 서명운동을 시작해 120여명의 교수들이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을 이사회에 제출하는 등 이사회 측에 총장의 퇴진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재단 이사회는 지난 3일 이사회에서 교수평의회 측이 제기한 안건에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인간 배아줄기 세포연구에 반대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만나 '생명윤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진석 대주교가 가톨릭계 지도자를 만나겠다는 황 교수의 의견에 기꺼이 화답해 직접 만나서 의견을 나누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측은 “황 교수측과 의논해 황 교수가 귀국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양측이 만나는 자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또 “‘종교계나 시민단체의 주장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연구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히신 황 교수의 겸손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11일 ‘줄기세포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휴스턴을 방문 중인 황 교수는 자신의 연구가 “일종의 살인과도 같은 인간배아 파괴를 전제로 하는 행위”라고 지적한 정진석 대주교의 주장에 대해 “종교계나 시민단체의 의견은 소중하게 받아들이며 우리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힌바 있다. 황교수는 이와 관련, “내가 종교 전문가가 아니어서 지금은 주로 연구팀 안의 가톨릭 신자들이
국립의료원이 기존의 조직이었던 국·과체제를 바꾸어 3실·4부·2센터·28과·12팀1진료소로 성과와 책임위주의 조직으로 바뀐다.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14일부터 성과중심의 자율행정조직으로 전환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팀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르면 기존의 의료기획실을 확대·개편한 기획조정실을 신설되고 그 안에 기획경영팀과 홍보전산팀을 두어, 병원경영 및 홍보업무의 증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교육연구실을 신설하여 공공보건의료정책사업 및 의료행정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공공의료에 혁신적으로 참여한다. 기존의 제1·2·3진료부는 진료부로 통합하여 진료과목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고 의료계의 관행상 현존의 진료과 명칭은 그대로 사용한다. 간호과는 간호지원실로 격상하여 간호업무를 핵심적으로 하게 되며 양·한방(의학·한의학)중풍협진센터를 포함한 15개의 진료센터를 신설하여 특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과체제로 운영되어 왔던 기존의 사무국은 진료지원부로 개편, 총무팀
외상학회 신임회장으로 연세원주의대 김헌주 교수가, 차기회장으로 울산의대 임경수 교수를 선출했다. 대한외상학회(회장 윤여규·서울의대)는 지난 10일 외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정형외과 등 외상 관련 전문의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제20차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강 1편과 자유연제 9편과 포스터 3편을 비롯 외상치료시 주의해야 할 임상적·방사선학적 등을 포함한 3개 주제의 연수교육 등 외상에 대한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윤여규 회장의 ‘패혈증의 글루타민 역할’을 주제로한 회장강연과 미국 텍사스대학 아오키 교수의 ‘일본과 미국에서 외상 등록과 자료분석 체계’를 주제로한 특별강연이 열렸다. 또한 *연령에 따른 손상의 중증도(서울의대 응급의학과 김성춘) *손상 후 시간경과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변화 분석(한양의대 응급의학과 김태수) *이륜자동차 사고에서 안전모 착용이 두부손상의 중증도에 미치는 영향(이화의대 응급의학과 윤순영) *자동차에서 소아 안전(르노삼성자동차 정신섭) *태권도 경기 중 발생한 손상의 유형(강원의대 응급의학과 오택근)
부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의 5월 임상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섰다.
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과장 이은엽)은 올해 5월 한달간 진단을 위한 임상검사 총건수가 개원이래 월 최고치인 50만3천건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실시하는 임상검사 건수는 지난 2002년 자동화시스템 도입 후, 2003년7월 처음으로 40만건을 돌파한데 이어 약 2년만에 월 50만건 시대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이 부문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9월 48만건이며, 지난해 검사 총건수는 540여만건으로 월평균 45만건의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작년 9월의 최고기록을 8개월 만에 갱신하게 됬다”며 “2002년 진단검사 자동화시스템 도입 후에 임상검사건수가 매년 10~20%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13
제주대학교병원(원장 김상림)은 그동안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모범직원들을 대상으로 13~16일 나흘간 ‘2005년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제주대병원은 이번 연수는 국제화 시대에 해외 견문을 넓히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열린다. 이번 연수는 제주대병원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세계 의료시장의 개방화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중국에서 첫 해외연수가 시작된다. 연수는 13일부터 16일까지 90년 역사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북경대학병원 견학을 비롯 중국의 다양한 의료환경을 체험하고, 북경지역의 관광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13
흉터나 백반증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피부색을 특수한 염색물질을 이용, 커버해주는 ‘컬러테라피(Color Therapy)’가 시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성아·오수연 BL클리닉 원장(서울 강남구 역삼동)은 최근 백반증 환자를 레이저로 치료하는 일반적인 진료패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자의 비정상적인 피부색을 특수한 염색물질을 이용, 주변 피부색과 같게 해주는 컬러테라피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원장은 “백반증 환자의 경우 비정상적인 피부색으로 인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고통을 받지만 병원에서는 치료를 중시하다 보니 환자의 피부색을 일단 염색해 주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30분 가량의 시술과 환자교육을 통해 질환부위의 피부를 주변 피부색과 같게 만들어 주면 레이저 치료에 비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번 시술과 환자교육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이 커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원장은 “최근 진료의 개념이 단순한 질환치료를 넘어, 환자의 심리적인 면
서울시는 중산층 이하 가정의 치매· 중풍 노인들을 위한 실비 요양시설을 오는 8월 오픈한다. 서울시는 성동구 홍익동 성동보건소 옆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는 시립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입소자 350명을 10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시· 도립 실비시설로는 최초로 오픈하는 이 시설은 실비 노인 요양시설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입소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인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자로, 가구원 1인당 월평균 소득액이 90만원 이하여야 하며, 간병할 가족이 없거나 맞벌이 가정의 경우엔 입소 우선권이 주어진다. 월 이용료는 민간시설보다 저렴한 69만6000원으로 신청은 거주지 관할구청에서 받으며, 보증금은 월 입소비용의 1년분 이내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퇴소와 동시에 돌려받는다. 현재 민간 요양소는 보증금 500만~2000만원에 월 이용료 150만~250만원 수준이다. 서울시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주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에만 치매노인을 돌보는 50명 규모의 주간보호소와 연간 90일까지 단기간 요양할 수 있는 50명 규모의 단기보호소도 병행 운영한다. &nb
만성 중이염에서 주로 나타나며, 방치하면 합병증이 많이 생기는 ‘진주종 수술’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주임교수 박기현)은 최근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제11회 아주 이과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주대학병원을 비롯하여 총 10개 대학병원에서 진주종을 전문진료하고 있는 교수진들이 ‘진주종 수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이날 심포지엄 제1부 ‘현재의 논점’에서는 *새로운 세기의 진주종수술(아주의대 박기현) *진주종에서의 재수술(부산의대 고유경) *소아 진주종의 치료(가톨릭의대 여상원) *진주종에서의 와우이식술(동아의대 김이석) *진주종수술에서의 청력 결과 보고 시스템(한림의대 김형종)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제2부 ‘수술술기(1)’에서는 *초기 진주종의 치료: 상고실-고실동성형술(아주의대 정연훈) *상고실 진주종의 치료(경북의대 이상훈) *상고실 함몰의 예방:연골 고실 성형술(연세의대 이호기) *외이도 보존 술식(울산의대 이광선) *유양동 폐쇄술을 동반한 상고실성형술(동아의대 강명구) 등을 주제로한
동국대 일산병원이 최근 KT와 협력관계를 맺고, 유비쿼터스 병원(Ubiquitous-Hospital) 구현에 한걸음 다가섰다.
동국대학교병원+한방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은 8일 오전 11시 병원 대회의실에서 KT 고양지사와 ‘U-Hospital 구현을 위한 사업 협력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식에는 이석현 의무원장을 비롯 이명묵 기획조정실장, 태석기 대외협력실장, 성익제 행정처장, 곽월희 간호부장 등 동국대 일산병원 관계자들과 강기대 KT 고양지사장, 김종화 KT 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KT와의 협력식은 오는 29일 개원을 앞두고 갖는 첫 협력관계 체결이며 동국대 일산병원이 추구하는 ‘꿈의 병원–첨단 디지털 병원’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화 작업의 일환이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U-Hospital 구현을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청각장애아동들의 핸드벨 연주회가 열린다. 동아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가 23일 오후 5시 병원 5층 강당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아동으로 구성된 ‘부산구화핸드벨링어스’ 등 3개 연주단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핸드벨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부산구화핸드벨링어스(지도교사 나덕실)’을 비롯해 부산시내 초·중등교사로 구성된 ‘부산핸드벨콰이어’, ‘학장초등학교 차임합주부(지도교사 이은)’ 등이 출연한다. 이중 ‘부산구화핸드벨링어스’는 음악적인 분위기를 통하여 듣고, 표현하자는 취지로 청각장애아동 11명으로 2004년 3월에 창단되었으며, 현재 10명이 동아대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학장초등 차임합주부가 *German Folk Songs *아기염소를, 부산핸드벨콰이어가 *아기코끼리 걸음마 *헝가리무곡 *오페라유령, 부산구화핸드벨링어스가 *베토벤의 환희 *도레미 등을 들려주며, 모든 연주단이 *젓가락 행진곡 *도레미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서현숙)은 지난 8일 오후 5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변화하는 경제상황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는 고려대 경영학과 이필상 교수가 연자로 나서 ‘우리경제 언제 살아나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특강은 그동안 각종 토론프로그램에서 익숙한 이필상 교수는 좌중을 사로잡는 특유의 어법으로 한국경제의 문제점과 그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해, 300여명의 교직원과 공감하며 시종일관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직원들이 병원과 의료계라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좀더 큰 범주에서 경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열렸다”며 “앞으로도 특정 분야를 막론하고 교직원들에게 자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계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11
화순전남대병원은 내원객에게 최상의 안내서비스 제공을 위해 6월부터 안내업무 지원을 일반직원으로 확대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기존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벌여왔던 안내지원에 6월부터 일반직원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은 방문객이 가장 많은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두 차례 안내업무를 맡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11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은 10일 오후 2시 반부터 병원 3층 범석홀에서 관절염 환자 및 보호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최신 치료 경향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듣는 자리로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 이날 강좌에서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는 강연을 통해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상 위주의 단기적인 치료보다는 보다 질병 원인에 대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법으로 관절염의 공격인자를 조절해주는 전신주사치료를 소개했다. 또 “환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격렬한 움직임은 되도록 자제하면서 수영이나 평지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11
입고만 있어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혈압 체중 호흡 등 30여개 항목의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무선원격 건강검진’ 제품이 나왔다. 세계적 IT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 산하 기술연구소인 액센츄어 테크놀러지 랩(ATL)사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자사가 개발한 다양한 건강서비스 솔루션 및 경영 솔루션을 소개했다. ATL이 이날 선보인 솔루션 중 ‘라이프셔츠’로 착용만으로도 간편하게 건강 검진을 받고 데이터를 축적해 유사시 신속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큰 주목을 받았다. 라이프셔츠는 혈압측정기는 물론 체중, 호흡, 활동률 등 30개 이상의 생리징후의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원거리에 있는 분석엔진으로 전송하여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표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ATL 관계자는 “라이프셔츠를 통한 모니터링 결과 그 착용자의 데이터가 미리 입력된 개인별 기준 수치에서 벗어나면, 담당 의료진에게 연락이 가고, 보호자들에게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통보되어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 정보 기록을 위한 '디지털 관찰' 솔루션으로 글씨를 쓰면 지정된 컴퓨터에 자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