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병원사용자협의회가 출범된 이후 향후 노사교섭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단체가 사립대병원대표 선출에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보건의료사용자협의회는 지난 주 창립총회 이후 14일 첫 평의회를 열고 앞으로의 교섭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총 3명으로 내정된 사용자대표 가운데 미정으로 남아있던 사립대병원대표 선출과 관련, 사립대병원측은 여전히 ‘미정’이라고 협의회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립대병원대표 선출과 함께 내일 교섭 전까지 노조가 요청한 협의회 가입 신청 역시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상견례 이후 첫 교섭인 15일 노사 교섭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당초 사용자협의회 담당 노무법인으로 선정됐던 창조노무법인이 사용자협의회 내부 사정에 의해 대유노무법인으로 변경돼 그 내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찬병 사용자협의회 간사는 “이번 평의회에서 노무법인과 관련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고 밝히고 “노무법인이 변경됐다고 해서 교섭 전략이 바뀌거나 다른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용자협의회측은 이날 평의회에서 노무법인으로부터 행정지원을 받되, 별도의 사무국을 설치•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12일 경혜여자중학교에서 ‘2007 교직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청팀, 백팀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양 팀의 응원을 시작으로 풍선 터트리기, 줄넘기, 800계주, 장기자랑 등 다양한 게임이 선보였다. 특히 장기자랑에서 대상을 받은 영상의학과를 비롯해 물리치료과, 관리과 등은 다채로운 준비로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백팀(단장 교육연구부장 최정윤 교수)이 4500점으로 우승했으며, 청팀은 500점이 모자란 4000점을 받아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폐회식에서 의료원장 채영희 신부는 “각과에서 장기자랑을 위해 특별히 준비를 많이 해줘 아주 흥겨운 체육대회였다”며 “직원 모두의 정성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오룡)은 지난 2일 병원 1층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2007년 고객안내 부문 자원봉사자 교육’을 개최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들과 늘 접촉하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더욱 친절하고 밝은 병원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대혈관합병증 조기 발생 및 발병위험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한림의대 유형준 교수팀은 11일부터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제2형 당뇨병환자의 대혈관합병증 유병률 조사’ 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에서 대혈관 합병증 발생까지의 평균 유병 기간과 조기 합병증 발생에 관여하는 요인들을 조사하기 위해 2006년 5월부터 12월까지 대혈관합병증이 발생해 입원한 101명의 제2형 당뇨병환자 중 기록이나 검사결과가 불충분한 환자를 제외한 25명을 대상으로 합병증 발생까지의 기간 및 임상적 특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25명 중 24명에게서 심혈관 합병증이 단독으로 발생했으며, 1명은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이 동시에 발생했다. 합병증 발생까지 평균 당뇨병 평균 유병기간은 7.9년이었으며, 연령은 61.9세, BMI는 24.8kg/m₂, HbA1c는 8.4%였다.남녀 비율은 각각 15명, 10명이었다. 여성에서 합병증 발생 연령은 보다 늦었고(58.3±11.2 vs. 67.2±7.4세), BMI(23.6±3.0 vs. 26.5±3.5kg/ m₂)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지응급의료센터 평가와 관련,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전국 98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2006년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가를 실시, 최근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06년 한 해 동안 2만7990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했으며,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정부로부터 응급의료기관 지원과 발전 프로그램 사업비 및 시설 , 장비 확충 등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경원 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장은 “앞으로도 최상의 응급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유전질환 전문센터와 대한의학유전학회가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8회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 심포지움’ 및 ‘한국희귀질환연맹 총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심포지움은 말 그대로 희귀ㆍ난치성질환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월 넷째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희귀질환 연구 활성화 방안과’과 ‘희귀질환 진단과 유전자검사’를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1부에서는 ‘희귀질환 연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희귀질환 환자의 실태보고(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장향숙) *희귀질환 환자의 법률적 권리(법률사무소 해울 대표 신현호) *희귀질환 연구재단 설립의 필요성(아주대병원 유전질환 전문센터 센터장 김현주) 등이 발표된다.2부에서는 대한의학유전학회와 공동으로 ‘21세기 유전 의료시대’ 및 ‘희귀질환 진단과 유전자검사’를 주제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과 유전자검사(보건복지부 생명윤리팀 팀장 양병국) *유전자검사법의 종류와 그 의의(울산의대 소아과 교수 유한욱)
조준필 아주의대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매스컴에서 종종 보도되는 놀이기구 등에서의 각종 안전 사고 외에 실제 발생하는 응급상황이 훨씬 더 많다”며 이제는 우리 사회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 교수에 따르면 사회가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즐기게 됨에 따라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령 “최근 모 대형 마트에서 발생한 어린이 질식 사건의 경우도 현장 처치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았다면 사망에 이르렀을지도 몰랐을 것”이라며 매일매일 엄청나게 많은 응급상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처리 미흡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도 공공장소의 경우는 국가의 책임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믿고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훈련된 응급요원들을 배치, 국가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1일 열린 ‘다중이용시설에서 응급의료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 역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한 적절한 방안을 정부에 제안, 입법요청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공의료보장성을 위한 자원배분 시 ‘다층•다원 보장 시스템’을 통한 보장 우선 순위 및 보장방법이 제안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소 최병호 연구원은 13일 ‘대한임상보험의학회 제6차 학술대회’에서 ‘의료자원배분의 우선순위’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최 연구원은 ‘효율’과 ‘형평’의 측면에서 의료보장 자원배분의 다층 시스템을 설명했다. ‘효율’적 측면에서 의료보장 자원배분은 *공급자의 의료서비스 제공의 효율을 위해 ‘중액예산제’ 도입 *소비자의 의료이용 효율을 위해 ‘의료저축제도’ 도입(도덕적 해이 감소) *예방과 건강증진→잠재적이고 장기적인 치료비용 절감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평’적인 측면에서는 *재난성질환에 대한 의료접근의 형평을 위해 ‘보장성’ 확보 *재원조달의 재분배기능 강화 및 소액진료에 대한 개인책임 강화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공공의료보장성을 위한 자원배분을 위한 다층 시스템을 도출했다고 밝혔다.(표1) 이 밖에도 최 연구원은 공공부문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간의 경쟁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며, 공공의료투자와 함께 의료시스템의 혁신과 관련, 공공투자와 병행
가톨릭대 새병원 건립과 관련,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이 외부후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해 6월부터 지금까지 모인 후원금액은 약 70억 원. 후원 대상자는 대부분 가톨릭의대 동문 및 병원 임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CMC측은 지난 1년 간 내부 후원은 어느 정도 성과를 다했다고 보고, 목표 금액인 300억을 최종 달성하기 위해 기업후원 중심의 실행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MC 관계자는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기업 후원을 중심으로 하는 외부 후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령 기업 임직원 건강 프로그램 등과 같은 아이템을 구상, 재원 마련 및 환자 발출, 홍보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CMC측은 구체적인 안을 마련, 후원 방향을 설정한 뒤 그에 걸맞는 기업들과 접촉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병원후원회사무국 관계자는 “제휴를 통해 상호보완이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 만큼 실행안이 마련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한 뒤 “아마도 올 연말 경에 실행방안 및 대상기업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의대성모병원은 성모성월을 맞이해 지난 4일 원목실장 김효성 신부의 주례로 본관 2층 로비에서 ‘성모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 환우 및 보호자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특히 백혈병동 어린이 환자들이 접은 ‘성모님께 바치는 종이학’를 비롯해 환아와 교직원의 ‘성모님께 바치는 글’, 아마투스 합창단 및 관현악단의 ‘성모님께 바치는 음악’, ‘다 함께 바치는 묵주기도’ 등이 마련됐다.
대규모 놀이공원 및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대면직원들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준철 아주의대 교수(응급의학교실)는 선한사마리아운동본부와 아주대응급의학교실이 주관한 11일 ‘다중이용시설에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위한 현장응급처치 활성화 방안’에서 전국 98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 조 교수는 특별시와 광역시에 위치한 다중이용시설 중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이미 다빈도 지역으로 판단된 공항 7곳, 철도역 11곳, 지하철 환승역 15곳, 버스터미널 20곳, 대규모 점포 13개, 체육시설 21곳, 공공행정기관 9곳에 근무하는 대면직원(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직원) 494명, 책임자(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하는 직원) 6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대면직원 중 57.6%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사내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알게 된 사람은 15.6%에 그쳤다. 그 외 대부분은 예비군이나 군대에서 받았다고 응답했다. 교육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미국심장협회가 권고하고 있는 6개월에서 1년 이내 재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55%로
최근 미국간호사국가시험원(NCSBN)이 국내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기출문제 유출과 관련, 응시자 3명을 불합격 처리한 것과 관련, 당사자들이 법적 대응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 불합격처리 된 회원 3명의 신원을 학원측을 통해 파악하려 했으나, 학원 및 당사자들이 “모른 채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그 동안 NCSBN측에서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말은 있어 왔지만, 실제 불합격처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마도 NCSBN이 시험문제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조치라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불합격 처리된 3명은 NCSBN측으로부터 “기출문제 유출과 관련된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어 불합격을 통보한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시험을 친 응시생들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3명에 대한 증거가 일단 포착된 만큼 조치가 취해진 것 같다”며 “이에 당사자들로서는 부당하다고 여길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NCSBN측이 오는 20~21일경 이의신청기간을 둔 만큼 3명의 당사자들은 법무법인을 통해 개인적인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암센터(소장 종양혈액내과 손창학 교수)를 지난 달 25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이번 개소로 이전의 과별진료에서 과별 협진을 통한 질환/장기별 통합진료가 가능하게 돼 환자 중심의 원스톱 암진료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가톨릭의대성가병원은 봄을 맞이해 최근 병원주변인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원미산 일대 대청소를 실시했다.260명의 성가인들은 3일 오전 7시부터 병원 앞 뒤 골목을 누비며 구석구석에 있는 담배꽁초와 오물을 쓰레기 봉투에 담았다. 김형민 병원장은 “병원 주위가 깨끗해진 것도 좋았지만 260명이 이른 아침부터 일사불란 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우리병원의 저력을 본 것 같아 더욱 자랑스럽다”라며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간호사회가 간호사에게 유리한 법 제정을 위해 회원들에게 특정 국회의원들에 대한 후원을 독려했다는 보도와 관련, 대한간호협회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반발했다. 간호협회측은 “17대 총선 직전에 정치자금법이 개정된 이후 1차례 후원공문을 발송한 것 말고는 국회의원 후원에 대한 공문발송은 일체 없었다”고 반박했다.협회 관계자는 “당시 공문 내용도 특정 의원 명단을 게재한 것이 아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의원명단을 게재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에 문제가 된 공문은 전체 복지위 명단에 5명의 특정 위원 명단 및 계좌번호가 변칙적으로 추가돼 있어 조작 흔적이 여실하다”고 지적했다. 간협측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공문은 작년 말 서울시간호사회 소속 직원이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 몇몇에게 임의로 발송한 것으로 그때 발송된 공문은 복지위 전체 명단이 게재된 것으로 특정 위원 5명이 추가된 해당 서식과 엄연히 다르다는 것. 아울러 그때 당시 문제가 됐던 것이 지금 또 다시 불거지는 것에 대해 간협측은 의료법개정과 관련된 음모설을 제기했다.한 관계자는 “의료법개정안 관련, 의협측이 뭇매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간협측을 끌어들이려는 누군가의 시도일 수 있다는 점”을 암